【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올해 3분기 건설사고 사망자는 65명이며 이 중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20명으로 나타났다. 공공공사에서는 27명, 민간공사에서는 38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30일 2023년 3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 그리고 사망자가 나온 공공발주 공사의 발주청 및 인?허가기관 명단을 공개했다.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에 따르면 3분기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65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명 줄었다.
이 중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는 14개사에서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지난해 동기 대비 2명 늘어났다. 건설사별로 보면 DL이앤씨는 지난 7월 4일 의정부시 발곡근린공원 조성사업, 8월 3일 방배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8월 11일 부산 레이카운티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일어나 총 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현대건설, 롯데건설, 중흥토건, 동양건설산업은 각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3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공공사 발주청은 25개 기관이며 사망자는 27명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4명 증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8월 7일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창녕간 건설공사(제5공구)와 9월 25일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구리 건설공사(제14공구)에서 각 1명씩 사망자가 나왔다. 의왕시청은 9월 11일 안양천 송수관 확관이설공사에서 노동자 2명이 깔림사고로 숨졌다.
민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38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명이 줄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은 인·허가기관은 경기도 수원시로 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국토부는 3분기 사망사고가 나온 100대 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의 소관 건설현장과 공공공사 사고발생 현장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별점검에서 법령 위반사항이 드러나면 엄중한 처분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