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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 아파트 사고 여파’…GS건설 3분기 영업익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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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사옥 / 사진 권해솜 기자.
GS건설 사옥 / 사진 권해솜 기자.

[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3분기 GS건설의 수익성이 크게 후퇴했다. 영업이익은 반토막 수준이고, 순이익 또한 92%나 빠졌다. LH 인천 검단 아파트 부실시공의 직격탄을 맞은 결과로 풀이된다.

30일 GS건설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1075억1700만원, 영업이익 601억5100만원, 당기순이익 117억27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2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9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92.69%나 폭락했다. 

 주택 사업 부분에서 지속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상승 등 대외환경 악화로 인한 보수적인 원가율을 반영했다. 그러나  LH 인천 검단 아파트 부실시공 이후 국내 사업장 품질과 안전 강화 비용이 발생했다. 이에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10조1150억원, 영업손실 1950억원이다. 

또 이 기간 신규 수주는 1조97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7.7%가 감소했다. 3분기까지 GS건설은 수원 영통동 공동주택 신축사업 (1590억원),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전지생산 신축공사 (1580억원) 등 건축주택사업본부와 사우디 얀부 정유설비 SRU 업그레이드 사업 (2120억원) 등 플랜트사업본부에서 성과를 이어갔다. 특히 GS이니마 아랍에미레이트 슈웨이하트4 해수담수화 사업 (4380억원) 등 신사업본부이 해외 수주 실적에 기여했다. 이로 인해 3분기 누적 신규수주액은 7조6690억원을 달성했다. 

사업본부별 3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가 1년 만에 3.7% 늘어난 2조2620억원을 달성했다. 인프라사업본부도 13.4%로 증가, 2960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성과가 두드러진 부문은 신사업으로, 40.5%가 늘어난 36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GS건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국내외 여러 가지 어려운 경영 상황에서도 매출이 지속해서 증가하며 성장을 이어갈 동력을 확보해 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에 기반한 사업 추진과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CP-2023-0117@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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