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우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4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는 시정 연설을 통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경제, 사회 전반의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며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재정 운영 기조는 건전 재정”이라며 “단순 지출을 줄이는게 아닌, 국민의 혈세를 낭비 없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생계 급여 지급액 인상, 장애 돌봄 시범 서비스 확대, 치안 역량 중심의 경찰 예산 배정, 홍수 조기 경보망 확대, 2025년까지 병 봉급 205만원 달성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연구개발(R&D) 예산 조정과 관련해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질적 개선과 지출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향후 지원 분야를 발굴하여 지원 규모를 늘릴 것이지만, 일단 내년도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예산은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고유가, 고금리, 고물가로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가 마련한 예산안이 차질없이 진행되어 민생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정부는 국회에서 요청하는 예산 관련 자료와 설명을 성실하게 제공하고 예산 심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예산안과 함께 계류 중인 국가재정법, 보조금관리법, 산업은행법, 우주항공청법 등 민생 경제를 활성화하는 법안에 관해서도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영상촬영 : 김우석 기자/ 영상편집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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