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K이노엔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4년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해외 성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올투자증권이 HK이노엔(사진)의 자체 신약 케이캡의 해외 성과가 2024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HK이노엔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HK이노엔 목표주가를 기존 5만1천 원에서 5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HK이노엔 주가는 30일 4만3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2024년부터 해외 성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럽 기술이전 계약은 2024년 초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케이캡은 HK이노엔(당시 CJ헬스케어)이 2019년 3월 출시한 위식도역류질환 약으로 30번째 국산 신약이기도 하다. HK이노엔의 주요 자체의약품으로 3분기 호실적을 이끌었다. HK이노엔은 2023년 3분기 개별기준으로 매출 2156억 원, 영업이익 224억 원을 거뒀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0.7% 늘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도 케이캡의 중국 로열티 매출 반영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파트너사와 케이캡에 대한 신규 판매 계약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HK이노엔은 케이캡을 출시할 당시 종근당과 국내에서 공동 판매 계약을 맺었는데 올해 계약 기간이 만료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케이캡 처방 규모가 늘어난 만큼 신규 계약에서 HK이노엔이 유리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HK이노엔은 2023년 개별기준으로 매출은 8332억 원, 영업이익은 66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6%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8.0% 늘어나는 것이다.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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