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솔 기자) ‘현재’를 상징하는 듀란트와 ‘미래’의 웸반야마, 두 선수의 화끈한 공격 맞대결이 펼쳐진다.
내일(1일 수요일) 오전, ‘역대급 재능’ 빅터 웸반야마와 ‘NBA 득점 기계’ 케빈 듀란트가 만난다.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를 앞세워 약 2년 7개월 만의 피닉스전 승리에 도전한다. ‘우승 후보’ 피닉스 상대 연패를 끊어야 하는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웸반야마를 필두로 승리를 따낼지 관심이 쏠린다.
웸반야마는 3경기에서 평균 15.7득점 7.3리바운드 2스틸 1.7블록슛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웸반야마와 함께 데빈 바셀(20.7득점)과 켈든 존슨(14득점)이 팀 공격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세 선수를 중심으로 샌안토니오가 피닉스전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까. 20-21 시즌 5월부터 최근 9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한 샌안토니오가 이번 2연전 중 1승이라도 거두게 된다면 피닉스 상대 정규시즌 통산 100승을 달성하게 된다.
특히 웸반야마의 존재는 그 중에서도 눈에 띈다. 2023 NBA 드래프트 1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지명된 웸반야마는 224cm의 신장과 244cm의 윙스팬을 보유해 기대를 모았다.
웸반야마는 드래프트 당시 우월한 신체 스펙과 안정된 드리블, 슈팅 능력을 모두 지닌 듀란트(신장 208cm 윙스팬 225cm)를 비교 대상으로 소환한 바 있다.
그러나 ‘윈 나우’를 선언한 피닉스에게는 큰 위협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케빈 듀란트-데빈 부커-브래들리 빌이라는 에이스급 선수들이 포진한 피닉스는 LA 레이커스에게 일격을 맞았으나 곧바로 유타 재즈를 꺾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다만, ‘BIG 3’가 완전체로 뛰지 못하고 있다. 데빈 부커가 개막전 이후 발 부상으로 2경기를 결장했고, 빌은 허리 부상 탓에 피닉스 공식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에릭 고든(15.3득점)과 조쉬 오코기(11.3득점)가 듀란트(27.7득점)와 함께 꾸준한 활약을 뽐내며 공백을 채우고 있는 가운데 ‘BIG 3’가 언제쯤 정상 가동될지 주목된다.
이외에도, 피닉스의 골밑을 지켜야 할 유서프 너키치와 드루 유뱅크스가 웸반야마를 제어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두 팀은 피닉스의 홈 구장인 풋프린트 센터에서 2연전을 펼치게 된다. 1일 수요일 오전 11시와 3일 금요일 오전 11시 연달아 맞붙는 두 팀의 경기는 모두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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