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이발사는 감옥으로 가야 해”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틀레 극장에서 2023 발롱도르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주인공은 리오넬 메시였다. 메시는 엘링 홀란드, 킬리안 음바페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개인 통산 8번째 발롱도르를 들어 올렸다.
작년 11월에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이 컸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생애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는 대회에 나섰다. 그리고 메시는 그야말로 아르헨티나를 ‘하드 캐리’했다. 조별 리그부터 결승전까지 무려 7골과 3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프랑스와 결승전에선 상대 공격수인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달성했지만, 메시 역시 2골을 넣으며 분전했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 끝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메시의 오랜 숙원을 풀어줬다.
이에 따라, 발롱도르 시상식 전부터 메시가 발롱도르를 받을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졌다. 축구 팬들 역시 메시의 수상을 예상했다.
여기서 축구 전문 매체 ‘트리뷰나’는 발롱도르 시상식이 진행되기 전에 벌어진 해프닝을 소개했다. 메시는 시상식에 참석하기 전 그의 이발사인 루이스 안드레스 리베라에게 이발을 받았다. 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메시의 새로운 헤어스타일이 공개되자, 축구 팬들은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메시의 이발사는 감옥에 가야 해”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메시의 헤어 스타일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통산 8번째 발롱도르 수상이라는 업적을 통해 이제 아쉬움을 어느 정도 덜어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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