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장충 최병진 기자]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아시아쿼터 레이나 도코쿠(24)의 기용에 대해 설명했다.
흥국생명은 31일 오후 7시 서울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GS칼텍스와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6-24, 25-23)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승점 12점(4승 1패)으로 현대건설(승점 9점)을 넘어 1위로 올라섰다. 옐레나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9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연경도 18점으로 쌍포 역할을 수행했다.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경기처럼 패한 뒤에 3-0으로 승리한 건 좋은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승리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아본단자 감독은 아시아 쿼터로 영입한 아웃사이드 히터 레이나를 미들블로커로 교체 출전시켰다. 미들블로커 이주아와 김채연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택한 방법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선택은 적중했다. 레이나는 블로킹 2개를 잡았고 이중 하나는 2세트 듀스 승부를 마무리하는 결정적인 득점이었다.
아본단자 감독은 “준비가 된 부분이다. 레이나가 가진 잠재력을 보여주려면 시가이 더 필요하지만 미들블로커 2명이 빠져서 투입을 해야 했다. 중요한 블로킹을 잡았고 공격성공률도 높아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주아와 김채연의 복귀 시기는 아직 모른다. 주아는 조금 빠르게 복귀를 할 수 있다. 레이나를 미들블로커로 안 쓸 이유가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활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연경과 옐레나는 37점을 합작한 가운데 범실은 단 1개였다. 아본단자 감독은 “공격 범실이 1개밖에 없었는데 이는 매우 큰 숫자다. 세터 이원정이이 어려운 상황에서 토스를 잘해줬고 공격수들이 해결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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