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31일 ‘국가생산성 대회’ 개최
유공자 18명, 기업·기관 35곳 수상해
기업 80%가 중소기업…경쟁력 입증
최근 산업계는 디지털전환·탄소중립 등으로 환경 변화를 겪고 있다. 아울러 미·중 갈등 등 글로벌 공급망 이슈까지 불거지며 기업 생산성의 중요도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생산성 혁신과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 국가 경제에 이바지한 유공자와 기업(기관)에 국가생산성대상을 수여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수상 기업(기관) 중 중소기업이 80%를 차지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수상기업 대표, 장영진 산업부 1차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7회 국가생산성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975년부터 시작된 국가생산성 대회는 생산성 혁신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산성 선도기업과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생산성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행사다.
이번 대회에서는 박인주 제니엘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윤태양 삼성전자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18명의 유공자와 35개 기업(기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박인주 대표는 37년 간 종합 HR 서비스 및 아웃소싱 산업의 혁신을 이루고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 국내 아웃소싱 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윤태양 부사장은 메모리 제조 부문 경쟁력 초격차를 확보하고,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라인을 구축하는 등 11조 원에 달하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 국내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 노력에 발맞춰 우리 정부도 기업환경 개선책을 다각도로 추진 중이다. 정부는 △킬러규제 완화 △법인세 부담 완화 △국가전략기술 투자 인센티브 확대 등을 통해 기업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장영진 차관은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은 생산인구 감소, 잠재성장률 하락, 국제 정세 불안정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생산성 혁신이 절실하다”며 “‘정부와 기업은 한 몸’이라는 자세로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규제개혁과 현장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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