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천둥·번개 동반…우박 떨어지는 곳도
서풍 타고 미세먼지 유입…경기·강원영서 ‘나쁨’ 농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1일 저녁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늦은 오후에는 충북북부에도 한때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강원영서북부·강원영서중부 5~30㎜, 나머지 지역 5㎜ 내외로 많지는 않겠다.
다만 비에 돌풍·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경기북동부와 강원영서중·북부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이날 강풍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강원산지엔 강풍특보가 내려진 상태로 이날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90㎞(25㎧) 이상으로 바람이 거세겠다. 강원산지 외 중부지방과 호남, 경북북부도 순간풍속이 시속 55㎞(15㎧) 내외에 달하겠다.
비가 예상되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는 아침 안개를 주의해야 한다.
호남과 경남내륙에 오전 10시께까지 가시거리를 200m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짙은 안개가 끼어있겠다. 다른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발생한 곳이 있으니 안전운전이 필요하다.
제주남쪽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서풍이 불면서 미세먼지가 국내로 유입되겠다. 고기압 영향에 대기가 정체해 전날 국내에서 발생한 먼지도 대기에 축적된 상태인데 국외에서 추가로 유입되면서 중부지역 미세먼지가 짙겠다.
이날 경기와 강원영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에는 서울과 인천, 충청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겠다.
아침 기온은 5~17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7.9도, 인천 17.2도, 대전 14.2도, 광주 14.7도, 대구 9.7도, 울산 12.8도, 부산 17.1도다.
낮 최고기온은 19~2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까지 달 인력이 강해 해수면이 높겠다. 이에 전라해안과 경남남해안 저지대는 밀물 때 침수될 위험이 있겠다.
동해바깥먼바다에 2일 새벽까지 바람이 시속 30~45㎞(8~13㎧)로 세게 불고 물결이 1.5~2.5m 높이로 높게 일겠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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