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세계경찰 슈퍼폴 |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세계경찰: 슈퍼폴’이 미국 전역을 공포에 몰아넣은 미국판 ‘살인의 추억’ 전말을 공개하며 첫 방송의 막을 연다.
3일 첫 방송되는 MBC ‘세계경찰: 슈퍼폴’에서는 미국판 ‘살인의 추억’으로 불리는 ‘길고비치 연쇄살인 사건’ 편을 다룬다.
▲13년 만에 풀린 미스터리, 누구도 예상 못했던 범인의 정체
때는 2010년 5월, 미국 뉴욕 길고비치 인근에서 911 신고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누가 나를 쫓아와요. 도와주세요!”라며 도움을 요청한 신고자는 당시 23세 여성 섀넌. 그러나 그는 다급한 비명과 함께 이 전화를 끝으로 홀연히 사라졌다.
그 후 섀넌의 행적을 추적하던 경찰은 충격적인 현장을 마주하게 됐다는데. 바로 길고비치 인근에서 4구의 여성 백골시신을 연달아 발견한 것. 경찰은 여러 공통점을 근거로 동일범 소행의 연쇄살인으로 추정하고 용의자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이때 발견된 시신 가운데 섀넌은 없었다. 결국 사건은 10년 넘게 용의자도 특정하지 못한채 미궁에 빠지게 됐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지난해 3월, 경찰과 미연방수사국 FBI, 검찰청까지 합세한 TF팀은 살인범을 잡겠다는 일념 하나로 재수사에 착수했다. 그동안 수집했던 증거를 다시 차근차근 살펴본 결과, 마침내 사건을 해결할 결정적 단서를 포착하게 된다. 그 정체는 다름 아닌 알파벳 두 글자와 의문의 전화 그리고 목격자의 증언. 결국 지난 7월, TF팀은 1년 넘는 끈질긴 잠복수사와 범인이 무심코 버린 ‘이것’을 결정적 증거로 검거에 성공했다. 이어 밝혀진 연쇄살인범의 추악한 이중생활에 모두들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범인의 실체가 ‘세계경찰: 슈퍼폴’에서 공개된다.
▲ 장영남·권율·이용주, 첫 회부터 공조 수사 케미
슈퍼폴 한국지부 반장을 맡은 배우 장영남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에 분노하며 피해자들에게 깊이 공감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슈퍼폴 엘리트 요원으로 변신한 배우 권율은 사건을 추리하면서 흡입력 있는 가해자 연기를 선보여 사건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고, 패기 넘치는 신입 요원으로 활약한 개그맨 이용주는 특유의 입담과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첫 방송부터 선배 요원들과 환상의 공조 수사 케미를 뽐낸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세계경찰: 슈퍼폴’은 글로벌 범죄 공조 수사 프로그램으로 한국 지부의 ‘슈퍼폴 요원’ 이 전세계의 ‘슈퍼폴 요원’을 연결해 실제 발생한 국내외 범죄 사건에 대해 알아보는 새로운 포맷의 총 6부작 범죄 토크쇼. 3일 금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