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자체개발한 ‘마이포트’ 본격 상용화 나서
교보證 MTS 통해 국내외지수 포함 서비스 제공 예정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이사(왼쪽)와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가 1일 교보증권 사옥에서 다이렉트인덱싱 ‘마이포트’ 이용계약 체결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교보증권
KB자산운용이 자체개발한 다이렉트인덱싱(맞춤형 지수) 알고리즘 ‘마이포트'(MYPORT)의 본격 상용화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KB자산운용은 이날 교보증권과 교보증권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마이포트 알고리즘 이용계약을 체결했다.
다이렉트인덱싱은 개인의 선호와 투자 목적 등을 반영해 개인화된 투자 지수를 구성하고 이를 고객의 계좌 내에서 개별 종목 단위로 직접 운용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인공지능 투자공학 박사 및 금융공학 박사 등 자체 펀드매니저들의 운용경험·역량을 내재화해 개발한 엔진이다. 이에 마이포트 알고리즘을 활용하면 초개인화 시대에 맞춰 고객 스스로 포트폴리오를 편하게 구축하고 편집할 수 있다.
본격적인 서비스 시점은 전산개발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다. 교보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윈케이(Win.K)를 통해 국내외 지수를 포함한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교보증권을 시작으로 다양한 증권사 MTS에서 마이포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라며 “알고리즘 형태를 넘어 초고도 리서치 자료와 전문가의 자문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 비즈니스로 마이포트를 성장시켜 국민의 자산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이사 역시 “다이렉트인덱싱 마이포트 엔진 탑재를 비롯해 차별화된 MTS 서비스 제공과 WM 수익성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며 “향후 혁신적인 투자기법을 도입해 영업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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