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며 2관왕에 오른 최인정(계룡시청)이 MBN 여성스포츠대상 9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MBN은 1일 “최인정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두 개의 금메달을 차지하는 활약으로 9월 MBN 여성스포츠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펜싱 여자 에페의 ‘베테랑’ 최인정은 지난 9월 24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결승전에서 국가대표 동료 송세라(부산광역시청)를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또한 27일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전에서는 송세라 강영미(광주광역시청) 이혜인(강원도청)과 홍콩을 누르며 금메달을 합작했다.
최인정은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 동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에 그쳤던 그는 항저우 대회에서는 2관왕을 차지했다.
최인정은 “국가대표 은퇴 경기였던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라며 “어떤 자리에 있든 늘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MBN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회는 “최인정 선수는 여자 에페의 간판으로 한국 국제대회의 역사와 함께했다”며 “마지막 은퇴 대회에서 시상대 맨 위에 서는 드라마까지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줬다”고 MVP 선정 이유를 밝혔다.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대한민국 여성 스포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2년 제정됐다. 매월 대한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해 시상한다. 연말에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선수들을 초청해 12월 종합 시상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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