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 글로벌 허브 ‘현대크래들 실리콘밸리’가 미래 모빌리티 방향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 혁신 전문가들과 함께 팬데믹 이후 불확실성이 높아진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미래 비전을 그리는 시간을 마련한다.
1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크래들 실리콘밸리는 2일 샌프란시스코 포트메이슨 센터에서 제8회 모빌리티 이노베이터 포럼(Mobility Innovators Forum, MIF)을 개최한다.
올해 MIF 주제는 ‘Re-Vision & Re-Value’로 정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모빌리티 산업을 고려한 맞춤형 주제라는 설명이다. 현대크래들 실리콘밸리는 “모빌리티 혁신 전문가들의 통찰을 토대로 팬데믹 이후 불확실성 높아진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미래 비전을 재평가하거나 재확인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이곳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혁신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하고 오늘날 모빌리티 산업 비전과 가치를 평가하는 시간을 갖는다. 로봇 공학의 미래와 더 높은 수준의 제품 디자인, 기업가적 재창조 정의, 미래 모빌리티에서 개발자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강연도 들을 수 있다.
기조연설은 마크 레이버트(Marc Raibert) 인공지능(AI) 연구소 전무이사가 맡았다. 주요 연사로는 게리 실버그(Gary Silberg) KPMG 자동차 부문 총괄과 ‘켄 골드버그(Ken Goldberg) UC버클리 로봇 과학자 그리고 라우라 메이저(Laura Major) 모셔널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선정됐다.
참가 방법은 간단하다.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가상 포럼 시청도 가능하다.
한편 현대크래들은 현대차그룹이 전세계 5개국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 글로벌 허브다. 지난 2011년 미국 실리콘밸리를 시작으로 이스라엘 테라비브, 중국 베이징, 독일 베를린 그리고 싱가포르까지 진출했다. 세계적으로 활발한 스타트업 생태계가 구축된 도시에 거점을 두고 기술 검증 단계(POC: proof of concept)부터 전략투자까지 수행해 그룹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현대크래들 실리콘밸리의 경우 실리콘밸리 고유 혁신 생태계를 활용해 지난 2016년부터 MIF를 개최하고 있다. 실리콘 밸리 내 혁신가들이 함께 모여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새로운 개념을 육성하는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 방향에 대한 통찰력을 수집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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