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이유가 전해졌다.
토트넘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10경기 동안 무패(8승 2무)를 달리며 승점 26점으로 1위에 올랐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이상 승점 24점)가 바로 아래서 추격을 하고 있으나 계속해서 최상위 순위를 지켜내고 있다.
자연스레 토트넘도 올시즌 우승 후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전해지고 있다. 특히 아스널을 이끈 전설 아르센 벵거 감독 또한 “초반 10경기에서 무패를 달리는 토트넘은 우승 후보 중 한 팀이다”라고 칭찬했다.
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한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토트넘이 우승 경쟁에 더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1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아그본라허는 “토트넘은 일주일에 한 경기만 치르면 된다. 이는 매우 유리한 상황”이라고 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8위에 그치면서 유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프리미어리그와 국내 컵 대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은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전화위복이 됐다.
특히 손흥민과 메디슨의 컨디션을 꾸준하게 관리해 주면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아그본라허는 “손흥민과 메디슨은 올시즌에 부상이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매주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일주일에 한 경기만 치르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많은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선수는 때론 일주일 내내 훈련할 필요가 없다. 휴식을 취하면서 부상 부위를 회복하고 경기에 투입될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아스널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 부카요 사카는 일주일에 두세 번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리그컵도 일찍 마무리하면서 올시즌은 리그와 FA컵 두 대회만 치르게 된다. 1월에 아시안컵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주축 선수들의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는 분명 유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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