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씨가 전 약혼자 남현희에게 준 명품과 고급 자동차 선물에 대해 언급했다.
1일MBN ‘프레스룸 LIVE’는 전 씨와의 새로운 인터뷰를 공개했다.
전 씨는 “남현희가 벤틀리를 타고 싶다고 해서 전액 현금으로 구매했다”며 “피해자 돈으로 산게 맞다”고 했다.
또 해당 피해자가 누구인지 아느냐는 질문에 “저랑 연락하는 분이다. 그분의 동의가 없어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범죄 수익금이 맞다”고 인정했다.
이어 그는 남현희가 자신의 성별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제 주변에 남현희만 제가 여자인 걸 알았다. 둘 다 철저하게 감췄다”라며 “저 혼자서는 남현희를 이기기 어렵다. 둘다 여자라는 걸 아는 사람은 남현희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남현희에게 선물한 벤틀리 차량에 대해선 “남현희가 벤틀리를 타고 싶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전 씨는 “남현희 대출금도 갚아줬다. 또 남현희 가족에 매달 생활비를 보냈다. 막내동생에게 매달 500만 원씩 드렸고 어머님에게도 300만 원이나 500만 원씩 보냈다”라며” 저에게 금전적으로 펜싱화 사업도 도와달라고 했다. 차값은 꼬박꼬박 보냈고 남현희와 먹고 자고 같이 살았다. 지금 저에게 남은 건 한 푼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 씨는 경찰 수사에서 사기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1일 전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 전 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남현희도 불러 사기 공모 혐의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남현희에 대해 ‘사기 공범 의혹’을 제기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같은 날 “남현희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나를 고소했다. 나도 남현희를 무고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체포 직전까지 전 씨와 네 차례 통화했다”며 “전 씨는 ‘남현희가 내가 투자 사기를 치는 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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