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딘딘이 덱스에게 서운한 점을 폭로했다.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류승수, 에릭남, 딘딘, 브브걸 유정, 여행 유튜버 원지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에릭남은 “사실 요즘 한국에 들어오면 많은 분들이 제가 은퇴했다고 생각하시더라. 5년 동안 활동을 잘 안 하다보니까. 얼굴 보여드리려고 나왔다. 어제 한국 와서 오늘 밤에 다시 출국한다”고 설명했다.
김구라가 주로 어디에서 사냐고 묻자 에릭남이 “LA에 아파트 하나 있다”고 밝혔다. 출연진들이 술렁이자 에릭남은 월세라고 급하게 외쳤다. 에릭남이 한국에 집 두 채, 애틀랜타에 부모님 댁이 있다고 말하자 딘딘은 “형이 장남이라 애틀랜타 집도 형 것”이라고 농담해 웃음을 선사했다.
앞서 김호영과의 케미로 이슈가 됐던 류승수는 김호영의 유행어 ‘끌어올려’를 언급했다. 이어 류승수는 “배우 일은 안 들어온다. 배우로는 끝났나보다. 나이가 있고 저도 방송 해야된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에릭남은 “제가 2018년에 앨범을 냈다.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은 ‘Honestly’를 발매했는데 이런 곡을 내도 되나? 생각하면서 자신이 없었다. 그때 BTS 슈가가 응원해줬다”며 “그 곡이 빌보드 월드 차트 6위에 올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류승수는 “호영이가 항상 저를 혼낸다. 얼마 전에 백화점에서 옷을 고르고 있는데 호영이가 나타났다. ‘여기 왜 왔어?’이러는데 순간 바람피우다 걸린 느낌이었다. 바로 집으로 도망쳤다. 부딪히기 싫어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류승수는 “제가 기죽는 편이 아닌데 호영이 앞에서는 기 죽는다”며 “배틀트립에서 여행갔는데 3박 4일동안 계속 혼내더라”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장도연이 “에릭남의 공연은 19금이라던데”라고 묻자 에릭남은 “무대에서 흥이 오르면 자연스럽게 섹시한 춤을 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구라가 “스윗가이보다 섹시가이로 불리고 싶냐”고 묻자 에릭남은 동의했다. 이에 딘딘은 “스(윗)섹(시)가이”라고 에릭남에게 애칭을 지어줬다. 에릭남은 마음에 들어 하며 “너 나랑 투어 같이 돌자”고 제안했고 딘딘은 “나도 바쁘다”며 거절했다.
딘딘이 교양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하자 김구라가 “우리 옛날에 예능인 중에 교양에 올인하다가 팽 당한 사람 많다”고 말하자 딘딘은 “왜 이렇게 부정적으로 말씀을 하시냐”며 “교양도, 예능도 다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답했다.
신곡 ‘ONE MORE TIME’의 안무를 선보인 유정은 과거 역주행으로 인기를 얻으며 해체 직전에 다시 가수로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던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류승수는 “‘고지전’ 시사회 전날 제가 성경책을 안고 잤다”며 “다음날 시사회에서 다 편집된 거 보고 너무 실망해서 배우를 그만해야겠다 생각하고 집에서 칩거했다. 그때 차태현이 와서 ‘나도 ‘과속스캔들’ 안 하려고 도망다니다가 결국 했는데 이게 그렇게 터질 줄 몰랐다. 형의 시기를 기다려라’라고 조언해줬다”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할리우드 영화 주연으로 캐스팅 됐다는 에릭남에게 “존 조 느낌이 난다”며 칭찬을 건넸다. 에릭남은 “CSI는 오디션봐서 TOP2까지 올라갔는데 마지막에 떨어졌고, 블랙팬서 역할 하셨던 故 채드윅 보즈먼과 함께 영화에 캐스팅이 됐다. 그런데 한국에서 음반 활동 계획이 잡혀 있어서 영화를 포기했다”고 고백했다.
딘딘은 “좀비버스 1화에서는 제가 덱스다. 박나래 누나가 다리를 다쳤는데 내가 구했다. 5화에서 덱스가 나오니까 내가 뭘 해도 가벼워 보이더라”라며 “제가 어떤 상황에서 심한 욕을 했다. 그 욕을 덱스가 똑같이 했는데 제가 한 건 되게 상스러워 보이더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딘딘은 덱스에게 서운한 점으로 “좀비버스에서 츠키를 살려야 되는 상황이 있었다. 줄을 타고 내려가서 구해야 했다. 덱스가 하면 멋있겠더라. 제가 오지랖인지 뭔지 덱스가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덱스에게 제가 줄을 주면서 하라고 했다. 그게 인기를 끌게 됐다. 그런데 날 언급 안 해주더라”고 서운한 점을 폭로했다. 이에 김구라는 “줄 타고 내려가는 걸 당연히 덱스가 하지. 넌 줄 못 탄다”고 단호하게 지적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규한과 연애중인 유정은 “저희가 한 프로그램에서 만났다. 이규한씨는 출연 전부터 저에게 호감이 있었다고 하셨다. 그 프로그램도 저 때문에 출연했다고 하셨다”며 “열애설이 났을 때는 몇 번 밥만 먹었던 사이였어서 맞다고 하기도, 아니라고 하기도 애매해서 일단 부인했다. 그때 제가 앨범 활동을 일주일 앞두고 있어서 이규한씨가 먼저 ‘일단은 아니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 이규한씨가 ‘우리 한 번 만나볼까?’라고 하셔서 만나게 됐다”고 고백했다. 유세윤은 “이규한씨가 진짜 유정이 좋아한다고 느낀 게 나한테 전화 해서 ‘필요한 게 있으면 다 도울테니 오늘 유정이 많이 도와달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에릭남은 “예능 촬영할 때 외국을 많이 갔다. 류승수 형님이랑 몽골에 간 적 있는데 진짜 힘들었다”고 말하자 류승수가 “가는 데만 20시간 걸렸다. 승합차 타고 12시간을 갔다”고 동의했다. 에릭남은 “먹을 게 없어서 쥐를 구워먹었다”고 설명했다. 류승수는 “그때 에릭남이 되게 괜찮다고 생각한 게 사람이 힘들면 성격이 나오잖냐. 너무 힘든데도 짜증이나 불만 한 번 없이 잘해서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에릭남을 칭찬했다.
에릭남은 “8살 때 엄마가 제 동생을 출산하셨다. 산모에게 미역국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미역국을 끓여들였다”고 밝혔다.
딘딘은 “요즘 누나가 선을 세게 넘는다. 21년에 조카가 태어났다. 누나가 이탈리아 분이랑 결혼을 해서 조카가 혼혈이라 너무 귀엽다. 가족 단톡방에 누나가 조카 영상을 올릴 때 자꾸 ‘삼촌, 이번 추석 기대할게요’ 이런 걸 보내더라. 어느 순간부터 영상이 오면 조카가 밉고 누나가 꼴보기가 싫더라”며 “제가 조카한테 진짜 잘해줬다. 좋은 거 다 사주고. 그런데 어차피 조카는 기억도 못할 것 같다. 조카가 8살 정도 되면 그때부터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딘딘은 결혼 계획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결혼이 되게 하고 싶었다. 엄마가 예전에는 결혼을 원하셨는데 요즘은 결혼하면 ‘미우새’ 하차하셔야 되니까 실제로 결혼 이야기를 안 하시더라”고 폭로했다. 유정이 “결혼과 연애의 차이가 뭐냐”고 묻자 김구라는 “가수 데뷔와 연습생의 차이다”라고 답했고, 유세윤이 “데뷔했다가 해체도 많이 한다”고 부연해 웃음을 안겼다.
에릭남과 유정이 합동 무대로 ‘PERHAPS LOVE’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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