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의혹을 강경하게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마약 증상으로 의심받았던 영상이 짜깁기였다는 반박 영상이 공개됐다.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드래곤 목 꺾는 영상 원본을 찾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후 마약 증상으로 의심된 영상의 무편집본이었다.
앞서 지드래곤은 편집된 짧은 영상에서 목을 심하게 꺾어 마약 증상으로 의심받은 바 있다. 그러나 편집되지 않은 긴 영상에서는 지드래곤이 정상적으로 걷다가 인사 후 매장에 들어가면서 스트레칭 하듯이 목을 꺾는 영상이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지드래곤이 마약 증상으로 의심받은 편집 영상이 악의적인 짜깁기 영상이었다는 반박이 나왔다. 지드래곤의 무편집 영상이 등장하면서 누리꾼들의 의견도 흔들리고 있다.
지난달 25일, 지드래곤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이선균의 마약 관련 혐의 수사 중 지드래곤 관련 진술을 확보해 추가 수사에 돌입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지드래곤은 여러 차례 입장문을 발표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급기야 지드래곤은 오는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출석하기로 했다.
같은 달 31일, 지드래곤은 자신의 채널에 불교 교리 글을 게재했다가 삭제했다. 지드래곤이 삭제한 글에는 ‘구경열반’ 등이 담겨 있었다. 누리꾼들은 지드래곤이 불교 교리를 통해 심경을 드러냈다가 삭제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한 가운데, 악의적 짜깁기라고 반박하는 영상의 등장에 새 국면으로 접어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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