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80대 공연계 원로가 20대 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가운데,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80대 공연계 원로 송모씨가 20대 학생에 성폭행을 한 사건에 대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함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에 5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본인의 지위 및 권력관계를 이용해 피해자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 피해자가 거절하고 수사 기관이 경고하는 데도 범행 이후 수차례 연락해 추가 피해를 입혔다”고 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원로가 범행을 자백하고, 고령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양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한편 올해로 86세인 원로 송 모씨는 안산에 있는 예술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한 적 있다. 원로는 20대 근로장학생이었던 여성 A씨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
원로는 A씨의 몸을 더듬고 거부하는데도 입을 맞추는 등 성폭력을 저질러 충격을 안겼다.
popnews@heraldcorp.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