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
정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일(현지시간) 2회 연속 기준 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 “향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2일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 점검 및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FOMC 결과 공개를 앞두고 미국 재무부가 장기국채 발행 속도 조절을 발표한 가운데 FOMC 결과가 예상에 부합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금융 여건이 긴축적이라는 FOMC 성명서 등을 시장이 긍정적으로 해석하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주가는 상승,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다만 파월 연준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아직 미국 등 주요국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고 지정학적 불안 요인에 따른 불확실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향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참석자들은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부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은 고금리 장기화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지 않도록 분야별 취약부문 관리에 만전을 다할 방침이다.
아울러 관계기관 철저한 공조하에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할 경우에는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른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히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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