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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캐피탈은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 1년 간 고출력 중고차 모델 조회수를 분석한 결과 제네시스 G80이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250마력 이상 고출력 차량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1년간의 KB차차차 매물 조회수 데이터를 분석하여 순위를 산출했다. 연령 및 성별 선호도와 판매 시세까지 살펴봤다. 이번 순위는 각 모델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트림으로 산정했다. 동일 모델인 경우 순위에서 제외했다.
조회수 1위는 제네시스 G80 3.3 GDI AWD였다. 2부터 5위까지는 현대 그랜저 IG 3.0 익스클루시브, 제네시스 G70 2.0T, 기아 K9 3.8 GDI 4WD, 벤츠 E클래스 E300 순이었다.
1위부터 4위까지 현대, 기아 자동차가 차지했다. 1위에 오른 제네시스 G80 3.3 GDI AWD는 자연 흡기 방식이며, 최대 출력 282마력으로 강력하고 호쾌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 제네시스 G80은 해당 트림뿐만 아니라 3.3 GDI 2WD, 2.5 T-GDI AWD, 2.5 T-GDI 2WD까지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조회수 2위를 차지한 현대 그랜저 IG 3.0 익스클루시브와 3위인 제네시스 G70 2.0T는 각각 266마력, 252마력의 고출력 모델로 젊은 층에서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령대와 성별의 선호도를 살펴보면, 제네시스 G80 3.3 GDI AWD 모델은 전 세대와 남녀불문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특히 40대 이상 남성이 선호했다.
현대 그랜저 IG 3.0 익스클루시브 역시 베스트셀링카답게 모든 층에서 높은 조회수를 얻었는데, 그 중에서도 30대 남성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반면 G70 2.0T는 20~40대 여성이 타 모델에 비해 많이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 K9 3.8 GDI 4WD는 여성 및 20대 남성 조회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40~50대 남성에게는 제네시스 G8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각 모델의 월별 판매 시세를 살펴보면, 제네시스 G80 3.3 GDI AWD와 제네시스 G70 2.0T는 2000만원 후반 대 가격을 유지했다. 현대 그랜저 IG 3.0 익스클루시브는 2000만원 초중반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기아 K9 3.8 GDI 4WD와 벤츠 E클래스 E300은 지난해 10월 각각 4187만원, 5450만원에 판매됐다. 다만 올해 초까지 시세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 9월 기준 각각 3634만원, 4590만원의 가격을 기록했다. 특히 벤츠 E클래스는 최근 11세대 신형 모델 출시로 판매 시세가 떨어진 것으로 보여진다.
KB캐피탈 관계자는 “250마력 이상 고출력 중고차 모델 중 제네시스 G80이 조회수 1위를 차지하며, 국산 프리미엄 세단의 명성에 걸맞는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고성능 차량은 신차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중고차로 구매할 경우 감가율이 높은 편으로 가격적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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