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기자]박명수가 고척돔 콘서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명수 초이스’, ‘성대모사 달인을 찾아라’ 코너가 진행됐다.
박명수는 “11월 첫 주 크리스마스트리를 꺼내서 장식할까 말까”라고 묻는 사연에 “12월 냄새가 나면 하시면 될 거 같다. 오늘 서울 25도다. 크리스마스 느낌이 안 난다. 12월 1일 날 하시는 게 좋다”며 “거둬드리는 건 1월 말. 설날 전까지는 괜찮다”고 답했다.
이어 뒷담화한 친구를 손절할까 고민하는 사연에 “가서 뒷담화 했냐고 물어보면 했다고 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냐. ‘했다. 미안하다. 뒷담화가 취미다.라고 하는 사람은 없다. 손절하시길 바란다. 가서 따지고 싶지만 그러면 싸움 난다. 깔끔하게 손절하셔라”고 전했다.
한 청취자는 박명수에게 “와이프 친구 모임과 제 친구 모임이 같은 날이다. 둘 다 부부동반이다”며 어디 모임에 가는지 좋을지 물었고 박명수는 “저는 내 친구 부부동반 모임에 와이프가 오면 더 부담스러울 거 같다. 와이프 친구들 모임에서는 남편들과 이야기하니까 실례할 일이 없다. 저는 와이프 친구 모임에 따라가겠다. 그러면 그냥 웃고 말거같다”고 조언했다.
박명수는 자신의 콘서트와 BTS 콘서트 중 어디를 가야 하냐는 물음에 “저 같아도 비티에스 가겠다. (방탄소년단이) 멋있다”고 칭찬하며 “저도 고척돔 알아보고 있다. 연락 준다는데 연락을 안 준다. 아이유, 조이, 더보이즈, 투바투의 스케줄에 맞추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청취자는 “게임기를 사려고 하는데 와이프에게 맞을 각오하고 살까”라고 물었다. 이에 박명수는 “저는 게임을 별로 안 좋아해서 모르겠다”며 “정말 게임을 좋아하는 거면 와이프가 이해해 주지 않을까. 와이프가 하지 말라고 하면 저는 안 할 거 같다”고 답했다.
이후 2부에서는 ‘성대모사 달인을 찾아라’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라디오쇼’에는 호루라기, 김구라, 크리스티나 성대모사에 도전한 청취자들이 등장했다. 박명수는 싱크로율 높은 호루라기 소리에 깜짝 놀라며 “99점이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구라 성대모사에는 가차 없이 땡을 쳤으며 크리스티나 성대모사에는 웃음을 터트렸다. 박명수는 탈락한 청취자들에게 “부단한 노력을 하셔야겠다. 재미없는 건 어쩔 수 없다”며 상품권 대신 오리 스테이크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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