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LG 트윈스 ‘특급유망주’ 김범석,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 등이 오는 12월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연맹(KBSA)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오는 12월 3일부터 10일까지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는 제3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U-23)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만 23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은 현역 시절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정보명 동의대 감독이 맡는다. 그리고 정원배 인하대 감독과 김유진 단국대 감독, 손용석 NC 다이노스 코치가 U-23 대표팀의 코칭스태프로 합류해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를 진행한다.
나이 제한이 있는 만큼 이번 대회는 프로에 몸담고 있는 유망주들을 비롯해 대학 선수들로 구성됐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로는 김범석과 나승엽, 이병헌 등이 있다. 경남고 시절부터 남다른 거포 본능으로 주목을 받았던 김범석은 지난 2023년 신인드래프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았다.
김범석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포수와 1루수로 뛰며 총 58경기에서 56타점 6홈런 31타점 20득점 타율 0.286 OPS 0.789의 성적을 남겼고, 시즌 막판 1군의 부름을 받은 뒤 10경기에서 3안타 1홈런 4타점 타율 0.111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번 U-23 대표팀에서 국제대회 경험을 쌓게 됐다.
지난 1일 전역해 3일부터 마무리캠프에 합류하게 되는 롯데의 ‘천재타자’ 나승엽도 U-23 대표팀에 합류했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나승엽은 지난해 상무에 입대해 82경기에서 86안타 7홈런 64타점 60득점 타율 0.300을 마크, 올해도 84경기에서 92안타 5홈런 57타점 타율 0.312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냈다.
투수 쪽에서는 2022년 신인드래프에서 두산 베어스의 1차 지명을 받은 좌완 유망주 이병헌이 합류했다. 이병헌은 지난해 9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60으로 가능성을 드러냈고, 올해 36경기에서 5홀드 평균자책점 4.67의 성적을 남겼다. 이밖에도 시즌 막바지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볼을 뿌리며 눈도장을 찍은 우강훈(롯데)과 올해 드래프트 2라운더 정현수(롯데), 김동혁(키움 히어로즈), 신헌민(SSG 랜더스) 등이 U-23 대표팀에 승선했다.
한편 이번 제3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는 오는 12월 3일부터 대만 타이중에서 진행된다.
▲ 다음은 U-23 대표팀 명단
투수(11명) : 장지수(한화), 강동훈(중앙대4), 정현수(송원대4), 김동혁(키움), 장민기(KIA), 조병헌, 신헌민, 류현곤(이상 SSG), 우강훈(롯데), 이병헌(두산)
포수(3명) – 서정훈(단국대4), 신용석(NC), 김성우(LG)
내야수(6명) – 박주찬(NC), 나승엽(롯데), 유태웅(동의대3), 정준재(동의대2), 이민준(한화), 김범석(LG)
외야수 – 김범준(NC), 유로결(한화), 정현승(인하대4), 정준영(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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