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조나단이 손흥민 앞 팬심을 드러냈다.
지난 1일, 조나단의 유튜브 채널에는 “대한민국 FC일짱은 접니다! 흥민이형 드루ㅇ? 아니 왜 진짜 나와?! (feat. 손흥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공개된 영상 속 조나단은 “크게 얘기해야 한다. 지금 토트넘 홋스퍼에 와 있다”며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조나단은 손흥민을 만나기 앞서 “축구 게임 콘텐츠를 해보자고 했을 때 망언을 했었다. 나중에 손흥민 선수를 코칭해 주겠다고 했는데 이 망언이 현실이 될 날이 왔다”며 설렘을 표했다.
조나단은 잔뜩 긴장을 한 채 손흥민을 위한 편지도 손수 적었다. 조나단은 토트넘의 유니폼을 갖춰 입은 채 손흥민을 마주했고, 손흥민은 조나단에게 “옷이 잘 어울린다”는 칭찬을 건넸다.
손흥민과 조나단은 함께 ‘FC24’를 플레이했다. 손흥민은 “원정 경기를 가면 버스를 타고 간다. 버스 안에서 선수들끼리 이 게임을 하는데 너무 시끄럽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게임 실력이 팀 내 하위권이라고 밝히며 “어린 친구들이 손재주가 좋다. 요즘 축구게임도 어려워졌다. 저도 나이를 많이 먹었다”고 덧붙였다.
조나단은 축구선수 조규성과 붙어서 이겼다고 자랑했다. 이에 손흥민은 “규성인 그냥 잘생겼죠”라는 말을 남겼다. 조나단은 “질 생각을 안 하고 왔다”며 게임에서 이길 시 구독자들을 위한 싸인을 남겨달라고 부탁했다.
둘 다 토트넘으로 게임을 진행했다. 그 결과 조나단이 2판을 연속해서 이겨 환호했다. 조나단은 손흥민이 ‘그 나라에 가면 그 언어를 배우는 게 존중이고 예의’라고 한 말을 기억하며 “그 말을 보고 한국어 박사가 됐다”며 수줍게 고백했다.
손흥민은 패배에 대해 “제가 져드려야 구독자분들 선물을 드린다”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조나단은 앞서 준비한 손편지를 손흥민에게 건네며 “다 가진 느낌이 되게 크다. 근데 조나단의 진심이 담긴 편지가 없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조나단은 자신의 앞에서 편지를 열어보려는 손흥민을 극구 말렸다. 손흥민은 편지지에 적힌 1.5파운드(한국돈 약 2500원)의 가격표를 보곤 “조금 더 쓰셔도 됐는데..”라는 장난을 건넸다. 조나단은 “급했어요”라고 말하며 이후 편지 뒤에 자신의 싸인을 남겨놨다고 전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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