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유아인, 유명 유튜버에 대마 흡연 종용
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유명 유튜버에게 대마 흡연을 종용해 공범으로 만든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2일 더팩트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공소장을 공개하며 유아인이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리스에 위치한 숙소에서 유튜버 A씨, 일행 B씨, C씨와 대마를 흡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아인은 야외 수영장에서 B씨, C씨 등과 대마를 흡연하던 중 유튜버 A씨가 자신을 우연히 목격하자, 그를 공범으로 만들어 외부 발설을 막기 위해 “너도 한번 해볼 때가 됐다” “더 깊게 마셔라” 등 대마를 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아인의 종용에 A씨도 대마 흡연을 하게 됐다고 전해졌습니다.
또한 수사를 받고 있던 중인 올해 8월 초에는 함께 경찰 수사를 받은 인물에게 “네가 무혐의를 받더라도 사건 종료 후 경찰이나 검찰에서 기자에게 너의 진술 내역을 마음대로 공개할지 모른다”며 진술을 번복하라는 취지의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것도 확인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연실)는 지난 달 19일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의료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14개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명목으로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아인이 투약한 것으로 확인 된 의료용 마약류는 프로포폴, 미다졸람, 케타민, 레미마졸람 등 총 4종입니다. 미다졸람 567㎎, 케타민 10.7ml, 레미마졸람 200㎎ 등을 상습 투약했고,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44차례에 걸쳐 타인 명의로 두 종류의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 처방 받아 사들인 혐의도 받습니다. 수면제에 중독된 유아인은 아버지의 주민등록번호까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남현희, 전청조와 대질조사 요청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가 최근 사기 등 혐의로 체포된 전청조 씨와의 공모 의혹 등이 일자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2일 남현희 법률대리인은 이날 전 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에 전 씨와의 대질조사 요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또 “전 씨 소유의 중요 증거물을 경찰에 임의 제출했으며 포렌식 작업이 끝나면 사건의 진상이 드러날 것”이라는 말도 전했습니다.
남현희 측은 앞서 지난 1일 전 씨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일자가 조율되는 대로 경찰에 직접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입니다.
지난달 23일 남현희와 전 씨는 여성지 인터뷰를 통해 재혼 사실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전 씨에 대해 성별, 전과, 직업, 출신 등 다양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후 전 씨가 과거 사기 혐의 등의 전과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남현희가 전 씨의 사기 행각에 가담한 공범이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남현희는 “모든 것은 전 씨가 주도했다”라며 전 씨의 사기 행각과 본인은 전혀 관련 없다고 주장했고, 전 씨는 범죄수익금 대부분을 남현희를 위해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전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전 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3일 오후 2시 30분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하이브, 3분기 실적 신기록…매출액, 전년 동기 21% 증가
하이브가 3분기 실적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음반, 음원, 공연 등이 포함된 직접 참여형 매출이 호실적을 이끌었습니다.
하이브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379억원, 영업이익 72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번 3분기 실적은 하이브가 창사 이래 거둔 3분기 실적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신기록 경신은 방탄소년단과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등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국내외 활동에 힘입었습니다. 3분기에는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세븐틴, 뉴진스의 앨범이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은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직접 매출과 간접 매출의 동반 상승 효과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앨범과 공연, 광고 출연과 같은 직접 참여형 매출이 3824억원을 차지했다. 이중 앨범 매출은 26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성장했으며, 공연 매출은 869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84% 신장한 성적을 냈습니다.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등 간접 참여형 매출은 155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응원봉을 필두로 한 세븐틴, 엔하이픈의 투어 MD와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오피셜북 ‘BEYOND THE STORY’가 3분기 간접 참여형 매출에 기여했습니다.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의 3분기 평균 월방문자수(MAU)는 전분기 대비 10% 성장한 약 1050만명을 기록했습니다.
하이브 관계자는 “하이브는 장르 확장과 다양한 음악 포트폴리오 구성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는 음반과 음원 매출의 동반 성장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인수합병(M&A)과 같은 비유기적 성장 방법론은 물론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프로젝트와 같은 유기적 방법론을 통해서도 지속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혜수, 30번째 ‘청룡영화상’ 진행…마지막 ‘청룡여신’
‘청룡 여신’ 김혜수가 30번째 청룡영화상 진행을 끝으로 마이크를 내려놓습니다.
김혜수는 1993년 ‘청룡영화상’ MC로 인연을 맺은 이후 1998년을 제외하고 올해 열릴 ’44회 청룡영화상’까지 서른번 째 진행을 이어갑니다.
2일 김혜수 소속사 호두앤유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44회 청룡영화상 진행을 끝으로 진행자 석에서 내려온다”고 밝혔습니다.
청룡영화상에서 김혜수는 유연석, 유준상과 각각 다섯번씩 MC 호흡을 맞췄습니다. 이 외에도 정준호(6회), 이범수(3회), 이병헌, 문성근, 이덕화 등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앞서 김혜수는 1993년, 1995년, 2006년 청룡영화상에서 무려 3번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한편 제44회 청룡영화상은 2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2를 통해 생중계됩니다.
◇블랙핑크 리사, 中 SNS 계정 삭제…19금 쇼 출연 후폭풍
블랙핑크 리사의 중국 SNS 계정이 삭제됐습니다. 일부 명품 브랜드 SNS에서 리사 사진이 삭제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19금 쇼 ‘크레이지 호스’ 출연 후폭풍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2일 리사의 중국 웨이보는 계정 정지 상태입니다. 이어 ‘이 계정은 법률, 규정 및 웨이보 커뮤니티 협약 관련 조항을 위반했다는 신고로 인해 더는 볼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문구를 볼 수 있습니다.
CNN은 “계정 정지는 리사가 지난 9월 프랑스 파리 카바레인 크레이지 호스에서 공연한 이후 발생했다”면서 “리사의 공연은 보수적인 태도가 만연한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리사가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명품 브랜드들이 잇따라 SNS 계정에서 리사의 사진 일부를 삭제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 역시 ‘크레이지 호스’ 후폭풍이라는 분석입니다.
‘크레이지 호스’는 여성의 나체에 빛과 조명을 비춰 진행하는 공연입니다. 리사는 지난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크레이지 호스’ 무대에 올라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리사는 ‘크레이지 걸’로 변신, ‘But I am a Good Girl’, ‘Crisis? What Crisis!?’ 등의 무대를 펼쳤습니다.
리사는 과감하게 비키니를 착용하고 무대에 올랐습니다. 관람객들에 따르면 리사는 높은 수위의 무대를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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