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배우 이영애를 폄하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논란을 빚고 있는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에 대한 ‘가짜뉴스’ 심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연예계 등에 따르면 이영애 측은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신설한 ‘가짜뉴스 심의 전담센터’에 열린공감TV에 대한 심의를 요청했다.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해당 안건에 명예훼손 조항을 적용했으며, 신속 심의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열린공감TV는 9월 18일 ‘X소 같은 여자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영애가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모금에 참여한 것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김건희 여사 부부와 연관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영애 측은 내용증명을 보내 방송 중지와 사과를 요구했지만, 열린공감TV는 10월 16일 ‘이영애 씨 내용증명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같은 취지의 보도를 이어갔다.
이에 이영애 소속사 그룹에이트는 지난달 26일 열린공감TV 대표 정천수 씨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했으며, 서울서부지법에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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