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의 레전드 게리 네빌(48)이 경기에 집중하지 않은 선수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뉴캐슬과의 ‘2023-24시즌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0-3으로 패했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이날 주축 선수들을 선발에서 제외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안드레 오나나,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세르히오 레길론, 디오구 달롯, 메이슨 마운트, 카세미루, 한니발 메브리, 앙토니 마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안토니가 선발로 출전했다.
라인업 변화에도 맨유는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맨유는 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알미론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35분에는 홀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스코어가 더욱 벌어졌다. 후반 15분에는 윌록의 득점까지 나오며 맨유는 홈에서 참패를 당했다.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직전 경기에서도 홈에서 3골을 내주며 0-3 패배를 당했다. 텐 하흐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2경기 연속으로 홈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며 3실점으로 패배했다.
독설가로 유명한 네빌은 선수단의 집중력을 질책했다. 홀에게 실점하는 과정에서 맨유 선수들은 주심이 마샬의 반칙을 선언하지 이에 불만을 가지고 심판에게 항의를 했다. 이때 뉴캐슬은 빠르게 프리킥을 처리했고 결국 추가골까지 이어졌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네빌은 “그들은 경기 내내 잠만 자고 있다. 심판한테 그만 징징대고 경기를 해야 한다”고 분노했다.
매체에 따르면 주심이 휘슬을 불었을 때 손을 들고 불만을 표출한 선수는 매과이어, 마운트, 마샬, 카세미루, 메브리였다. 네빌은 “그들이 징징대는 동안 뉴캐슬은 경기에서 승리하고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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