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올 11월 ‘역대급’ 컴백이 몰려온다.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부터 제로베이스원, 스트레이 키즈, 레드벨벳, 에스파 등 수많은 그룹들이 11월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K팝 팬들에게 선물같은 11월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정국이 솔로 활동에 정점을 찍기 위해 나선다. 정국은 오는 11월 3일 첫 번째 솔로 앨범 ‘골든’을 발매한다. ‘골든’은 정국의 황금빛 순간을 모티브로 한 앨범으로, 그의 별명인 ‘황금 막내’가 연상되는 앨범명이다. 정국은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과 색채를 완전히 드러내겠다는 포부다.
‘골든’에는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를 비롯해 앞서 발매된 ‘세븐’ 익스플릭트 버전과 클린 버전, ‘3D’, 신곡 ‘클로즈 투 유’, ‘예스 오어 노’, ‘플리즈 돈트 체인지’, ‘헤이트 유’, ‘썸바디’, ‘투 새드 투 댄스’, ‘슛 글래스 오브 티어스’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신보에는 앤드류 와트, 서킷, 팝가수 에드 시런, 션 멘데스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협업했다. 이들과 정국의 컬래버레이션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지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세븐’, ‘3D’로 국내외에서 놀라운 성적을 거둔 정국이 첫 번째 솔로앨범 ‘골든’으로는 K팝에 또 어떤 역사를 쓸지 궁금해진다.
6일에는 ‘탈신인급’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제로베이스원이 두 번째 미니앨범 ‘멜팅 포인트’를 발매한다. ‘멜팅 포인트’는 지금 이 순간, 제로베이스원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순도 높은 얼음이 0도에서 녹는 것처럼, 아홉 멤버가 ‘순도 100%’의 몰입과 열정을 담은 강렬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새로운 세계를 펼쳐 나간다는 포부가 담겼다.
앞서 제로베이스원은 지난 7월 발매한 데뷔 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로 누적 판매량 203만 4594장을 기록해 더블 밀리언셀러가 됐다. 또한 신보 선주문량도 26일 기준 170만 2000 장을 돌파하며 신보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제로베이스원이 신보를 통해 ‘탈신인급’ 행보를 이어갈지 기대가 모인다.
오는 10일에는 스트레이 키즈, 에스파가 동시에 출격한다. 스트레이 키즈는 새 미니앨범 ‘락-스타’를 발매하며, 신보에는 타이틀곡 ‘락’을 비롯해 ‘메가버스’, ‘사각지대’, ‘콤플렉스’, ‘가려줘’, ‘리브’, 일본 첫 EP 타이틀곡 ‘소셜 패스’ 한국어 버전과 ‘락’ 록 버전 등 8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락’ 역시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 방찬, 창빈, 한이 만들었다. 쓰리라차는 2018년 데뷔곡 ‘디스트릭트9’부터 꾸준히 전 앨범의 타이틀곡을 만들고 있으며, 신보 ‘락’을 통해서도 자신들의 독보적인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1,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공연을 열며, 데뷔 5년 만에 고척돔에 입성한 스트레이 키즈. 이들의 신보는 또 어떤 퍼포먼스로 가득 채워질지 궁금증이 모인다.
에스파는 같은날 네 번째 미니앨범 ‘드라마’를 발매한다. 신보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드라마’를 포함한 ‘트릭 오어 트릭’, ‘유’ 등 다채로운 장르의 6곡이 수록됐다. 에스파는 신보를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진 보컬과 음악적 색채를 선보일 전망이다.
앞서 에스파는 지난 5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마이 월드’로 선주문량 자체 최고 수치를 기록하며 더블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또한 해당 앨범으로 역대 K팝 걸그룹 발매 첫날 판매량 1위, 역대 K팝 걸그룹 초동 1위 등 신기록을 세웠다. 에스파가 전작 ‘스파이시’에 이어 또 한번 신드롬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약 1년 만에 가요계로 돌아오는 반가운 이들도 있다. 바로 레드벨벳이다. 레드벨벳은 정규 앨범으로는 6년 만에 컴백한다.
오는 13일 발매하는 레드벨벳의 정규 3집 ‘왓 어 칠 킬’은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됐다. 특히 앞서 공개된 무드 샘플러 영상에서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 웬디는 고혹적인 매력을 뽐내며, 그간 보지 못했던 숨겨진 매력들을 발산했다.
레드벨벳은 전작 ‘더 리브 페스티벌 2022-벌스데이’로 첫 밀리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데뷔곡 ‘행복’부터 ‘아이스크림 케이크’, ‘덤 덤’, ‘빨간 맛’, ‘피카부’, ‘러시안 룰렛’, ‘퀸덤’ 등 매번 다양한 콘셉트를 완벽 소화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레드벨벳. 이들이 오랜만에 발매하는 신보로 K팝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위클리, 비비지, 골든차일드, 오메가엑스, 웨이션 브이, 키스오브라이프, 엔하이픈, 더보이즈가 11월 컴백해 가요계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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