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7차례나 올스타에 뽑혔던 홈런 타자 넬슨 크루스(43)가 은퇴를 선언했다.
크루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 출신 애덤 존스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은퇴 의사를 직접 밝혔다.
그는 올겨울 열리는 도미니칸리그에서 은퇴 투어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2005년 MLB에 데뷔한 크루스는 19시즌 동안 8개 팀에서 뛰면서 통산 타율 0.274, 464홈런, 1천325타점을 기록했다.
2013년에는 금지약물로 인해 50경기 출장 금지를 받기도 했으나 뛰어난 타격 솜씨로 4차례나 실버 슬러거를 수상했다.
그러나 최근 노쇠 기미를 보인 크루스는 올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00만달러에 1년 계약을 맺었지만 49경기에서 타율 0.245, 3홈런 23타점을 기록한 뒤 7월 초 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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