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3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올해 3분기 매출 2.21조원(+7%), 영업이익 870억원(- 5%), 영업이익률 3.9%(-60bp y-y)을 기록했다.
기존점 성장률은 0.9%로 올해 1분기 4.7%, 2분기 2.9% 대비 큰 폭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비가 많이 왔던 7월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 대비 역신장한 것도 문제였으나, 이후 8월과 9월에도 기존점 성장률이 1%대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중장기 성장을 위한 전략상품인 식품(신선식품, HMR 등) 카테고리 매출 성장률이 올해1분기 17%에서 3분기 9%로 둔화(해당 카테고리 매출 비중 13%)됐다.
삼성증권은 “하반기 들어 소비 자의 긴축의 정도가 더 강해지며 제품에 대한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것이 하나의 원인일 것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점포수는 견조한 성장세 유지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연간 순증 목표치를 연초 800점에서 900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은경 연구원은 “영업이익 전망치를, 이전 추정치 대비, 2023년에는 14%, 2024년에는 12% 하향 조정했다”면서 “2024년에도 내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단가가 높은 HMR 등의 식품 카테고리 매출 비중 확대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 잡을 필요가 있다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BGF리테일에 대해서 2023-2024년 이익전망 하향 조정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1.8만원에서 18.4만원으로 16% 하향 조정했다.
김연수 기자 bery6@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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