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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인상의 원인, 기아에 직접 물었다! K5에 트렌디 트림 왜 삭제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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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더 뉴 K5를 2일 출시한 가운데, 가격을 다소 과도하게 인상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아는 ‘더 뉴 K5(K5)’의 가격을 2.0 가솔린 2,784만원부터, 1.6 가솔린 터보는 2,868만 원부터, 2.0 가솔린 하이브리드는 3,326만 원부터, 2.0 LPi 2,853만 원부터로 책정했다.

기본 모델을 기준으로 하면 더 뉴 K5 1.6기솔린 터보는 이전대비 371만 원, 2.0가솔린  366만 원, 2.0 가솔린 하이브리드 484만 원, 2.0 LPi는 138만 원이 각각 인상됐다.

이러한 가격 인상은 기존 모델의 기본 트림이었던 트렌디 트림을 없애고 윗단계 트림인 프레스티지 트림을 기본 트림으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상품성이 강화됐다고는 하지만 시작 가격이 급격하게 높아지면서 진입 장벽이 높아진 것에 대해 소비자들은 아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아는 왜 굳이 시작 가격을 높이면서까지 트렌디 트림을 삭제하고 프레스티지 트림을 기본 트림으로 정했을까? 

기아 국내상품2팀 김종혁 책임은 “K5라는 차량은 중형 세단이기 때문에 그 기대에 걸맞게 기초 상품성을 전체적으로 상향시키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아무래도 사회초년생 보다는 3040세대가 주요 수요층으로 꼽히기 때문에 상품성이 떨어지는 트렌디를 삭제시키고 기본 사양이 더 탑재된 트림을 기본 트림으로 적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김종혁 책임은“차세대 인포 시스템인 ccNC 등 최첨단 사양과 더불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버튼 시동 시스템이나 열선,통풍시스템 등을 기본화시켰으며 비교적 비선호 사양이었던 폴딩 키, 컴팩트 오디오 등이 탑재된 트렌디 트림을 삭제하고 전체적으로 상품성이 강화된 프리스티지 트림을 기본트림으로 적용하여 중형 세단의 품격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기아의 트렌디 트림 삭제는 K5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 여름 출시된 쏘렌토도 트렌디 트림을 삭제했다.

쏘렌토 역시 이전 모델은 트렌디 트림 기준 2.2 디젤 3,197만원, 2.5 가솔린 터보 3,024만원 이었지만 신형 모델은  2.2 디젤 3,679만원, 2.5 가솔린 터보 3,506만원으로 482만원씩 인상된 바 있다.

기아의 이러한 기본 트림 삭제로 인해 가격이 대폭 인상되자 소비자들은 가격이 너무 올랐다며 아쉬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라이벌로 꼽히는 현대 쏘나타와의 경쟁에서 가격 인상 요인이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CP-2023-0022@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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