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부상을 당해 그와 같은 포지션인 한국 국가대표 김민재가 한동안 더 무거운 짐을 져야 할 전망이다.
뮌헨은 더리흐트의 오른쪽 무릎 인대가 부분 파열돼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3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했다.
더리흐트는 전날 3부 리그의 FC자르브뤼켄을 상대로 치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 원정 경기(뮌헨 1-2 패)에서 전반전 공 경합을 펼치다 쓰러졌고, 전반 16분에 콘라트 라이머와 교체됐다.
뮌헨은 “구단 의료팀에서 부상 부위를 스캔한 결과 인대 부분 파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리흐트는 다음 경기인 도르트문트 원정에 결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독일 현지 매체들은 더리흐트가 짧게는 4주, 길게는 6주 동안 결장할 거로 내다보고 있다.
더리흐트는 지난 시즌 뮌헨의 붙박이 센터백으로 활약한 주축 수비수다.
올 시즌 초에는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밀려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용됐으나 최근 리그 2경기에서는 김민재와 함께 선발로 출격했다.
그러나 불의의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더리흐트가 다치면서 김민재는 더 쉴 틈이 없어졌다.
김민재는 리그 7경기 연속으로 풀타임 출전 중인데 앞으로도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뮌헨 최후방을 지켜야 할 거로 보인다.
뮌헨은 현재 레버쿠젠(승점 25)에 이어 분데스리가 2위(승점 23)를 달리고 있다.
도르트문트와의 20라운드 원정 경기는 5일 오전 2시 30분에 킥오프한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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