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폭행 혐의 셰플러, 무혐의로 종결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경찰 폭행 등 혐의를 받던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법적 처분을 면했다. 미국 켄터키주의 제퍼슨 카운티 검찰은 29일(현지시간) 개최된 청문회에서 셰플러에게 씌워진 4가지 혐의를 기각해 달라고 판사에게 요청했고 10분 만에 받아들여졌다고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 등이 보도했다.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것이다. 이로써 셰플러는 형사 처벌 가능성을 지워버리며 올 시즌 자신을 괴롭힐 수 있던 법적 문제에서 자유로워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검찰은 "증거 전체를 보면 혐의에 대한 기소를 진행할 수 없다"며 "이것이 큰 오해였다는 셰플러의 판단은 증거로 입증된다"고 설명했다. 셰플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 출전하기 위해 경기장인 발할라 골프클럽으로 가다가 당시 현장 인명사고로 진입을 막는 경찰을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체포된 셰플러는 유치장에서 머그 샷까지 찍고 풀려..
푸바오 동생 판다들 美 간다, 中 우의 증진 차원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올해 2월 미국을 상대로 '판다 외교'를 재개한 중국이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연내 워싱턴DC 동물원에 판다 한 쌍을 추가로 보내기로 했다.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이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미국 워싱턴DC 국립동물원과 새로운 판다 국제 보호·연구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면서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의 판다 '칭바오(靑寶)'와 '바오리(寶力)'한 쌍이 올해 말 미국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어 워싱턴DC 국립동물원과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력을 했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 판다 네 마리를 성공적으로 번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중미 판다 국제 보호 협력이 기존의 좋은 협력 기초 위에서 판다 중병 치료와 방역, 과학 교류, 야생 보호, 판다 공원 건설 등 방면에서 더 많은 성과를 거두고 세계 생물 다양성 보..
차우철 매직 롯데GRS, 수익 개선 성공…햄버거 본고장 美 공략 시동아시아투데이 이수일 기자 = 롯데GRS가 글로벌 종합 외식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영토 확장에 재시동을 건다. 국내 햄버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는 데다, 인구 감소가 필연적이어서 해외 시장 공략은 필수적이다. 올해 핵심 공략 시장은 K푸드 최대 수출국이자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본고장인 미국이다. 29일 롯데GRS에 따르면 회사는 한국식 버거인 'K 버거'를 앞세워 2025년 내 미국 시장에 현지 1호점 열 계획이다. 업계에선 로스앤젤레스(LA), 댈러스 등이 유력하다고 추정하고 있다. 현지 점포는 직영점이 유력한 상황이다. 직영점은 마스터 프랜차이즈(MF)보다 인건비 등 초기 투자비용이 더 많이 들지만, 회사가 원하는 방식대로 점포를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메뉴는 롯데리아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 K 버거의 정체성을 알릴 수 있는 '전주비빔라이스버거' 등이 관측되고 있다. 이들 메뉴는 최근 미국 시카고 맥코믹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외식 박람회 NRA 쇼에서 관람객 등을..
FC온라인 '명장로드', 뜨거운 울린 남긴 거장들의 철학세계적인 축구 감독을 찾아가 대한민국 축구에 대해 조언을 듣고 감독별 에피소드 등을 풀어낸 EA SPORTS FC™ Online(이하 ‘FC 온라인’)의 예능 시리즈 ‘명장로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4월 26일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대표팀 전 감독이 출연한 첫 화를 시작으로 트레블과 두 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기록한 조세 무리뉴, 현재 손흥민을 지도하고 있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등이 모습을 비추며 많은 축구팬들의 눈길을 끌었다.특히, 무리뉴 감독이 출연한 영상 두 편은 총 조회수 약 100만과 댓글 3,600개 이상을 기록하였으며,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지난해 콘텐츠에 출연한 말디니, 호나우지뉴에 이어 세계적인 명장을 섭외한 넥슨과 ‘FC 온라인’ 기획력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유저들은 “한국 축구와 축구 철학, 비하인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세계적인 감독들의 생각을 알 수 있어 흥미롭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넥슨은 ‘명장로드’ 등 참신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도쿄도지사 후보 못낸 자민당, 고이케 지사에 손짓아시아투데이 최효극 기자 = 오는 7월7일 도쿄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일본 자민당은 현직 고이케 유리코(72) 지사와의 연계를 통해 승리해, 후보를 내지 않는 '부전패'를 모면하려고 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하지만 집권 자민당 출신이었으나 현재 무소속인 고이케 지사측은 선거가 여야대결 구도로 가는 것을 경계하고 있어 자민당과의 거리를 신중하게 조율하고 있다. 자민당이 올해 치러진 중의원 보궐선거에서 야당에 연전연패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자민당에는 도쿄도지사에 도전할만한 유력한 후보가 없기 때문에 독자 후보 옹립은 보류하고, 3선에 도전하는 고이케 현 지사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쿄도지사 선거는 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대만계 렌호(57) 참의원(상원)과 고이케 지사 간 '여성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자민당 관계자는 "고이케 지사에게도 자민당의 조직력은 큰 이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하지만 렌호 참의원이 지난 27일 "반 자민 정치, 비 고이..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돈' 형사재판, 배심원단 평결과 미 대선 영향은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 재판에서 검찰과 변호인의 최후 변론이 28일(현지시간) 끝났다. 12명의 맨해튼 주민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2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무죄를 가리기 위한 심리에 들어간다. 배심원단이 만장일치로 유죄 평결을 내릴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대 징역 4년형에 처할 수 있게 돼 11월 5일 예정된 대선 향방에 일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무죄 평결이나 배심원단의 '평결 불일치' 결정에 따른 판사의 '심리 무효' 선언이 나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우위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결사' 역할을 한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자신과의 성관계를 주장한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폭로를 막기 위해 13만달러(1억700만원)를 지급한 뒤 해당 비용을 법률 자문비인 것처럼 위장해 34건의 회사 기록을 조작한..
높아지는 '서방무기 러 본토 공격 허용' 목소리…푸틴 "심각한 결과 초래"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고 있는 서방국들 사이에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연이어 나오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같은 방침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 이어 27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나토 의회연맹 춘계 총회에서도 서방무기 사용 범위를 우크라이나 영토로 한정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역시 28일 EU 국방장관들과의 회의에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공격하기 위해 서방무기를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발언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러시아 본토 공격 허용론에 힘을 보탰다. 독일에 국빈 방문한 그는 이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미사일이 발사되..
또 최소 21명 사망...책임 부인 이스라일 탱크, 라파 중심부까지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의 서부 난민촌에서 21명이 사망하고, 10명의 중태자를 포함해 64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26일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공습으로 라파 서부 탈 알술탄 피란민촌의 팔레스타인인 45명이 숨지고, 249명이 다친 지 이틀 만에 또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은 이날 사고와의 관련성을 부인하고, 26일 참사에 대해서도 그 직접적인 원인이 공습이 아니라 하마스의 무기 저장고 등일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라파에 대한 지상전을 본격적으로 전개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 가자지구의 보건부 관계자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했지만, 이스라엘군은 이를 부인했다고 현지 일간 하레츠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지난 수 시간 보도된 바와 달리 우리는 라파 서쪽의 인도주의적 구역인 알마와시를 공격하지 않았다"고 했다. 아울러 이스라엘군은 26일 공습 때 2명의 하..
아이의 모든 것을 앗아갔다…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라파 난민촌에서 45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국제사회가 분노하는 가운데 미국은 이스라엘이 '레드 라인(금지선)'을 넘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미국 정치 전문매체 악시오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달 초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남단 인구밀집지인 라파로 진입하자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지시켰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격을 '레드 라인'으로 규정한 바 있다. 라파 공격 시 팔레스타인 주민 피해가 급증할 것이란 이유에서였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전날 하마스 지도부를 겨냥해 라파 서부 탈 알술탄 피란민촌을 공습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 공습으로 지금까지 여성과 노약자 23명을 포함해 최소 45명이 숨지고 249명이 다쳤다고 집계했다. 이번 민간인 피해는 이달 초 이스라엘이 라파 공세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규모다. 게다가 국제사법재판소(ICJ)가 이스라엘에 군사작전을 멈추라는 명령을 내린 지 이틀..
바이든, 美 현충일 연설 "자유 보장된 적 없어…쟁취하고 지켜야"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자유는 결코 보장된 적이 없다"며 "모든 세대는 독재와 민주주의, 소수의 탐욕과 다수의 권리 사이 다툼에서 자유를 쟁취하고 그것을 위해 싸우고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CNN, 뉴욕타임스 등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린 제156차 메모리얼데이 기념식에서 약 9분간의 연설을 통해 전 세계에서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조국을 위해 희생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중요한 것은 우리의 민주주의가 단순한 정부 체제 그 이상이라는 것"이라며 "그것은 미국의 영혼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15년 5월 30일 뇌종양으로 사망한 장남 보 바이든을 언급했다. 그는 아들이 2008년 이라크에 파병됐을 당시 부대 주변 유독물질 소각장에 노출된 것이 사망과 관련이 있다고 추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싸우고 나서도..
"트럼프 재집권땐 金과 협상할수도"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주한미군 철수라는 대가를 지불하고라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맥스 부트 칼럼니스트와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이 27일(현지시간) 전망했다. 부트 칼럼니스트와 테리 선임연구원은 이날 WP에 게재한 공동 칼럼에서 "트럼프가 주한미군을 철수하는 대가를 치르더라도 김정은과의 협상을 결단할 가능성이 있거나, 아니면 김정은이 새로운 도발에 나설 경우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 북한에 대한 '화염과 분노'의 위협을 부활시킬 수 있다"며 "트럼프는 전혀 예측할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트럼프가 세계 13위 경제대국이자 굳건한 자유민주주의 국가(한국)와의 긴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모든 혜택을 고려하지 않고, 한국 방위비용에만 집착하고 있다"며 "트럼프는 4월 타임지 인터뷰에서 적어도 1990년부터 꾸준히 반복해 온 불평을 되풀이하면서 '한국이 우리를 제대로 대우해 주길 바란다..
'거물 여성정치인 맞대결' 도쿄도지사 선거…기시다 정권 명운 가를까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 = 오는 7월 7일로 예정된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거물급 여성 정치인 간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거 결과가 기시다 정권의 명운을 가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요미우리,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소속 렌호 의원은 전날 도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7일 도쿄도지사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이 자리에서 렌호 의원은 "(낮은 지지율에 허덕이는) 자민당 정권의 연명을 돕고 있는 고이케 도정을 완전히 쇄신시키는 것이 내게 주어진 사명"이라며 도쿄도지사 출마 이유를 밝혔다. 도쿄도지사 출마를 위해 자민당을 탈당한 후 오랜 기간 대립각을 세워왔지만, 최근 들어 다시 친정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는 고이케 유리코 현 지사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입헌민주당은 지난 2월 공산당 등 다른 야당, 시민단체와 함께 재선 지자체장인 고이케 지사의 아성에 도전할 단일후보 선정위원회를 구성했..
유엔 안보리, '라파 난민촌 피습' 관련 긴급회의 소집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라파 난민촌을 공습한 것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다. AFP 통신은 27일(현지시간) 안보리가 이사국 알제리의 요청을 받아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 문제를 의제로 다음 날 긴급 비공식 회의를 비공개로 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6일 하마스 지도부를 겨냥해 라파 탈 알술탄 피란민촌을 습격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이 최소 45명 사망했고 24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희생자에는 여성 12명, 어린이 8명, 고령자 3명이 포함됐으며 시신 3구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다. 앞서 국제사법재판소(ICJ)가 공격 중지를 명령했음에도 이스라엘군은 공습을 강행했다. 이에 미국, 영국, 프랑스, 유럽연합(EU) 등이 비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7일 크네세트(의회) 연설에서 이번 사건에 관해 조사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라파에서 전쟁과 무관..
WP 분석, 트럼프 재집권시 주한미군 철수·미북협상·한미일 관계 변화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주한미군 철수라는 대가를 지불하고라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맥스 부트 칼럼니스트와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이 27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은 한·미·일 협력을 위태롭게 할 수 있고, 이는 중국의 전략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이들은 지적했다. ◇ 부트 WP 칼럼니스트·테리 미국외교협회 선임연구원 "트럼프 재집권시 주한미군 철수 대가로 김정은과 협상 가능성" "트럼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에 집착...1990년부터 '한국 안보 무임승차론' 되풀이" 부트 칼럼니스트와 테리 선임연구원은 이날 WP에 게재한 공동 칼럼에서 "트럼프가 주한미군을 철수하는 대가를 치르더라도 김정은과의 협상을 결단할 가능성이 있거나, 아니면 김정은이 새로운 도발에 나설 경우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 북한에 대한 '화염과..
대통령실, 北 군사정찰위성 발사 직후 안보상황점검회의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대통령실은 27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직후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28일 "우리 군은 27일 오후 10시 44분께 북한의 소위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포착했다"며 "국가안보실은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했다"고 밝혔다. 장 실장은 같은 날 오후 11시 40분 안보상황점검회의 개최해 합참의장의 상황보고를 받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작년 11월에 이어 또다시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것은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와 동북아,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행위"라고 규탄했다. 안보상황점검회의에는 국가안보실 장호진 실장, 김태효 1차장, 인성환 2차장, 강재권 안보전략비서관, 최병옥 국방비서관, 김상호 위기관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군사..
臺 총통 만난 美 대표단 인도 지연 무기 곧 준다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대중 강경파인 마이클 매콜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공화당)이 27일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신임 총통을 예방, 미국이 중국 위협에 맞서는 대만을 강력히 지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더불어 미국이 대만에 약속한 무기 지원이 늦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미국 무기가 곧 오게 될 것"이라면서 인도가 임박했다는 사실도 시사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27일 전언에 따르면 초당파 미국 의회 대표단을 이끌고 전날 대만에 도착한 매콜 위원장은 이날 타이베이(臺北) 총통부에서 라이 총통과 만나 지난 23∼24일 중국이 단행한 대규모 군사훈련을 강력 비난했다. "우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이렇게 노골적인 폭력이나 침략행위를 본 적이 없다. 모든 민주주의 국가가 단결해 싸워야 한다. 대만을 강력 지지한다"는 요지의 발언 수위도 대단히 높았다. 이외에도 그는 45년 전 대만에 대한 무기 수출을 포함해 대만 방위를 보장하는 내용의 대만관계법이 미국에서 제정된 사..
"파푸아뉴기니 산사태 매몰자 최대 2000명" 우려아시아투데이 최효극 기자 = 남태평양 섬나라 파푸아뉴기니 국가재난센터에 따르면 대규모 산사태로 인한 매몰자가 최대 2000명이 될 우려가 있다고 CNN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산사태는 지난 24일 오전 3시께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 모르즈비에서 북서쪽으로 약 600㎞ 떨어진 엥가주 카오칼람의 6개 마을을 덮쳤다. 산사태 발생 첫날 유엔은 100명 정도가 매몰된 것으로 추정했으나 이후 현지 국제이주기구(IOM) 책임자는 670명이 매몰된 것으로 수정했었다. 그러나 파푸아뉴기니 재난센터에 따르면 그 수효는 과소 추산된 것으로 보인다. 국가 재난센터 국장대리인 루세테 라소 마나는 UN에 보낸 서신에서 "산사태로 2000명 이상이 산채로 매몰됐으며 중요한 건물들이 붕괴돼 국가 경제 생명줄에 큰 충격을 줬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주요도로가 모두 통행 두절됐다며 "산사태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어 상황이 불안정하다. 구조팀과 생존자 모두 위험한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얌발리 마을에서만..
이스라엘, 라파 공습 30명 사망...하마스 로켓 공격에 텔아비브 4개월만 경보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를 공습해 최소 30명이 사망했고, 하마스가 로켓으로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부를 공격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과 이스라엘 현지 매체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저녁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고위관리들이 모여 있는 라파의 하마스 본부를 겨냥해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고 현재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이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격은 하마스 테러리스트가 해당 지역을 사용한다는 정보를 바탕으로 국제법에 따라 정밀 무기를 사용, 공격 대상인 테러리스트에 대해 수행한 것이었다"고 했다. 아울러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격과 팔레스타인 피란민촌으로 번진 화재로 민간인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도를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 관리는 수십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다쳤다고 했고, 가자지구 공보실 국장은 이번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러시아군, 우크라 침공 이래 50만명 이상 사상"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지난 24일 기준 50만80명의 러시아 병력이 사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뉴스위크는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를 인용해 러시아군에서 전날까지 12일 연이어 하루 1000명 이상이 사상한 것으로 추산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특히 지난 12일은 1740명으로 하루 최다를 경신했다. 러시아는 2022년 9월 자국부대 병사 5937명이 전사했다고 밝혔고 그 이후로는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자국 전사자를 축소해 발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프랑스 정부는 러시아군 사상자가 50만 명에 달하고 그 중 15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영국은 러시아군에서 45만 명이 사상했고 수만 명이 탈영한 것으로 파악했다. 뉴스위크는 최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지상전을 펼치면서 사상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美, 우크라 무기 사용제한 완화… 전쟁 새 전환점 맞나미국 국무부는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것이 아닌 다른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는 것을 용인한다고 밝혔다. 이 언급은 우크라이나가 화력 및 인력 면에서 러시아에 열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향후 우크라이나에 대해 미국산 무기 사용 제한을 완화하는 신호탄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인터뷰에서 "미국이 제공하지 않은(non-U.S.) 무기 사용에 관해 궁극적으로 우크라이나가 자체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는 점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밀러 대변인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미국 장비를 러시아 내부 공격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지만, 전쟁 수행 방법에 관한 결정은 우크라이나 정부에 달려있다'고 수차례 언급했다는 VOA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주권 국가인 우크라이나가 다른 곳에서 획득했거나, 일부 드론 등 자체 제작 또는 생산한 무기를 사용할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