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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today, Author at 오토포스트K - 146 중 3 번째 페이지

asiatoday (2905 Posts)

  • 유엔 최고법원, 이스라엘에 또다시 라파공격 중단 명령 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 = 이스라엘이 유엔 최고법원의 거듭된 공격 중단 명령에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도시 라파에 대한 공격 강행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지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국가 간 분쟁을 중재하는 유엔기구인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이스라엘에 라파 공격작전을 즉각 중단하라는 세 번째 판결을 발표했다. 나와프 살람 ICJ 소장은 이날 판결문을 통해 "이스라엘은 유엔의 대량학살 협약에 따라 '팔레스타인 국민의 전체 또는 부분적인 물리적 파괴를 초래할 수 있는 삶의 조건'을 가하지 않을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ICJ는 지난 24일에도 이스라엘을 향해 "끔찍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라파 공격작전을 중단하라는 첫 판결을 내린 바 있다. ICJ가 이스라엘에 거듭 라파 공격 중단을 촉구하고 나선 것은 이곳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더욱 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디언은 현지에서 활동 중인 팔레스타인 의료진을..
  • 미, 자국산 무기 사용 우크라, 러 내 목표물 공격 용인하나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것이 아닌 다른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는 것을 용인한다고 밝혔다. 이 언급은 우크라이나가 화력 및 인력 면에서 러시아에 열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향후 우크라이나에 대해 미국산 무기 사용 제한을 완화하는 신호탄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인터뷰에서 "미국이 제공하지 않은(non-U.S.) 무기 사용에 관해 궁극적으로 우크라이나가 자체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는 점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밀러 대변인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미국 장비를 러시아 내부 공격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지만, 전쟁 수행 방법에 관한 결정은 우크라이나 정부에 달려있다'고 수차례 언급했다는 VOA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주권 국가인 우크라이나가 다른 곳에서 획득했거나, 일부 드론 등 자..
  • 힐러리 "트럼프 당선되면 제대로 된 선거 사라질 수도" 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이번 대선에서 잘못된 선택을 하면 미국에서 제대로 된 선거가 영원히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저서 '낙태권 폐기 : 새로운 미국의 등장'을 출간을 앞두고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선거는 실존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대로 된 선거를 치르지 못하면 우리는 잘 조직되고 자금이 충분한 소수의 우파에 의해 지배받을 것"이라며 "이는 여성의 입장에서 시간에 역행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며 이들의 집권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재자들은 정치적, 종교적으로 항상 여성을 억압해왔다"며 "이는 역사적 사실이며 이 나라에서 앞으로 벌어질 일"이라고도 말했다. 2016년 미..
  •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에 매매량 증가 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지역과 하락지역으로 갈리면서 10주째 변동이 없었다. 24일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서울은 △송파(0.03%) △광진(0.02%) △강동(0.02%) △용산(0.01%) △동대문(0.01%)은 올랐다. 반면 △강북(-0.04%) △구로(-0.01%) △성북(-0.01%) △영등포(-0.01%) 등은 떨어지며 상승지역과 하락지역이 팽팽하게 맞서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신도시는 평촌이 0.02% 뛰었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의정부(-0.04%) △오산(-0.04%) △인천(-0.01%) 등은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지난달 12일 0.01%을 기록한 이래 7주째 0.01%~0.02% 박스권 내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과 경기·인천이 0.01%씩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체 25개구 중 절반 이상인 14개 지역에서 전셋값이 오르며 상승 움직임이 우세했다. △..
  • 라이시 이란 대통령 장례식 엄수…추모객 인산인해 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장례식이 2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이틀째 엄수됐다. 이란 국영 IRNA 등에 따르면 이날 테헤란대학교에서 열린 라이시 대통령 및 사고헬기 동승자들의 장례 예배가 진행됐다. 국영 프레스TV는 장례식장을 포함한 인근 도로 및 광장에 수백만 명이 운집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란 당국은 이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고 지난 20일부터 닷새를 라이시 대통령 추모기간으로 선포했다.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현장에서 장례 예배를 주도했다. 그는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 기도를 낭독했다. 희생자들의 시신은 테헤란 아자디 광장으로 운구됐다. 추모객들은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이라고 연신 외쳤다. 장례식에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레바논 헤즈볼라 2인자 나임 카셈 그리고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카이스 사이에드 튀니지 대통령 등 약 50개국 대..
  • 이스라엘과 단교한 콜롬비아, 팔레스타인에 대사관 개설 추진 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 = 가자지구에서의 대량학살을 이유로 이스라엘과 외교관계를 끊었던 남미 콜롬비아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임시 행정수도인 라말라에 자국 대사관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루이스 힐베르토 무리요 콜롬비아 외교장관이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이 라말라 주재 대사관 개설을 지시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무릴로 장관은 "페트로 대통령은 라말라에 콜롬비아 대사관을 개설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며 "더 많은 나라들이 유엔에 앞서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지지하기 시작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조처는 페트로 대통령이 지난 1일 노동자의 날 집회에서 이스라엘과의 단교를 선언한 이후 나왔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당시 페트로 대통령은 "우리는 대학살의 시대로 되돌아갈 수 없다. 2일부터 이스라엘과의 외교 관계를 공식적으로 끊는다"고 말했다. 텔아비브 주재 콜롬비아 대사관은 단교 선언 이틀 후인 3일 폐쇄됐다. 그간 페트..
  • EU 3국 "팔레스타인 국가인정"… '2국가 해법' 확산 노르웨이, 아일랜드와 스페인이 다음 주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역사적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로이터·AP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즉각 이들 국가를 비난하고 노르웨이와 아일랜드 주재 대사를 귀국시켰다. 팔레스타인은 환영한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인 슬로베니아와 몰타 역시 최근 중동의 지속적 평화를 위해선 '2국가 해법'이 필수적이라며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요나스 가흐르 슈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없인 중동에 평화도 없다"며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것임을 선언했다. 이스라엘군이 이달 들어 가자지구에서 공격을 강화하면서 수십만 명이 피란에 나서고 아사할 위험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런 움직임이 시작됐다. 이런 '2국가 해법'은 1993년 오슬로 합의에서 처음 제시됐다. 노르웨이 정부는 그때 이후 "팔레스타인이 2국가 해법을 향한 중요한 절차를 밟아왔다"고 말했다. 2011년 세계은행은 팔레스타인이 국민들에게..
  • "기름값 뛰면 트럼프 勝"… 바이든, 비축유 100만 배럴 푼다 바이든 행정부가 여름 여행 시즌을 앞두고 기름값을 잡기 위해 비축유 100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했다. 제니퍼 그랜홀름 에너지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도로이용이 늘어나는 메모리얼 데이(미국 현충일·5월 27일)와 독립기념일(7월 4일) 기간 주유소 휘발유 가격을 낮추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북동부휘발유공급저장소(NGSR)에서 휘발유 100만 배럴을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휘발유 가격을 갤런(약 3.78ℓ)당 4달러 이하로 묶고 인플레이션을 잡아야 11월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전략에 따른 조치이기도 하다. 지난 4월 초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90달러에 육박했다. 당시 마크 잔디 무디스 수석경제학자는 CNN과 인터뷰에서 "기름값 급등보다 경제를 더 급속히 악화시키는 건 없다"며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넘어가고 두세 달 그 상태로 머물면 트럼프가 대선에서 이긴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올해 초 11월 대선을 좌우할 핵심 변수는..
  • 러시아 "전술핵훈련 시작…서방 도발에 대응" 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더 깊이 개입하려는 서방국가의 도발과 위협에 대응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전술핵무기 훈련을 시작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영국 일간 가디언지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러시아 남부군관구에서 비전략 핵무기 준비·사용을 위한 실전 훈련 1단계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일 전술핵무기 사용을 시험하기 위한 훈련을 준비할 것을 러시아 국방부에 명령한 바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전술핵무기 훈련 배경에 대해 "서방 관리들의 도발적인 발언과 위협에 대응하고 러시아 영토와 주권을 보장하기 위해 비전략 핵군의 병력과 차량의 준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에 병력 파병 가능성을 언급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무기가 러시아 본토 타격에 이용될 수 있다고 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
  • 이스라엘군, 하마스 해체했다던 가자지구 북부 공격 재개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2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에 대한 공격을 감행해 최소 8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깊숙이 진격해 탱크와 공습으로 병원을 공격하고, 주거 지역을 파괴했다고 주민들이 전했다. 주민들은 이스라엘군이 75년 전 난민을 위해 지어진 대규모 난민 캠프인 자발리아에서 불도저를 동원해 현지 시장 인근의 상점과 건물을 정리하는 군사 작전을 거의 2주 전에 시작했다고 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장악하고 있는 하마스의 재결집을 막기 위해 수개월 전에 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를 해체했다고 주장했던 자발리아 캠프로 복귀했다며 지난 24시간 동안 가자지구 전역에서 군사 시설·무기 저장소·미사일 발사대·관측소 등 약 70개의 테러 목표물을 해체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의료진은 이스라엘의 미사일이 자발리아의 카말 아드완 병원 응급실을 공격해 직원들이 환자들을 잔해가..
  • 트럼프 외교 고문, 이스라엘 지도부 체포영장 청구한 ICC 제재 주장 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외교 정책 고문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한 국제형사재판소(ICC)를 제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로버트 오브라이언은 최근 며칠간 이스라엘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한 고위 인사들을 만난 후 이날 현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들과의 회담에서 네타냐후 총리,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 그리고 팔레스타인 하마스 지도자 3명에 대한 ICC의 영장 청구를 "비이성적인 결정"이라고 했다. 그는 로이터에 "우리는 은행 계좌, 여행을 제재할 수 있다. 우리는 부패한 검사와 판사에게 비자 발급을 제한할 수 있다. 우리는 여기서 진정한 패기를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이스라엘 방문을 통해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 등을 만난 오브라이언 전..
  • 이스라엘·하마스 휴전협상 부진 속 유엔 가자지구 구호활동도 난항 MIDEAST ISRAEL PALESTINIANS GAZA CONFLICT 0 지난 17일 가자지구 해안에 건설된 임시부두에서 인도주의적 구호물품을 실은 트럭이 이동하고 있다. /EPA,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휴전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가운데 유엔 기구가 가자지구에서 펼쳐오던 구호활동도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21일(현지시간)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가 이스라엘군의 군사 작전으로 가자지구 남부도시 라파에서 펼쳐오던 식량 구호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UNRWA은 이날 미국이 구호물품의 해상운송을 위해 가자지구 해안에 건설한 임시부두에 구호 트럭이 들어오지 못했다며 인도주의 단체들이 안전하게 구호활동을 펼쳐야 할 조건을 이스라엘이 제공하지 않으면 3억2000만 달러(약 43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가 실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UNRWA는 임시부두를 통해 지난 17일 구호품 반입이 시작됐으나, 18일 수송 도중 구호품 약탈 사태가 발생하면서 이날까지 사흘 째 구호품 운송이 중단된 상태다. 임시부두 운영에는 3억2000만 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유엔은 임시부두를 통해 반입된 인도주의 구호품을 내륙 창고로 이동시킬 새로운 접근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에르 에타파 세계식량계획(WFP) 대변인은 이날 "군중을 피할 수 있는 새로운 경로를 사용한 운송 임무가 계획됐다"며 약탈을 피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WEP에 따르면 지난 18일 가자지구 중부도시 데이르 알발라에 있는 WFP 창고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구호식품 수송 트럭 16대 중 11대가 운행 중 약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타파 대변인은 "가자지구에서 펼쳐지고 있는 인도주의적 식량 운송작전은 거의 붕괴 직전"이라며 "(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으로) 구호 식량과 물자가 가자지구에 또다시 들어오지 못한다면 난민들의 기근 상황이 확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트럼프, 자신이 주인공인 칸 경쟁 진출작 '어프렌티스' 상대로 소송 위협 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젊은 시절을 그린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를 대상으로 명예 훼손을 이유삼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선거 캠페인 대변인 스티븐 청은 이날 "이 쓰레기('어프렌티스')는 이미 틀린 것으로 오랫동안 확인이 이뤄져 왔던 거짓말들을 선정적으로 다룬 순수한 허구이자 악의적인 명예 훼손"이라며 "가짜 영화 제작자들의 노골적인 허위 주장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가장 크게 문제삼고 있는 영화속 대목은 극중 부동산 사업가인 트럼프(세바스찬 스탠)가 자신의 외모를 비하하는 아내를 상대로 강제적인 성관계를 갖는 장면이다. 실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부인 이바나 트럼프는 1990년 이혼 소송 과정에서 이 같이 주장했..
  • 프랑스, 네타냐후 체포영장 청구한 ICC 지지…美 반대 행보 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프랑스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한 국제형사재판소(ICC)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프랑스 외교부는 20일(현지시간) "ICC와 그 독립성을 지지한다"며 "어떤 경우에도 응징이 이뤄지지 않는 현실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프랑스의 이같은 입장은 미국, 영국, 독일과 배치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 해법을 두고 서방국 사이에서의 균열이 확대될 우려가 제기된다. 카림 칸 ICC 검사장은 전날 네타냐후 총리,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그 근거로 이스라엘이 지난해 10월부터 팔레스타인에서 전쟁 등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른 점을 들었다. 아울러 ICC는 하마스 지도부 3명에 대한 영장도 청구했다. 해당 영장의 근거 역시 살인, 인질 억류, 성폭력, 고문 등 반인도적인 범죄다. ICC에는 한국을 포함해 124개 회원국이 속해 있다. 미국, 중국..
  • 조지 클루니 아내, ICC 네타냐후 영장청구 참여 아시아투데이 최효극 기자 =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장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지도부에 대해 전쟁범죄 및 반인륜 범죄 혐의로 동시에 체포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미국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의 아내 아말 클루니가 영장 청구를 권고한 변호사들 중 한 명이었다고 A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권변호사인 아말 클루니는 이날 클루니 부부가 운영하는 정의를 위한 재단 웹사이트에 글을 올리고 자신이 이번 체포영장 청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자신과 다른 국제법 전문가들이 ICC 검사장 카림 칸에게 체포영장 청구를 권하기로 만장일치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칸 검사장은 7개월간의 가자 전쟁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지도자들의 행동은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면서 영장청구를 선언했다. 아말 클루니는 "시민의 삶을 보호할 필요성과 법치에 대한 믿음 때문에 이 패널에 참여했다"며 "전쟁에서 시민을 보호하는 법은 100년 이전부터 발전해왔고 전쟁의 원인과 상관없이 세계 모든 나라에 적용돼야 한다"고 말..
  • [아투포커스] 도망가면 유리한 음주운전… "사고후 미조치 범위 넓혀야" 가수 김호중씨(33·사진)의 음주운전 사고의 파장이 커지면서 처벌을 피하거나 형량을 줄이기 위해 음주사고를 내고 도주·잠적하는 상황을 막을 법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조계는 기존 음주운전 처벌의 범위를 넓히거나 사고 후 미조치 혐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식으로 빈틈을 메워야 한다고 꼬집었다. 20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뺑소니 사고를 낸 후 도주한 뒤 17시간이 지난 다음날 오후 경찰에 출석해 음주 측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 음주가 나오지 않자 줄곧 음주 사실을 부인해 오던 김씨는 '음주대사체가 검출돼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가 나오자 결국 지난 19일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김씨에게 '위드마크(Widmark, 마신 술의 종류와 양, 음주자의 성별, 체중 등을 계산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방식)' 공식을 적극 활용해 정확한 음주 상태를 확인하고 사고와의..
  • [이란 대통령 사망] '이란 2인자' 라이시 권력 공백… 격랑 휩싸인 중동 정세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등 9명이 탄 헬기가 19일 오후 1시(현지시간)께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면서 가자전쟁으로 일촉즉발 상황인 중동 정세에 어떤 파장이 있을지 주목된다. 라이시 대통령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85) 최고지도자의 1순위 후계자로 사실상 2인자로 행세해 왔다. 그는 2021년 취임 후 국내외적으로 강경 정책을 추진해 왔고, 이번에 함께 사망한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이 중동 내 외교에 깊이 관여해 온 것을 감안하면 이들의 유고가 이란 정부의 내외 정책에 모종의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하메네이는 전날 TV 연설을 통해 "이번 사고가 국정 운영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들의 동요를 사전에 차단하는 메시지를 전파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취임 이후 도덕법 강화를 지시하고, '히잡 시위' 등 반정부 시위에 대한 유혈 진압을 감독했으며 세계 강대국들과의 핵 협상에 대한 강경 입장을 유지해 왔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권력을..
  • 이란 대통령 추락한 헬기는…50년 넘은 美 벨-212 기종 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을 태우고 비행하다가 추락한 헬리콥터는 미국산 벨-212 기종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이란 국영 IRNA 통신을 인용해 라이시 대통령이 사고 당시 미국산 벨-212 헬기를 타고 있었다고 20일 보도했다. 벨-212는 미국 업체인 벨 헬리콥터가 만든 헬기로 56년 전인 1968년 첫 생산을 시작해 1998년까지 생산했다. 민간 상업용으로 사용된 벨-212는 탑승 최대 가능 인원은 조종사 1명과 승객 14명 등 15명이다. 이란이 이번에 사고 난 헬기를 언제, 어떤 경로로 도입했는지와 개조 작업을 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란 군용기 대부분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전 기종이라고 알려지고 있어 상당히 노후화된 기종으로 관측된다. 이란은 이슬람 혁명을 통해 친미 성향의 팔레비 왕조를 축출하고 서방과 등을 졌다. 이란은 다양한 기종의 헬기를 운용하고 있지만 국제 사회의 제재로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 제2 김호중 막는다…이원석 "운전자 바꿔치기·의도적 추가음주 엄정 대응" 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 = 대검찰청이 운전자 바꿔치기 등 음주운전이나 교통사고 후 발생하는 사법방해에 대해 엄정 대응하는 한편 이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에 나섰다. 최근 가수 김호중씨의 음주 운전 이후 뺑소니와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등이 불거진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20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수사 및 공판과정에서의 사법방해에 엄정대응할 것을 전국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 최근 피의자·피고인과 사건관계인이 범죄 후 수사와 공판 과정에서 △음주운전·교통사고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 교통사고 후 의도적 추가음주, △법률상 용인되는 진술거부를 넘어선 적극적·조직적·계획적 허위진술, △진상 은폐를 위한 허위진술 교사·종용, △증거조작과 증거인멸·폐기, △위증과 증거위조, △경찰·검찰·법원에 대한 합리적 비판을 넘어선 악의적 허위주장 등의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이 총장은 수사단계에서부터 경찰과 협력해 의도적·계획적·조직적 사법방해에 대해 범인도피·은닉 및 교사..
  • 국내외 강경책 주도 이란 대통령 유고시, 국내외 정책 변화는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이 탄 헬기가 19일 오후 1시(현지시간)께 추락했다고 IRNA통신 등 이란 매체들이 보도했다. 라이시 대통령 일행은 이날 오전 이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에서 열린 기즈 갈라시 댐 준공식에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뒤 타브리즈로 돌아오던 중 악천후와 짙은 안내 때문에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지대에 추락했다고 이란 내무부가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이 2021년 취임 후 국내외적으로 강경 정책을 추진해 왔고,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이 중동 내 외교에 깊이 관여해 온 것을 감안하면 이들의 유고가 이란 정부의 내외 정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라이시 대통령은 취임 이후 도덕법 강화를 지시하고, 반정부 시위에 대한 유혈 진압을 감독했으며 세계 강대국들과의 핵 협상에 대한 강경 입장을 유지해왔다고 로이터통신이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권력을 공고히 하면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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