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이어 토네이도 피해, 中 광둥성 5명 사망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최근 몰아친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성도 광저우(廣州)시에서 27일 토네이도가 발생해 5명이 사망했다.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이 강력한 토네이도는 전날 오후 3시께 바이윈(白雲)구 중뤄탄(鍾落潭)진에서 발생했다. 현지 당국의 1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토네이도의 영향권은 길이 약 1.7㎞, 폭 280m로 파악됐다. 발생지에서 2.8㎞ 떨어진 량톈춘(良田村) 관측소에서는 최대 풍속 초속 20.6m가 측정됐다. 갑작스러운 토네이도로 인근 주민 5명이 숨지는 불행을 당했다. 33명은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공장 141곳이 파손됐으나 민가 붕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저우가 속한 광둥성과 인근 광시(廣西)장족자치구 등 중국 남부 지역에서는 지난 18일부터 며칠 동안 폭우가 이어져 하천 범람과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광둥성에서만 사망자 4명과 실종자..
센카쿠 열도에서 중일 극도의 신경전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과 일본이 치열한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에 지난 27일 각각 자국 선박을 보내 상대국을 견제하는 극도의 신경전을 벌였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28일 전언에 따르면 우선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시가 전날 오전 센카쿠 열도 우오쓰리시마 앞바다에 조사선을 보내 환경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중국 해경국 선박이 약 1㎞ 거리까지 접근하자 도중에 조사를 중단했다. 이시가키시는 26일에도 센카쿠 열도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날 조사를 중지하기 직전에는 우오쓰리시마 북쪽 지역에 처음으로 드론을 띄워 섬 일부도 촬영했다. 중국은 27일 즉각 해경선 2척을 센카쿠 열도 영해에 진입시킨 후 일본 조사선 움직임에 대응하는 형태로 항해했다. 이에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자국 조사선과 중국 해경선 사이로 들어가 조사선 안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날 조사에는 일부 일본 취재진과 집권 자민..
'가자지구 휴전' 다보스포럼 의제에 오른다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전쟁이 각국의 정·관계, 재계 유력인사와 경제석학 등이 모여 세계 경제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다보스포럼의 의제로 다뤄진다. 28일 dpa 통신에 따르면 미국 등 서방과 아랍 국가 당국자들이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 특별회의를 계기로 모여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위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dpa 통신은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 이집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외무 장관들이 WEF 특별회의 이틀째인 29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을 비롯해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측과 회동한다고 전했다. 특히 아랍 국가 외무장관들은 서방과 회동하기에 앞서 아랍의 단합된 입장을 세우기 위해 27일 만날 것이라고 이 소식통들은 전했다. AFP통신도 WEF 특별회의에서 가자지구 전쟁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중동 정세가 논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자전쟁 반대 시위, 81개 미 대학 확산...1968 반전시위 연상?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에 반대하는 대학 내 '야영 텐트' 시위가 전미로 확산되고 있고, 시위 10일 만에 체포자가 700명을 넘어섰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이스라엘 지원에 반대하는 시위는 반유대주의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1968년 반전 시위의 성격을 띠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이 시위가 이스라엘 지원법에 서명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 가자지구 전쟁 반대 '야영 천막' 시위, 전미 81개 대학 확산, 700여명 체포 '외부 전문 시위꾼 진입' 속 반유대주의 구호도 27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노스이스턴대, 애리조나 주립대, 인디애나대 등 3개 대학에서만 약 200명의 시위대가 체포돼 지난 18일 뉴욕 경찰의 컬럼비아대 내 친팔레스타인 야영 텐트를 철거한 후 체포된 시위대는 700명을 넘어섰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매사추세..
軍, 해상탄도요격유도탄(SM-3) 이지스함 배치 결정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군이 해상탄도요격유도탄(SM-3)을 해외 구매로 확보키로 결정했다. 방위사업청은 26일 국방부 청사에서 제16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해군 이지스함(KDX-Ⅲ Batch-Ⅱ)에 탑재할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을 국외구매로 확보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방사청은 2017년 SM-3 소요가 결정돼, 2018년 선행연구를 통해 FMS 방식이 적절한 것으로 분석했다. 방사청은 한반도 환경, 재정여건, 효용성, 국내개발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했다. 방사청은 연말까지 사업타당성조사를 통해 적절성을 확보하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SM-3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급 이상 탄도탄을 요격하는 미사일로 최신형인 블록2A의 요격고도는 100∼1000㎞에 달한다. 우리 군은 요격고도 40㎞ 이하인 패트리엇(PAC)와 M-SAM, 요격고도 40∼70㎞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L-SAM에 이어 요격고도 100㎞ 이상인 SM-3을 도입해 북한의 핵·미사..
與, 참패 보름만에 '총선백서TF' 구성…수도권 낙선인 등 17인 참여아시아투데이 유제니 기자 = 국민의힘이 4·10 총선 참패 원인을 분석하는 총선백서태스크포스(TF) 구성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총선백서TF 측은 이날 "백서를 통해 국민의힘이 민심에 부응하는 정당이 되고 당의 체질 개선에 나설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TF위원장은 조정훈 의원(서울 마포갑)이 맡았고, 정치학 전문가를 비롯해 제22대 총선 출마자와 여론조사·빅데이터 전문가, 전·현직 지방의회의원 등 총 17인으로 구성됐다. 부위원장은 진영재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맡는다. 22대 총선 출마자 중에서는 이상규(서울 성북을), 호준석(서울 구로갑), 곽규택(부산 서·동구), 정승연(인천 연수갑), 김정명(광주 북갑), 류제화(세종 세종갑), 김종혁(경기 고양병),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박진호(경기 김포갑), 김효은(경기 오산), 김진모(충북 청주서원), 이윤정(비례 33번) 등이 함께 한다. 총선백서TF의 첫 회의는 다음달 2일 국회에서 열린다. 이..
JP모건 CEO "미 경제 연착륙 낙관 안 돼"아시아투데이 최효극 기자 = 제이미 다이언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고금리와 전쟁을 지속하는 가운데 시장 연착륙에 대해 너무 낙관적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시장은 연착륙 가능성을 70%로 보고 있지만 나는 그 절반으로 생각한다"며 "지금 상황은 1972년에 시장을 장밋빛으로 보았는데 1973년이 되어서야 장밋빛이 아니었다는 걸 깨달은 70년대와 흡사하다"고 말했다. 그 당시는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높은 상태에서 경제성장률이 낮은 '스태그플레이션'상황이었다. 다이먼은 미국 경제가 1970년대와 같은 스태그플레이션으로 향하고 있다는 우려를 여러 차례 밝혔는데 최근 몇 달간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정체되면서 경고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 그는 "오늘 좋아 보인다고 내일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잘못된 안정감에 현혹되지 말라"고 덧붙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둔화세..
김하성, 투런 홈런…시즌 4호·MLB 통산 40호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25일(현지시간) 시즌 4호이자 빅리그 개인 통산 40호 홈런을 쳤다. 김하성은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투런 홈런 포함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1로 앞서는 3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다코타 허드슨의 싱커를 받아쳐 비거리 123.1m짜리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9일 만의 홈런이다. 시즌 타율은 0.238로 약간 떨여졌다. 파드레스는 8회초까지 9-4로 앞서갔지만 8회말 마쓰이 유키, 완디 페랄타 등 불펜이 난타당하며 9-10으로 역전패했다. 한편 최근 18경기에서 타율 0.431에 장타 18개, OPS(출류율+장타율) 1.355의 맹타를 휘두른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6이닝 4피안타..
푸틴, 5월 중국 간다…5선 확정뒤 첫 해외방문아시아투데이 최효극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산업·기업연맹 회의에 참석해 중국 방문 계획을 밝혔지만 날짜를 특정하진 않았다. 지난달 대선에서 5선을 확정한 뒤 첫 번째 해외 방문 일정이다. 푸틴 대통령의 취임식은 5월 7일로 예정돼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경제·외교적으로 고립되면서 갈수록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의 공작기계, 전자제품과 다른 기술의 대러시아 수출이 크게 늘었고 러시아는 이를 미사일, 탱크, 항공기 제작에 활용하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은 러시아에 무기 판매나 군사지원을 하지 않는다고 줄곧 부인하고 있지만 러시아와 굳건한 경제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비난하지 않으면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조치를 비난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다음 달 7일 안팎으로 세르비아, 헝가리 등..
미 대학 내 반이스라엘 시위 확산, "1968년 반전운동의 유령'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반(反)이스라엘 시위대 수백명이 경찰에 체포됐지만, 시위는 전미로 확산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해 전쟁을 지속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이에 대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지원에 반대하면서 시작된 시위는 반유대인·친(親)팔레스타인을 넘어 반전운동으로 격화하고 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1968년 반전운동의 유령이 돌아왔다'는 오피니언에서 현재 대학 내 반전 시위의 중심에 선 젊은 층이 월스트리트 점령(2011년), 플로리다주의 파크랜드 학생들의 총기 규제 운동(2018년),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2020년) 등 시위를 삶의 배경으로 성장해 왔다고 평가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같은 날 현재 미국 대학의 시위가 유대인에 대한 반대 시위가 벌어졌던 1930년대 독일 대학들을 연상시킨다고 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폭동'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공화당 소속 마..
[시사용어] '노랜딩'과 미국 경제◇ 노랜딩미국 경제가 고금리에도 경기 침체나 정체에 빠지지 않고 호황을 누리자 언론은 이를 '노랜딩'(No Landing)이라고 보도합니다. 랜딩(Landing)은 비행기가 착륙하는 것인데 경제용어로는 경기 침체를 의미합니다. 노랜딩은 우리말로 무착륙, 즉 경기 침체가 없다는 뜻입니다.미국 3월 소매 판매는 2월보다 0.7% 늘어난 7096억달러(975조원)로 소매 판매는 미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합니다. 기준금리는 최고 5.5%인데 내년 중반에 6.5%까지 오른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 미 경제가 2.7%(지난해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고금리에도 경제가 호황이라는 얘기입니다.랜딩이 들어간 단어에 '소프트랜딩'(Soft Landing.연착륙)이 있는데 비행기가 부드럽게 착륙하는 것을 말합니다. 경제에서는 금리 인상으로 경기 과열을 조절하고 인플레이션을 진정시켜 경제가 성장하는 것인데 연준(Fed)이 추구하는 게 연착륙입니다.'하드랜딩'(Har..
"영주의 밤은 아름답다"…'관사골에 비친 달빛, 2024 영주 원도심 야행' 개최아시아투데이 장성훈 기자 = "축제와 야행 함께 즐겨요." 영주시는 '관사골에 비친 달빛, 2024 영주 원도심 야행'이 5월 4~5일, 10월 5~6일 총 4회, 오후 6시부터 영주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야행 프로그램은 수년간 원도심을 기반으로 한 특색있는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영주시의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원도심 야행은 총 12회의 기관사 투어 프로그램이 전 회차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5월과 10월, 봄과 가을로 나눠 진행한다. 5월에는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기간, 10월은 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기간 중에 개최돼 영주시를 방문해 축제와 원도심 야행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계획했다. 야행 구간은 중앙시장을 시작으로 365시장-후생시장-근대역사문화거리 투어(영주제일교회, 풍국정미소)-관사골 일대(관사 5호, 7호)-할매떡방마을센터를 지나 종착지인 부용대를 끝으로 종료된다. 야행은 사전..
숙명여대, 유한킴벌리와 '산학협력·인재양성' 맞손아시아투데이 박주연 기자 = 숙명여자대학교가 국내 대표 ESG 실천 기업인 유한킴벌리와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25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숙명여대와 유한킴벌리는 지난 24일 교내 학생회관에서 산학협력 활성화와 인재 양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연계 프로그램과 ESG 실천 프로그램 △교과 과정의 창의적 종합 설계를 통한 산학 협력체계 구축과 공유·협업 프로그램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숙명여대는 학생들이 홍보광고학과 캡스톤 교과목을 통해 유한킴벌리의 여성용품 브랜드를 분석해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제안하는 팀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 충주 공장 견학 등의 산학연계형 수업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숙명여대가 하는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3.0)과의 연계를 통해 ESG 경영 혁신생태계 구축과 미래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철 경력개발처장은..
이커머스업계 새로운 서비스 주목…"경쟁력 확보 차원"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최근 이커머스업계에서 내놓은 새로운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삼성전자 중고제품 추가보상 프로그램 '갤럭시 트레이드인' 서비스를 도입한다. 갤럭시 트레이드인은 삼성 모바일 신상품 구입시 기존 단말기를 반납하면 중고 매입액에 추가 보상액을 더해 구매자 계좌로 입금해주는 서비스다. 택배로 반납된 단말기 중고 매입액은 중고폰 거래 플랫폼 '민팃'의 특별 시세로 보상되며 기종에 따라 5~35만원의 추가 보상혜택이 제공된다. SSG닷컴에서 이용 가능한 갤럭시 트레이드인 구매 적용대상 상품은 갤럭시북4 노트북, 갤럭시탭 S9·S9+·S9울트라이며 향후 적용모델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갤럭시북4 구입시 삼성, LG, HP, 레노버, 델 노트북 전 모델이, 갤럭시탭S9 시리즈 구입시 삼성과 애플 태블릿 전 모델이 반납 가능 대상이다. 서비스 론칭 기념 프로모션도 연다.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삼성전자 갤럭시북4·갤럭시탭 S9·S9+..
[사설] 경제와 안보 복합위기 속 바람직한 정치의 역할◇"한국의 경제기적은 끝났다"는 FT의 경고 4·10 총선에서 범야권이 188석, 국민의힘 108석을 얻으면서 좌파 성향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났다. 국민의힘이 개헌 저지선을 겨우 확보했지만 좌파가 입법부를 완전히 장악하자 세계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 "한강의 기적은 끝났는가?"라는 분석 기사를 실어 위기 경고음을 발신했다. 이 기사에서 FT는 한국식 국가주도 성장모델이 한계에 봉착했다고 지적했는데 사실 윤석열 정부의 '역동경제'란 바로 연금, 교육, 노동, 규제 개혁 등을 통해 그런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FT가 "차기 대선이 있는 2027년까지 3년 이상 (대한민국의) 정국이 교착될 것"이라고 전망했듯이 이제 여당의 총선 패배로 이런 개혁이 사실상 어려워지고 정치가 경제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데 있다. ◇남미식 포퓰리즘 정책 조짐 이제 대한민국에서 각종 선심성 포퓰리즘 정책이 더욱 기승을 부릴 가능성도..
후티 "아덴만서 美 군함·상선 공격"…미군 "미사일·드론 격추"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 =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24일(현지시간) 아덴만에서 미국 군함과 상선을 공격했지만 이렇다할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후티 반군의 야히야 사리아 대변인이 이날 성명을 통해 아덴만에서 컨테이너 선박인 '매르스크 요크타운'과 미군 구축함을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샤리아 대변인은 인도양에서 이스라엘 선박 'MSC 베라크루즈'를 공격했다는 점도 함께 밝혔다. 미군도 자국 군함과 상선에 대한 후티의 공격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해줬다. 미군 중부사령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 함정이 오전 11시 51분께 아덴만에서 예멘 쪽에서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대함탄도미사일(ASBM) 한 대를 격추하는 등 공격을 막아냈다고 밝혔다. 예멘에서 발사된 이 미사일은 미국 선원 18명과 그리스 선원 4명이 탄 미국 국적 선박 요크타운호를 겨냥해 발사된 것으로 보이며 미국과 연합군, 상선 측의 피해나 부상자는..
전방위 대러 압박 나서는 EU…곡물관세 부과 이어 무기·원유 수송 통제 강화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 =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곡물에 관세를 부과하고 무기 등 군사장비와 원유 수송의 통제를 강화하는 등 전방위적인 대러 압박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에 북한 군사 장비를 수송하는 선박에 대한 제재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제재 방침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제14차 대러 제재 패키지안의 일환인 동시에 최근 미국이 러시아의 북한 군장비 수입 관련 제재에 나선 것에 보조를 맞추기 위한 취지로 보인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지난 2월 북한산 탄약과 관련 물자를 실은 컨테이너 7400개가량을 처리한 러시아 보스토치니 항구의 터미널을 운영하는 현지 기업을 제재한 바 있다. 또한 EU 집행위는 주요 7개국(G7)의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를 위반하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의 유조선도 제재할 예정이다. 그림자 선단은 국제사회의 주류 정유사가 아닌 국제 제재 대상국인 러시아 등과 주로..
이스라엘, 2개 여단 동원…라파 지상전 태세아시아투데이 최효극 기자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지상군 투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가디언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향해 가고 있다"고 했지만 공격시점을 밝히지는 않았다. 또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당국자는 당장이라도 지상전에 돌입할 태세가 돼 있지만 아직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날 가자지구 작전을 위해 2개 예비군 여단을 동원했다고 말했다. 라파에서 북쪽으로 5km 떨어진 칸 유니스에 흰색 텐트촌이 세워진 것으로 보이는 영상도 온라인에 올라왔다. 칸 유니스는 이스라엘군의 한 달에 걸친 공격으로 폐허로 변한 곳이다. 텐트촌은 라파의 피난민 140만 명을 대피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이스라엘 국방부가 라파 피난민을 수용하기 위해 10~12인용 텐트 4만개를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날 텔..
이마트, 호텔식 팔보채·난자완스 신제품 출시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이마트 키친델리가 조선호텔 셰프와 협업해 신제품 2종을 선보인다. 23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팔보채 레시피 바이(RECIPE BY) 조선호텔'과 '난자완스 RECIPE BY 조선호텔'로 전국 이마트 키친델리 매장에서 볼 수 있다. 이마트는 먹거리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전문 레스토랑 수준의 맛과 품격을 가진 즉석조리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레시피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고물가에 외식이나 배달 음식 대신 대형마트의 델리 코너를 한 끼 식사의 대안으로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상황에 주목해 가족 식사 메뉴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중화 요리의 품질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키친델리 중화요리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 이마트와 즉석조리 요리의 공동 개발에 나선 조선호텔은 미쉐린 원스타 레스토랑인 이타닉가든, 라망 시크레 등을 비롯해 뷔페, 중식당 등 모든 F&B에서..
미 '가자전쟁 반대' 학생·경찰 충돌…기마경찰·곤봉 등장아시아투데이 최효극 기자 = 미국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서 24일(현지시간) 가자전쟁 반대 시위를 벌이는 대학생들이 농성을 해산하려는 경찰과 충돌했고 하버드대와 다른 대학 캠퍼스엔 캠프촌이 잇달아 세워졌다. 텍사스주 오스틴의 텍사스대에서 기마경찰과 곤봉을 든 경찰을 포함해 수 백 명의 경찰이 캠퍼스에서 농성 중인 시위대를 학교 밖으로 쫓아내는 과정에서 학생들과 충돌했다. 대학과 그레그 애보트 주지사의 요구로 최소 20명이 체포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학생과 경찰의 밀고 당기는 몸싸움을 취재하던 폭스7오스틴의 사진기자 1명도 체포됐다. 텍사스 지역 기자 1명은 대혼란 속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응급치료를 받고 머리에 붕대를 감았다. 남캘리포니아대에선 경찰이 시위대와 몸싸움을 벌인 끝에 캠퍼스에 세워진 텐트 몇 개를 철거했다. 캘리포니아 주립 폴리테크닉대와 흄볼트대에선 학생들이 건물안쪽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경찰과 3일째 대치했다. 대학은 학교를 폐쇄하고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