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 인터뷰] 윤상현 국민의힘 당권 주자, “‘이·조심판’ 프레임은 전략적 실패”【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유력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윤상현 의원(인천 동·미추홀을)은 31일 “지금이 (국민의힘이) 혁신할 수 있는 최적기”라며 “(혁신을 위해) 당 중앙을 ‘폭파’시켜야 한다”고 ‘자아비판’ 했다.윤 의원은 총선 패배 책임과 관련해서 “(야권에) 정권 심판 빌미를 줬기 때문에 비대위를 만들었고 한동훈 위원장을 모셨는데, 참패를 당했다”며 “‘이·조심판’ 프레임은 전략적 실패”라는 입장을 밝혔다.4·10 총선을 통해 5선 고지에 오른 윤 의원은 지난 5월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된 한
‘파타야 韓관광객 드럼통 살인’ 피의자 1명, 국내서 검거【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이 납치, 살해당한 사건의 피의자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3일 해당 사건의 용의자 3명 가운데 1명이 최근 국내에 입국한 사실을 파악한 뒤 전날 오후 형사기동대 전담팀을 투입해 20대 용의자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달 30일 태국에 입국한 한국인 관광객 B(34)씨를 납치해 B씨의 가족에게 300만바트(한화 약 1억1000만원)를 몸값으로 요구한 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 7일 B씨의 가족에게 익명의 남성이 전화를
[인터뷰] 팔레스타인평화연대 뎡야핑 “한국 정부, 이·팔 전쟁에 일관성 있는 태도 보여야”【투데이신문 이수민 기자】 “파리 강화회의에서 한국 독립에 관심을 가져달라 외쳤던 김규식 선생님의 목소리가 어언 100년의 세월을 지나 다시 우리에게 돌아왔다. 이제는 우리가 답할 때다.”팔레스타인평화연대 뎡야핑 활동가는 과거 조선이 일제강점기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노력했던 그 행동들이 지금 팔레스타인에서도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같이 전했다.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시작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그럼에도 이에 대한 한국 사회의 관심은 미적지근하다. 선공
‘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장 초대 수장 윤영빈 교수...임부본부장 존 리 임명【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27일 출범하는 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차관급)에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윤영빈 교수를 임명했다. 우주항공 임무본부장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존 리 전 본부장이 내정했다.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우주항공청 관련 인사를 발표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교수는 서울대 항공공학과에서 학사·석사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로켓 추진 연구실
국내 석화업계, 긴 불황에 사업재편 나서…친환경‧스페셜티 분야 주목【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중국발 공급 과잉과 수요 위축이 겹치면서 길고 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주요 석화기업들은 제각각 몸집 줄이기에 나서는 한편, 친환경 및 스페셜티 분야에서 반전을 노리는 모습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석유화학회사들의 1분기 실적이 불황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중국발 공급 과잉이 계속되는 가운데 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회복도 더뎌 업황 회복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분위기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석유화학 수출액은 2022년
[G뉴스레터] 게임업계는 지금 ’확장‘에 한창【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이번 한주간 주요 게임사들의 확장 행보가 눈에 띄었다. e스포츠를 비롯해 블록체인 등 각 분야에서 자사의 영역을 더 확보하기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지속된 불황으로 반전이 필요한 시점에, 이들의 움직임이 유의미한 결과를 낳을 수 있지 주목된다.■ 2024년 배그 e스포츠 대회 일정 공개크래프톤이 2024년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 일정을 공개했다.올해 국내 대회는 프로 대회인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와 전초전인 ‘배틀그라운드 스매시 컵’이 3월과
부산 10인 기업서 사망사고…‘50인 미만’ 중처법 첫 사례【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 나흘 만에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30대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께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폐알루미늄 수거·처리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A(37)씨가 근무 중 사망했다.사고를 당한 A씨는 집게차로 폐기물을 내리는 작업을 하던 중 집게마스트와 화물적재함 사이에 끼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목숨을 잃었다.해당 사업장은 상시근로자 수 10명으로 지난달 27일부터 확대 시행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은 사고 당일 부산고용
중처법 ‘음식·제과점’까지…노동부, 현장 애로사항 청취【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지난 주말부터 상시 근로자 수 5인 이상의 모든 기업에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이 확대 시행됨에 따라, 건설 현장을 비롯해 음식점·제과점 등 개인 사업주도 법안 적용을 받게 됐다.고용노동부(노동부)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재해 취약분야 지원 추진단’ 제1차 회의를 열고 새롭게 중대재해법이 적용되는 기업 점검에 나섰다.우선 노동부는 새롭게 중대재해법이 적용되는 중소 영세기업들이 안전 상태를 자가 점검할 수 있는 ‘산업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전국 83만7000여개소에 달하는 5인 이상 50인 미만 모
‘이재명 피습범’ 신상 비공개 사유…“잔인성·중대성 미흡”【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의 피의자 신상이 비공개된 가운데, 경찰청이 ‘수단의 잔인성과 범죄의 중대성이 미흡하다는 내부 판단이 있었다’는 설명을 내놨다.26일 정부 발표 등을 종합하면 전날 윤희근 경찰청장과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전체회의에 출석했다.앞서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난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심의위)를 열고 피의자 A씨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지었다.이날 증인 출석한 수사 책임자 우 청장은 “(비공개) 결과가 나온 취지는 통상 기존에 신상 공개
전국 덮친 ‘최강 한파’…항공기 122편 결항·여객선 93척 통제【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한파와 대설로 인해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되는 등 전국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중앙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대설·한파 대처 상황보고를 발표했다.상황 보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 76편, 김포 24편, 대구 8편, 김해 5편, 청주 5편 등 총 122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여기에 제주 5곳, 충남 3곳 등 지방도 10개소와 무등산 60곳, 내장산 21곳, 설악산 15곳 등 8개 국립공원의 144개 탐방로는 진입이 통제됐다.바닷길 또한 한파로 얼어붙었다. 군산에서 어청
“수천억 손실” VS “행복권 박탈”…재점화된 ‘노인 무임승차’ 논란【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이 소속된 개혁신당이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를 선거공약으로 내세우면서 노인 무임승차 논란이 재점화됐다.대한노인회를 중심으로 정책의 당사자인 노인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한편, 지하철 운영기관의 누적된 적자와 고령화 추이를 봐서라도 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2일 정치계에 따르면 개혁신당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은 지난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 65세 이상에 대한 지하철 무상 이용 혜택을 폐지하는 것이 골자인 ‘노인층 교통복지 공약’을 발표
660개 단체 “尹, 이태원 참사 특별법 즉각 공포하라”【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및 시민사회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이태원 참사 특별법)’ 법률 공포를 촉구했다.종교·시민·노동·농민·법조·예술·재난참사·교육 등 분야를 막론한 사회 각계 단체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의원총회를 통해 이태원 특별법의 재협상을 요구하며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는 것으로 당론을 모았다. 법안은 오늘 중으로 정부에 이송
‘강제퇴장 강성희’ 정국 냉각...民 ‘운영위 단독 소집 카드’까지【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 참석 행사에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경호실 인력에 의해 강제 퇴거당하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여야는 이 문제로 대립각을 세우면서, 정국이 더욱 불안정해지고 있다.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제 벌어졌던 사건은 매우 참담했다”고 말했다.강 의원은 “국회의원 개인이 아니라 국민의 입을 막은 것이기에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라면 반드시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에 대한 문책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에게 “아직 야당들과 구
이재명 “‘인구 위기’ 불평등에서 비롯...획기적 정책 전환 필요”【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총선을 앞두고 출생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저출생 종합대책’ 공약을 18일 발표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2006년 이후 약 380조원의 예산을 저출생 대책으로 투입했지만, 대증요법으로 효과는 크지 않았다. 획기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며 결혼·출산·양육을 망라하는 정책 패키지를 준비했다고 밝혔다.이 대표가 이날 발표한 공약은 주거와 자산, 돌봄은 물론 일·가정 양립 정책까지 한데 모은 패키지 형태다. 앞선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온동네 초등돌봄, 경
자사고·외고·국제고 존치 결정…‘고교 서열화·사교육비 가중’ 우려↑【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문재인 정부 시절 2025학년도에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했던 자율형사립고와 특목고인 외국어고·국제고가 그대로 유지된다.이를 두고 학생과 학부모의 고교 선택권을 보장하는 취지라며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고교 서열화와 사교육비가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17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교육부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전국의 자사고 33곳(전국단위 선발 10곳), 외고 30곳, 국제고 8곳, 자공고 31곳은 존치가 결정됐다.앞
대남 발언 수위 높이는 김정은에...尹 ‘강경 맞불’【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을 ‘제1적대국’이자 ‘주적(主敵)’으로 북측 헌법에 명기해야 한다고 선언하는 등 대남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북한 정권 스스로가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 집단이라는 사실을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전쟁이냐 평화냐를 협박하는 위장평화 전술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북한의 고체연료 탄도미사일(IRBM)시험 발사 등 잇단 도발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 국민들을 불안하
오리온, 레고켐바이오 인수에 시장은 냉냉...52주 신저가【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오리온이 제약회사인 레고켐바이오를 인수해 바이오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안정적인 제과사업을 영위하는 오리온이 바이오 사업 투자로 인해 오히려 불확실성이 생겼다는 평가로 주가는 급락했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리온은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만8300원(-15.63%) 하락한 9만88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전날 오리온은 레고켐바이오의 약 550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오리온은 레고켐바이오의
‘이태원 참사 책임자’ 수사심의위 개최…유족 “기소 촉구”【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최성범 전 용산소방서장에 대한 수사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이들에 대한 기소를 촉구했다.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유가협) 및 시민대책회의(대책회의)는 15일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현안위원회(현안위) 개회 1시간 전인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수심위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들에게 검찰의 수사 결과를 설명한 뒤 안건에 대한 자문을 구하는 절차다. 150~300명의 위원 중 무작위 추출을 통해 15명을 선별한
펀드 1000조원 시대 열린다...채권형·공모·사모펀드 동반 성장【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글로벌 고금리 기조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지난해 펀드시장에 68조원이 넘는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채권형 펀드와 공모·사모 펀드의 동반 성장으로 순자산총액 기준 1000조원 시대에 근접하게 됐다. 15일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펀드의 순자산은 2022년말 대비 119조1000억원 증가(+14%)한 97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고금리 장기화로 채권상품의 매력도가 높아져 채권형 펀드에만 12조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순자산총액은 2022년 말 대
“전 국민에 독성 시험”…‘가습기살균제’ 2심서 SK케미칼·애경 전 대표 유죄 선고【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인체에 유해한 원료물질로 가습기살균제를 제조 및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 대표에게 2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환경단체와 가습기살균제 사용 피해자들은 2심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진 것에 대해 환영한다면서도 형량에는 아쉬움을 표했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5부는 전날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SK케미칼 홍지호(74) 전 대표와 애경산업 안용찬(65) 전 대표에게 각각 금고 4년형을 선고했다. 법정구속은 이뤄지지 않았다.앞서 이들은 각 회사에서 CMIT·MIT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