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신인 랭포드 맹활약' 텍사스에 1-4 패배…오타니 무안타 침묵[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LA 다저스가 타선의 침묵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덜미를 잡혔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텍사스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다저스는 42승 28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텍사스는 33승 35패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2위를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콜로라도 마운드에 꽁꽁 묶여 힘을 쓰지 못했다. 오타니 쇼헤이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 팀 내 주요 타자들이 무안타로 묶였다. 선발투수 마이클 그로브는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3패(4승)째를 기록했다. 텍사스에서는 와이엇 랭포드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투수 마이클 로렌젠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3패)째를 수확했다. 텍사스는 시작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텍사스는 1회초 조시 스미스와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나다니엘 로우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선취했다. 이어 2사 2루에서 랭포드의 1타점 적시타로 2-0까지 벌렸다. 텍사스는 3회초 1사 1, 2루에서 랭포드의 1루수 키를 넘기는 절묘한 안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반면 다저스는 로렌젠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3회말 선두타자 캐번 비지오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오스틴 반스의 더블플레이가 나왔다. 오스틴 반스의 더블플레이 이후 2사에서 무키 베츠가 우전 안타를 치며 출루해 더욱 아쉬움이 컸다. 2사 1루에서 오타니는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침묵하던 다저스는 대포를 쏘며 반격을 도모했다. 다저스는 7회말 1사에서 앤디 파헤스가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다저스는 8회에도 기회를 잡았다. 다저스는 8회말 비지오와 반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다저스는 테이블 세터진 베츠, 오타니, 프레디 프리먼 모두가 삼진으로 고개를 숙이며 득점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9회말에도 선두타자 테오스카가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에 성공했지만, 이후 파헤스와 제이슨 헤이워드, 윌 스미스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기회를 살리지 못한 다저스는 텍사스에 1-3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前 삼성 뷰캐넌, 트리플 A서 4.2이닝 4실점…ERA 5.3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 출신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35)이 마이너리그에서 5이닝도 채 막지 못하며 무너졌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트리플A 르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 소속인 뷰캐넌이 3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콜롬버스에 위치한 헌팅턴 파크에서 열린 트리플A 콜롬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번 경기로 뷰캐넌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14에서 5.34로 상승했다. 뷰캐넌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KBO리그 삼성에서 뛰면서 통산 113경기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이후 2024년에 빅리그 입성을 위해 필라델피아 산하 트리플 A 아이언 피그스와 계약했다. 뷰캐넌의 시작은 순조로웠다. 1회말 후안 브리토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앙헬 마르티네스를 더블 플레이로 잡아내며 세 타자로 이닝을 지웠다. 2회에도 위기를 잘 넘겼다. 선두타자 요켄시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조지 발레라와 마일스 스트로를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미카 프라이스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뷰캐넌은 3회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3회말 선두타자 돔 누네즈에게 2루타, 레이넬 델가도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무사 1, 2루 위기에 봉착했다. 뷰캐넌은 호세 테나와 브리토를 범타로 처리하며 잘 막아내는 듯했으나, 마르티네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4회 역시 뷰캐넌에게 힘든 시간이었다. 4회말 스트로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2사 2루 위기에 직면했고, 누네즈와 델가도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실점을 추가했다. 뷰캐넌은 5회를 채우지 못했다. 5회말 브리토와 마르티네스를 범타로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아낸 뷰캐넌은 잭 휴스턴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한편 경기는 초반 득점을 잘 지켜낸 르하이밸리가 7-6으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다 핑계였다…'탱크' 보고 배웠다" 한승수, 우승 원동력은 '최경주'[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최경주 선수의 우승으로 마음을 다잡았다" 재미교포 한승수가 '탱크' 최경주의 열정에 진심으로 감탄, 향후 선수생활의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털어놓았다. 한승수는 25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KPGA 통산 3승이자 개인 4승이다. 지난 2017년 일본 투어 카시오 오픈에서 커리어 첫 승을 달성한 한승수는 2020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KPGA 투어 첫 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에서 KPGA 투어 2승을 올렸고, 11개월 만에 KPGA 투어 3승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후 한승수는 "긴 하루였다. 선두를 유지하면서 우승까지 연결시키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코스 난도도 높고 비까지 왔다. 인내가 필요한 하루였다. 사실 경기를 시작한 후에는 리더보드를 보지 않았다. 몇 타 차 우승인지 아직도 잘 모른다"면서 "함께 경기한 김연섭 선수 흐름이 정말 좋았다. 그래서 지키려고 하지 않았던 것이 우승에 주효했다. 13번 홀(파3)을 파로 막아내고 14번 홀(파4)부터 16번 홀(파3)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하면서 우승에 가까워졌던 것 같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13번과 16번 홀에서 퍼팅이 결정적이었다고 꼽았다. 한승수는 "13번 홀(파3)의 경우 실수가 나왔는데 파로 잘 막아냈다. 16번 홀(파3)의 버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다. 운도 좋았다. 이 홀은 버디를 생각하고 플레이하는 홀이 아닌데 버디가 나왔다"고 전했다. 12번 홀로 들어서며 비가 내렸다. 한승수는 "사실 비가 올 때 경기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제 경험이 쌓이다 보니 비 올 때 플레이하는 법을 터득했다. 정신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다 그렇다. 비 올 때 큰 실수들이 없다. 오늘 비가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름 대비도 했다. 14번 홀(파4)에서 비가 좀 많이 와 조금 쉬고 경기를 재개하게 됐는데 여기서 한 템포 쉬고 경기한 것이 괜찮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경주의 SK텔레콤 오픈 우승을 보고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한승수는 "겨울에도 잘 쉬고 훈련도 열심히 했다. 크게 특정 어느 부분이 잘 안되는 것은 없다. 내가 원하는 만큼의 집중력이나 흐름이 유지되지 못했던 것 같다. 최근에는 경기력이 다시 살아나고 있었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재밌게 투어 생활을 하고 있지만 지난주 'K텔레콤 오픈에서는 날씨도 그렇고 이동 거리 때문에 힘든 점도 있었다. 하지만 최경주 선수가 우승을 했다. 그 장면을 보고 '다 핑계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경주 선수의 우승으로 마음을 다잡았다"고 전했다 최경주는 자신의 54번째 생일이었던 지난 19일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 역대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경주는 박상현과 연장 2차전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지난 2012년 10월 CJ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11년 7개월 만에 K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승수에게 최경주처럼 54세까지 뛸 자신이 있냐고 묻자 "심적인 부분이 지금 배가 부른 것은 아니다. 다만 몸도 아프고 회복도 느리고 지쳐 있는 상태이긴 하다"면서도 "지난주 SK텔레콤 오픈 마지막 날 최경주 선수의 연습 과정부터 다 지켜봤다. 참 많이 배우고 느꼈다. 계속 꾸준하고 묵묵하게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나보다 더 힘드실 것 같은데… 모든 것은 다 핑계였다"고 힘주어 말했다. 약 한 달 뒤면 작년 우승을 차지했던 '코오롱 한국오픈'이 열린다. 한승수는 "오늘 우승도 했고 전반적으로 흐름이 좋기 때문에 자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이 큰 시너지가 될 것 같다. 또한 쉽지는 않겠지만 내가 잘할 수 있는 코스라고 생각한다.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과 비슷하다. (웃음) 끈기와 인내를 요구하는 코스다. '디펜딩 챔피언'인 만큼 즐겁게 경기하고 싶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해외투어에서 활동하면 외국 선수에 불과하지만 나는 KPGA 투어를 '우리투어', '본국투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PGA 통산 2승' 머레이, 대회 기권 하루 뒤 사망…향년 30세[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한 그레이슨 머레이(미국)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30세. PGA는 2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머레이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오늘 아침 머레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먹먹했다"며 "PGA 투어는 가족이고, 가족을 잃었을 때 우리는 예전 같을 수 없다. 머레이를 추모하고, 머레이가 사랑했던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머레이는 2015년 프로로 전향했으며, 2017년부터 PGA 투어에서 활약했다. 지난 2017년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고, 올해 1월에는 소니 오픈에서 통산 2승을 달성했다. 현재 세계랭킹 58위에 자리하고 있다. 머레이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도 출전했고, 1라운드에서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의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16번 홀까지 보기만 5개를 기록한 뒤 기권했고, 하루 뒤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구체적인 사인은 전해지지 않았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머레이의 부모님은 우리가 대회를 계속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며 "그들은 머레이가 그렇게 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어렵겠지만 그들의 희망을 존중하고 싶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쇼플리·모리카와, PGA 챔피언십 3R 공동 선두…'경찰 체포 소동' 셰플러, 공동 24위[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잰더 쇼플리가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가 이번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컵을 두고 격돌한다. 쇼플리와 모리카와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760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나란히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하며 공동 1위가 됐다. 현재 세계랭킹 3위에 자리한 쇼플리는 이번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PGA 투어 통산 7승을 자랑하는 쇼플리는 올해 준우승 2회를 포함해 8회 톱10에 진입했지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만약 쇼플리가 우승한다면 시즌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거머쥐게 된다. 이날 쇼플리는 버디 5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쇼플리는 7번 홀 첫 버디를 낚으며 전반 9개 홀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10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낸 쇼플리는 14번 홀에서도 버디를 쳤다. 15번 홀 더블 보기를 범했지만 17-18번 홀 연속 버디로 만회하며 경기를 마쳤다. 전날 쇼플리에 1타 차 뒤진 2위를 달리던 모리카와는 4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투어 통산 7승을 기록한 모리카와는 작년 9월 조조 챔피언십 이후 첫 우승을 노린다. 김주형은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공동 19위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다. 안병훈은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로 공동 54위, 김성현은 1언더파 212타로 공동 69위를 기록했다. 한편 전날 '경찰 체포 소동'을 벌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오버파로 크게 흔들리며 20계단 떨어진 공동 24위로 추락했다. 전날 셰플러는 골프장 진입로 부근에서 경찰의 지시를 따르지 않아 경찰에 체포됐고, 가까스로 풀려난 뒤 5타를 줄이며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다만 3라운드에서는 버디 5개, 더블 보기 1개, 보기 5개로 주춤하며 순위가 하락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쇼플리, 이틀 연속 선두…셰플러, '경찰 체포' 소동에도 공동 4위 도약[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잰더 쇼플리(미국)가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쇼플리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760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21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쇼플리는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로 선두에 자리했다.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와는 1타 차. 쇼플리는 전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3타 차 선두를 달렸다. 2라운드에서는 많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모리카와, 사히스 티갈라(미국, 10언더파 132타) 등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1타 차 리드를 지키며 선두로 대회의 반환점을 돌았다. 쇼플리는 현재 세계랭킹 3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PGA 투어 통산 7승을 수확했다. 올해 들어서는 준우승 2회를 포함해 톱10 8회를 기록했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 사냥을 노린다. 이날 쇼플리는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고, 9번 홀과 10번 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그러나 쇼플리는 1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고,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며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모리카와는 2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 쇼플리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티갈라가 10언더파 132타로 그 뒤를 이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공동 4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셰플러는 골프장 진입로 부근에서 경찰의 지시를 따르지 않아 경찰에 체포돼 머그샷까지 찍고 풀려나는 소동을 겪었다. 골프장에 돌아온 셰플리는 혼란스러운 분위기에서 경기에 임했지만, 흔들리지 않는 플레이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브라이슨 디샘보(미국)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셰플러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토니 피나우(미국)는 8언더파 134타로 공동 8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7언더파 135타로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첫날 공동 5위에 자리했던 김주형은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공동 22위에 포진했다. 안병훈은 4언더파 138타로 공동 29위, 김성현은 1언더파 141타로 공동 67위에 랭크됐다. 한편 욘 람(스페인, 이븐파 142타)과 임성재(3오버파 145타), 김시우, 양용은, 이경훈(이상 5오버파) 등은 컷 통과가 어려워졌다. 타이거 우즈(미국)도 7오버파 149타에 그치며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류현진만 남았다' 한화, 부상 악재로 선발진 붕괴…최하위 추락 위기[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시즌 초 1위 돌풍을 일으켰던 한화 이글스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이번 경기로 2연패를 당한 한화는 16승 1무 26패로 9위에 자리했다. 한때 선두에 올랐던 한화는 이번 패배로 10위 롯데 자이언츠와 승차가 1경기까지 줄어들었다. 2연승을 달린 NC는 25승 1무 17패로 2위를 지켰다. 선발투수 산체스가 부상을 당하며 한화는 1패 이상의 충격을 당했다. 산체스는 2이닝 5피안타 5사사구 4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2승)를 당했다. 3회 무사 만루에서 산체스는 왼 팔꿈치에 불편감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됐다. 윤대경이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올라올 수밖에 없었고, 3회에만 4점을 내준 한화는 결국 경기에서 패했다. 가뜩이나 선발진의 붕괴로 신음하는 한화다. 시즌 초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19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던 김민우는 팔꿈치 부상으로 쓰러졌다. 당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토미 존 수술 소견을 받으며 시즌 아웃됐다. 차기 에이스 문동주는 6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8.78로 부진, 퓨처스리그에서 재조정 중이다. 시즌 첫 등판에서 5이닝 2실점 승리를 챙겼지만, 남은 5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를 떠안으며 흔들렸다. 최원호 감독은 재정비 차원에서 문동주의 2군행을 지시했다. 믿었던 외인 투수들도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페냐는 15일 NC전 2회 손아섭의 강습 타구에 오른쪽 손목을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페냐는 정밀 검사에서 단순 타박상 소견을 받아 일단 한숨 돌렸지만, 당분간 투구가 힘들어 1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런 상황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던 산체스까지 악재를 맞았다. 산체스는 이번 시즌 9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35로 실질적인 한화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었다. 특히 앞선 2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6이닝 4실점 3자책으로 연속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피칭으로 기세를 올리던 중이라 한화 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크다. <@1> 이제 류현진만 남아 주전 선수들을 기다리게 됐다. 류현진은 올해 9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5.33으로 컨디션에 기복을 보인다. 지난 4월 30일 고대하던 KBO 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한 뒤 2경기에서 무승 1패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NC전 6이닝 8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반등을 예고했다. 공교롭게도 한화의 홈경기 연속 매진 행진도 5월 중 끝났다. 지난 2일 SSG 랜더스전 10890명의 관중이 입장, 1100명이 부족해 연속 매진은 17경기에서 멈췄다. 10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다시 5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했지만, 15일 1-16 대패 이후 16일에는 9522명 입장에 그쳤다. 이번 시즌 한화의 홈경기 최소 관중이다. 한화의 최하위 추락을 막기 위해 17일 삼성 라이온즈전 황준서가 선발로 나선다. 황준서는 지난 3월 31일 데뷔 승을 거둔 이후 4번의 선발 등판에서 무승 3패에 그쳤다. 다만 삼성전에는 좋은 기억이 있다. 4월 20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삼성의 강타선을 압도한 바 있다. 삼성은 좌완 이승현으로 맞붙는다. 이승현은 4경기에 출전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71로 순항 중이다. 이승현은 이번 시즌 첫 한화전을 치른다. 주말 시리즈 결과에 따라 최하위 추락 가능성이 있다. 한화가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2>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오타니 멀티히트' 다저스, '이정후 결장' 샌프란시스코에 1-4 패배[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진 못했다. 오타니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프라인스크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361에서 0.364(173타석 63안타)로 소폭 끌어올렸다. 내셔널리그 타율 1위와 홈런 1위를 유지했다. 오타니는 무키 베츠의 중전 안타로 이어진 1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얻어내며 걸어나갔다. 이어 윌 스미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로건 웹의 스위퍼(83.3마일)에 배트가 돌아가며 삼진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오타니는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뚫고 지나가는 안타를 기록하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프레디 프리먼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지만,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타니는 7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9회초 2사 1루 상황에서는 안타를 기록하며 2사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한편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 1-4로 졌다. 베츠(4타수 2안타)와 오타니(4타수 2안타), 프리먼(4타수 2안타)이 맹타를 휘둘렀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1점 밖에 뽑지 못했다. 마운드에서는 에르난데스가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3실점(3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웹이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야스트렘스키도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팀의 승리에 크게 견인했다. 패배한 다저스는 29승 16패를 기록했고, 이정후가 부상으로 결장한 샌프란시스코는 20승 25패로 20승 고지를 밟았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KIA, 우석대학교와 스포츠산업 육성 협약…상호 협력 약속[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가 우석대학교와 스포츠산업 육성 협약을 맺었다. KIA는 14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KIA 타이거즈 최준영 대표이사와 우석대학교 박노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산업 육성 협약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IA 타이거즈와 우석대학교는 △스포츠산업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공동 협력 △프로야구 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상호 협력을 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KIA는 13일까지 25승 15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김하성, 전날 사구에도 3볼넷 출루…오타니, 이정후 빠진 SF 상대 멀티히트[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몸에 맞는 공 후유증은 없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3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김하성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9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김하성은 4타석 1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12일 LA 다저스전 이후 안타는 없지만 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전날(13일) 김하성은 다저스 선발투수 워커 뷸러의 94.4마일(약 151.9km)의 빠른 공에 왼쪽 손목을 맞았다. 부상이 염려됐지만 엑스레이 촬영 결과 단순 타박에 그쳤고, 이날 경기에 나서 3출루를 완성했다. 첫 타석은 2루수 뜬공에 그쳤지만 남은 세 타석에선 모두 볼넷을 얻어냈다. 다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김하성의 시즌 성적은 150타수 31안타 5홈런 8도루 22득점 21타점 타율 0.207 출루율 0.326 장타율 0.360이 됐다. 경기는 4-5로 샌디에이고가 패했다. <@1>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이정후가 빠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상대로 멀티 히트를 때려냈다. 오타니는 같은 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오타니는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전날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복귀전에서 2안타를 때려내며 건재함을 자랑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오타니는 주자 없는 1회 우전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두 번째 타석은 2루 땅볼에 그쳤지만 세 번째 타석에선 타점을 추가했다. 5회 2사 3루에서 오타니는 2루 방면 타구를 쳤다. 2루수 타이로 에스트라다가 송구를 포기했고, 오타니는 1타점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두 타석은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164타수 58안타 11홈런 9도루 33득점 28타점 타율 0.354 출루율 0.422 장타율 0.659가 됐다. 경기는 6-4로 다저스가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이정후 결장' 샌프란시스코, 5-1로 2연패 탈출…채프먼 만루포[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정후가 3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연패에서 탈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샌프란시스코는 18승 23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를 기록했다. 신시내티는 17승 22패로 NL 중부지구 4위를 기록했다. 맷 채프먼이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채프먼은 결승 만루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매이슨 블랙은 4.1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두 번째 투수 테일러 로저스가 0.2이닝 2탈삼진 퍼펙트로 승리투수가 됐다. 신시내티 선발 닉 로돌로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실점으로 시즌 2패(3승)를 당했다. 말 그대로 초전 박살이었다. 1회 샌프란시스코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와 패트릭 베일리의 연속 안타, 헤일럿 라모스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채프먼이 로돌로의 4구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중월 선제 만루포를 신고했다. 채프먼의 시즌 5호 홈런. 신시내티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4회 선두타자 엘리 데 라 크루즈가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신시내티는 더 이상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 베일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고, 이 점수를 지키며 5-1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이정후는 발등 타박으로 3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는 많이 좋아졌고 내일(13일) 신시내티전 경기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아라에즈 끝내기' 샌디에이고, 다저스에 짜릿한 승리…김하성 무안타[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LA 다저스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루이스 아라에즈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21승20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다저스는 비록 패했지만, 26승1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샌디에이고 아라에즈는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마이클 킹이 7이닝 2피안타 11탈삼진 3볼넷 무실점 역투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로베르토 수아레스가 1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하성은 유격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08로 하락했다. 다저스에서는 오타니 쇼헤이가 2안타,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7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샌디에이고가 가져갔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루이스 캄푸사노가 글래스노우를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리드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킹의 호투로 경기 중반까지 1-0 리드를 지켰다. 다저스도 글래스노우의 호투로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좀처럼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끌려가던 다저스는 킹이 내려간 8회초 반격에 나섰다. 바뀐 투수 마쓰이 유키를 상대로 무키 베츠가 안타, 오타니가 2루타를 터뜨리며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프레디 프리먼의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다. 샌디에이고는 이후에도 1사 1,2루에 몰리며 역전 위기에 처했지만, 김하성이 맥스 먼시의 땅볼 타구를 병살 처리하며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샌디에이고였다. 9회말 캄푸사노의 2루타로 무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김하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아라에즈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한국프로축구연맹·넥슨, 'eK리그 서포터즈컵 2024' 개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넥슨(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 이하 '넥슨')이 공동 주최하고, SOOP(대표이사 정찬용)이 주관하는 'eK리그 서포터즈컵 2024'가 개최된다. eK리그는 'EA SPORTS™ FC Online(이하 'FC Online')'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 e스포츠 대회다. 지난 2020년 첫 출범 후 매년 대회 규모를 확대해 왔으며, 2022년부터는 최상위 리그인 eK리그 챔피언십을 포함해 클럽디비전, 오픈디비전 등 총 3개 대회를 운영 중이다. 나아가 올해는 K리그 서포터즈와 실제 선수들이 함께하는 'eK리그 서포터즈컵'을 별도로 개최해 K리그와 e스포츠 사이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FC Online 프로 게이머가 참가하는 eK리그 챔피언십과 달리 구단 서포터즈 등 순수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대회는 강원, 대전, 수원FC, 수원삼성, 울산, 전북, 제주, 포항 등 총 8개 구단이 경쟁한다. 이들은 구단 자체 대표 선발전을 개최해 대표 선수를 각 2명씩 선발하고, 소속 구단 선수 1명을 더해 총 3명이 한 팀을 이룬다. 8강 토너먼트로 실시되는 본선은 각 구단 클럽하우스 혹은 홈 경기장에서 온라인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모든 경기는 별도 스튜디오에서 이원 중계된다. 이후 4강전부터는 서울 지역 내 오프라인 스튜디오에서 현장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eK리그 서포터즈컵' 참가 신청 및 세부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K리그, FC Online, 각 구단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대회 총 상금은 800만 원으로 우승팀 400만 원(상금 300만 원, 넥슨캐시 100만 원), 준우승팀 250만 원(상금 200만 원, 넥슨캐시 50만 원), 3등팀에게는 150만 원(상금 100만 원, 넥슨캐시 50만 원)이 주어진다. 한편 연맹과 넥슨은 이번 eK리그 서포터즈컵에 이어 향후 K리그와 e스포츠 간 통합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눈여'→'선업튀'까지 tvN 트리플 히트, CJ ENM "2049 핵심 타깃"[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OTT 급부상으로 미디어 플랫폼이 다변화된 가운데 tvN의 콘텐츠가 저력을 보이며 TV의 경쟁력이 입증되고 있다. 드라마의 연 이은 히트로 TV드라마의 르네상스를 연 tvN은 OTT 티빙과의 제작·편성 시너지 및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콘텐츠 화제성을 제고하고 2049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전략을 공개했다. CJ ENM은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tvN 미디어 톡-2030은 TV를 안 본다고? tvN은 달라!'를 열었다. 자리에는 홍기성 CJ ENM 미디어사업본부장, 박상혁 채널사업부장, 구자영 마케팅담당 및 ‘선재 업고 튀어’를 기획·제작한 김호준 CJ ENM 스튜디오스 CP, '백패커', '장사천재 백사장'의 이우형CP, ‘텐트 밖은 유럽’ 홍진주 PD등이 함께했다. tvN의 상승세는 연초부터 시작됐다.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tvN 역대 월화극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가 트리플 히트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개국 이후 최초로 연간 프라임 시청률 1위를 달성한 것은 물론, 4월에는 tvN 드라마가 OTT를 포함한 전체 드라마 화제성 점유율 중 70% 이상을 차지했다. CJ ENM 미디어사업본부 홍기성 본부장은 "플랫폼의 다양화,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도 tvN은 2030 유저에 집중하며 'TV는 안 봐도 tvN은 본다'는 공식을 가능케 했다"며 "앞으로도 2030 유저들이 '캘박(캘린더 박제, 일정을 저장한다)'하고 TV앞에서 실시간 즐거움에 빠질 수 있도록 대중적 공감대를 기반으로 한 초격차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tvN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핵심 타깃이다. 급변하는 시청 환경 속에서 화제성, 구매력, 파급력이 높은 타깃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한 것. tvN은 20세부터 49세까지의 시청자들을 핵심 타깃으로 콘텐츠를 개발하며 채널 전략에도 반영한다. 특히 30대 여성은 tvN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대다. OTT 평균 구독 개수는 2.1개로 전 세대 중 가장 많은 OTT를 구독하며 각 OTT 플랫폼 내에서도 30대의 이용 비중이 가장 높다. 30대 여성은 모든 연령대 중 콘텐츠를 가장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콘텐츠 성과 예측의 바로미터가 된다. 타깃에 대한 철저한 분석은 콘텐츠 투자로 이어진다. 미디어사업본부는 드라마 기획 개발 시스템인 'tvN-OTT 통합 드라마 GLC (Green Light Committee)'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GLC는 대본을 통해 드라마를 선정하는 프로세스로, tvN은 티빙과의 공동 GLC를 통해 작품 별 주요 시청 타깃을 예측하고 이에 적합한 방영 플랫폼을 정하고 있다. 또한 tvN은 드라마 업계 최초로 ‘방영 전 시청자 시사’를 진행, 2030영타깃이 좋아할 만한 셀링 포인트를 잡아 편집과 마케팅 전략에 반영한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경우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한 영타깃의 인지도와 중장년층에게도 소구 가능한 불륜 복수 소재, 요즘 TV 드라마가 선호하는 카타르시스적인 전개가 돋보여 tvN에 편성을 결정했다. 반면, '피라미드 게임'의 경우 고등학교를 배경의 10대 가 주인공인 점과 TV에서 표현하기 힘든 수위, 독특한 소재로 티빙에서 공개됐다. 박상혁 채널사업부장은 "GLC 참가자 중 30대 평가자 비율을 70% 이상으로 늘려 핵심 타깃이 지향하는 드라마를 더 잘 고를 수 있도록 했다"며 "대본 평가 후 소구하는 타깃과 소재, 장르, 형식을 고려하여 tvN 드라마와 티빙 오리지널 그리고 tvN과 티빙의 공동 편성작까지 적합한 플랫폼에 편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콘텐츠의 본질과 제작 퀄리티에 집중한 결과 tvN의 콘텐츠는 TV와 OTT 양 플랫폼 모두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좋은 콘텐츠를 TV에서 선보이면 높은 화제성을 가지고 온라인에 확산이 되며 OTT를 통해 몰아보기, 다시보기로 유입이 되고, 이렇게 증가한 시청자는 다시 TV 를 시청하며 더 큰 시청률을 기록하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되는 것.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경우 tvN과 티빙 양 플랫폼의 시너지로 월화드라마, 청춘물이라는 장르 한계에도 불구하고 OTT 주 시청층인 2030 여성들을 TV앞에 불러모았으며 OTT 티빙과 시청시간 및 화제성이 동반 상승 중이다. 시청자들을 불러모으는 차별화된 마케팅도 tvN만의 강점 중 하나다. 2030 시청자들을 일방적으로 제공된 영상을 보는 시청자의 의미를 넘어서 드라마를 갖고 노는 유저(user)로 인식하고, 유저들이 tvN 드라마를 '갖고 놀고' 싶게 만드는 것이 tvN마케팅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tvN은 ‘tvN 드라마(702만)’, ‘디글(352만)’, ‘�事�(131만)’ 등 국내 방송사 최대 규모의 유튜브 구독자와 tvN 드라마 인스타그램(463만), 페이스북, 틱톡 등 다양한 마케팅 플랫폼 채널을 갖췄다. 다양한 콘텐츠를 각 플랫폼 별로 ‘무한 리필’함으로써 본방 시청 동기를 유발하고, SNS 공식 채널을 ‘티벤이’라고 부르는 유저들과 친구처럼 소통함으로써 유저와 ‘함께’ 작품의 가치와 화제성을 높이는 VCC(Value Co-Creation)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구자영 마케팅담당은 "OTT와 달리 TV는 본방송을 챙겨 보며 '같이 보고 있다'는 유대감을 갖는 것이 중요한 만큼, 유저들이 놀 수 있는 판을 만들어주고 있다"며 "매주 행복한 기다림을 거쳐 가장 빠르게 콘텐츠를 만난다는 설렘을 선사하고, 거기에 이야기거리를 계속 만들어주는 것이 tvN 마케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오타니, 2볼넷으로 멀티 출루+1득점…야마모토, 8이닝 2실점 시즌 4승[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안타를 추가하진 못했지만 2볼넷으로 멀티 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오타니는 4타석 2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를 치진 못했지만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이어온 연속 출루 기록을 7경기까지 늘렸다. 첫 타석부터 오타니의 선구안이 빛났다. 1회 주자 없는 1사에서 오타니는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이후 프레디 프리먼과 윌 스미스가 각각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맥스 먼시의 만루 홈런이 터지며 오타니가 홈을 밟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오타니는 눈 야구를 선보였다. 2회 1사 1루에서 에드워드 카브레라와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세 번째 타석에선 총알 같은 타구를 만들었지만 야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웃됐다. 오타니는 4회 선두타자로 나서 112.8마일(181.5km)짜리 타구를 만들었다. 다만 이 공은 우익수 헤수스 산체스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며 아웃이 됐다. 네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오타니는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148타수 54안타 11홈런 9도루 32득점 27타점 타율 0.365 출루율 0.435 장타율 0.696이 됐다. 타율은 전날 0.370에서 소폭 하락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시즌 첫 8이닝 경기를 만들었다. 이날 야마모토는 8이닝 5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1패)을 수확했다. 이전까지 단일 경기 6이닝이 최다였던 야마모토는 단 97구로 8이닝을 소화했다. 야마모토의 시즌 성적은 4승 1패 평균자책점 2.79가 됐다. 한편 경기는 다저스가 8-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다저스는 25승 13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마이애미는 10승 28패로 NL 동부지구 최하위에 그쳤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오타니, 시즌 8호 홈런+3안타 맹타…타율 0.345[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을 포함해 시즌 5번째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오타니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오타니는 5타수 3안타 1홈런 2득점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안타 행진을 4경기까지 늘렸고, 2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6경기 만에 홈런을 신고했다. 첫 타석 오타니는 삼구 삼진으로 물러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두 번째 타석은 곧바로 대포를 터트렸다. 오타니는 3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상대 선발 브라이스 엘더의 2구 시속 90.2마일(145.2km)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우월 솔로 홈런을 신고했다. 오타니의 시즌 8호 홈런. 세 번째 타석도 안타를 만들었다. 4회 1사 1, 2루에서 오타니는 좌전 1타점 직선타를 쳤다. 이후 후속타로 득점까지 기록했다. 네 번째 타석은 좌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네 번째 타석에선 중전 안타를 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오타니의 시즌 5번째 3안타 경기. 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139타수 48안타 8홈런 7도루 28득점 22타점 타율 0.345 출루율 0.411 장타율 0.633이 됐다. 전날 0.336이었던 타율을 소폭 끌어올렸다. 한편 경기는 11-2로 다저스가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로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22승 13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애틀랜타는 20승 11패로 NL 동부지구 2위를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나우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승(1패)을 수확했다. 애틀랜타 선발 엘더는 3.1이닝 7피안타(3피홈런) 4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시즌 첫 패(1승)를 당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오타니 동점타' 다저스, 연장 승부 끝에 애틀랜타 격파[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A 다저스가 연장 승부 끝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21승13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렸다. 애틀랜타는 20승10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애틀랜타였다. 1회초 오스틴 라일리가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다저스도 반격에 나섰다. 3회말 오타니 쇼헤이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득점권 찬스에서 윌 스미스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4회말 선두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을 보태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다저스는 선발투수 개빈 스톤의 호투에 힘입어 1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애틀랜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한동안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고, 승부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애틀랜타는 연장 10회초 1사 3루 찬스에서 올랜도 아르시아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이며 3-2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연장 10회말 1사 2루에서 오타니의 극적인 동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연장 11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는 앤디 파헤스의 끝내기 안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는 다저스의 4-3 승리로 종료됐다. 파헤스는 끝내기 안타 포함 4안타, 오타니는 1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스톤은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마이클 그로브가 승리투수가 됐다. 애틀랜타에서는 아쿠냐 주니어와 라일리가 홈런 포함 2안타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래퍼 피캐시디(P. Cassady)가 첫 EP를 발매…감각적 랩 기대[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래퍼 피캐시디(P. Cassady)가 첫 EP를 발매한다. 오는 4일 발매되는 피캐시디의 첫 EP 프로젝트인 ‘SLIK EP’는 5곡이 수록되며 고급진 전자음악이 연상되는 세련된 트랩 힙합과 피캐시디의 감각적인 랩을 들을 수 있는 작품이다. 이 EP에는 피캐시디의 레이블 3YE GLOBAL의 소속 아티스트 바이스벌사의 피쳐링과 빈지노, 이센스의 샤라웃을 받은 래퍼 오이글리의 피쳐링이 담겨있다고 한다. 또, 로꼬, 박재범, ph-1 등과 작업한 바 있는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모쿄가 프로듀싱을 맡은 곡도 수록되었다고 한다. 오이글리와 함께한 타이틀곡 ‘Wish I Was Cappin’의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피캐시디는 첫 EP를 선보인 후 5월 10일 압구정 비타 클럽에서 EP와 동명인 ‘SLIK’ 파티를 열 예정이라고 한다. 파티에는 EP에 참여한 오이글리, 바이스벌사와 함께 랍온어비트, 치오치카노 등 국내 최전방 힙합 뮤지션들이 출연한다. 피캐시디의 새로운 사운드가 담긴 ‘SLIK EP’는 오는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대한체육회, 2024 메디닷 컨퍼런스 개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2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종목별 트레이너와 전담팀의 역량강화를 위한 '2024 메디닷(Medi.dat=Medical+Data)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메디닷(Medi-Dat) 컨퍼런스'는 2024 파리하계올림픽경기대회(이하 '파리올림픽')를 대비, 국가대표 선수의 건강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스포츠의학과 데이터분석에 대한 지원 내용을 공유하고, 종목별 트레이너와 소통·협업 기반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최상의 퍼포먼스 유지 및 발휘를 위한 스포츠의과학적 지원 방안 및 방향성 제시를 목적으로 ▲국가대표 운동선수 회복 전략 ▲스포츠 손상과 처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체력 훈련 및 영상분석 활용법 ▲국제대회 의무 준비와 테이핑 및 의료기기 사용법 등 현장에서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식들이 공유됐다. 또한, 파리올림픽을 85일 앞두고 메달 획득 확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참가자들은 이론과 실제의 경험과 치료에 대한 강의, 종목별 트레이너간의 상호 교류 등을 통해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국가대표선수촌은 파리올림픽 대비, 메디닷(Medi-Dat) 서포트를 통해 선수촌 부속의원 의료진이 14종목 20여 명 주요 선수들의 컨디션을 밀착관리하고 경기, 영상, 기록 데이터 등을 맞춤 지원 중이다. 부속의원 내 과학적 연구 기반 측정 및 평가와 진료 통계를 바탕으로 종목별, 부위별 부상에 따른 맞춤형 의료지원을 제공 중이며, 여기에는 훈련 현장 의무지원, 의료 물품 제공, 비수술 통증 치료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포함된다. 장재근 선수촌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트레이너들이 스포츠의·과학 지원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다양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며, "국가대표선수촌은 선수단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스포츠의·과학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2장1절' 장민호X장성규 "사람들 사는 얘기에 귀 기울여 볼 때" [종합][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2장1절' 장민호, 장성규가 대중들과 직접 만나며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전한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2장1절’ 제작발표회가 30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녹화 중계돼 장민호와 장성규가 참석해 직접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2장1절'은 '장'민호와 '장'성규 '2장'이 동네 이웃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애창곡 '1절'만 완창하면 금반지를 선물하는 길거리 노래 토크쇼다. 이날 장성규는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 "대박이다. 너무 좋다. 깜짝 놀랐다. 만나 뵙는 분들마다 너무나 특별하셨고, 각자의 삶에서 주인공이었다. 많이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 정겹고 친근한 마음, 여러 가지 감정들을 선물받았다"라고 전했다. '2장1절'은 처음부터 장민호와 장성규, 두 MC를 염두에 두고 기획됐다. 장민호는 "제작진 미팅을 갔더니 제 이름을 염두해두고 프로그램 제목을 만들었다고 하시더라. 미팅을 통해 대화를 나누는데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의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함께하게 됐다"고 알렸다. 전 PD는 장민호와 장성규에 대해 "두 분을 ‘장바구니 집사들’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처음 뵈었다. 거기서 따뜻한 면모를 봤고 같이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1절’이라는 중요한 콘셉트가 있어서 ‘장민호 씨가 해주시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 분이 워낙 친하시고, 장성규 씨도 진행에 있어서 두 말 하면 잔소리이기 때문에 너무 감사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장민호는 출연 이유에 대해서 "제작진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내가 여태까지 나의 인생을 살아왔다면 후반전 시작할 때즈음 주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더라. 한 분씩 설명을 해주는데 ‘굉장히 큰 의미가 있겠다’라고 생각했다. 나처럼 앞만 보고 산 사람들이라면 잠깐 ‘2장1절’ 1시간여 동안 다른 사람의 인생도 들어보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MC도 장성규 씨와 한다고 해서 흔쾌히 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성규도 "프로그램을 함께하게 된 것 자체가 장민호 형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나는 아나운서 준비생 때부터 ‘해피투게더’를 보면서 만약 아나운서가 된다면 KBS에서 토크쇼를 해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장민호 형과 둘이서 시민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자체가 정말 감사했다. 첫 녹화 전까지 내가 제작진이 원하는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잘하고 있다고 하고 힘을 주시니까 이 안에서 MC 장성규로서 성장하고 싶은 욕심을 내게 되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사람의 케미도 언급됐다. 장성규는 "저는 장민호 형과 프로그램 3개째다. 처음부터 좋았고 따라가고 싶었고, 편안했다. 그때도 형과의 합이 100%라고 생각했다. 이번에 하면서 ‘아니구나. 이 형과 함께 하는 시간은 쌓일수록 더 풍성해지고 제한이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만날수록 무한대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장민호도 "이번이 세 번째 프로그램인데, 세 개가 다 조금 색깔이 다르다. 어째든 전문 MC이고 나는 가수이자 MC인 사람이다. 장성규 씨가 어느 정도 길을 열어주고 마음을 열지 않으면 사실 쉽지 않다. 가장 큰 장점은 남들의 이야기를 엄청 심도 있게 들어주는데 있다. 지금 많은 프로그램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재치가 있으면서 많은 사람에게 집중할 수 있는 뭔가 특별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나는 매 회차 배우는 마음으로 와서 진행한다. 그걸 다 받아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관전 포인트도 전했다. 장민호는 "나도 뭔가 되게 만족하는 삶을 산다 하지만, 잠깐 방심하는 사이에 한없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게 앞만 보고 가는 경우가 있다. 흔히 재미있는 요소들, 뭘 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를 스스로 찾게 된다. 잠깐 둘러봐서 이렇게 가까운 이웃들 이야기를 들었더니 정작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너무 곳곳에 있더라. 내가 지쳤을 때 정말 많은 힌트들을 얻는 것 같다. 굉장히 풍요로운 삶이 될 것 같고, 그것에 관전포인트를 두시고 '나 말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 다른 사람의 삶의 재미는 무엇일까'를 열어두시고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인사했다. '2장1절'은 5월 1일 저녁 8시 55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