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최초' 19구 연속 스트라이크+8이닝 2실점, 야마모토 '압권투'…지는 방법을 잊었다! 다저스 6연승 '폭주'[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9구 연속 스트라이크를 던진 것을 시작으로 8이닝 2실점 투구를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이후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맞대결에서 8-2로 승리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 선발 라인업 마이애미 : 재즈 치좀 주니어(중견수)-브라이엇 데 라 크루즈(지명타자)-제이크 버거(3루수)-조쉬 벨(1루수)-헤수스 산체스(우익수)-팀 앤더슨(유격수)-닉 고든(좌익수)-비달 브루한(2루수)-크리스티안 베탄코트(포수), 선발 투수 에드워드 카브레라. 다저스 :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앤디 파헤즈(우익수)-개빈 럭스(2루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 19구 연속 스트라이크, 서울시리즈 이후 완전히 달라진 야마모토 이번 겨울 3억 2500만 달러(약 4436억원)의 계약을 통해 메이저리그 역대 투수들 중 가장 큰 계약을 맺고 빅리그 무대를 밟은 야마모토는 지난 3월 21일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데뷔전에서 1이닝 동안 5실점(5자책)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서울시리즈 일정이 끝난 뒤 야마모토는 완전히 다른 투수로 변신했다. 미국 본토 개막전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무실점 투구를 펼치더니,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을 2.91까지 낮췄다. 지난달 20일 뉴욕 메츠와 맞대결에서 시작됐던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이날까지 이어졌다. 이마나가는 1회 경기 시작부터 선두타자 재즈 치좀 주니어에게 던진 초구 95.4마일(약 153.5km)의 직구를 공략당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나는 솔로홈런을 맞으며 경기를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투구는 완벽했다. 야마모토는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를 뜬공으로 묶은 뒤 제이크 버거를 삼진 처리하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조쉬 벨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헤수스 산체스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 1회를 매듭지었다. 야마모토는 타선의 든든한 도움 속에서 4-1로 앞선 2회초 팀 앤더슨-닉 고든-비달 브루한까지 세 타자를 모두 땅볼로 봉쇄하며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야마모토는 부르한을 상대로 2구째가 볼이 되기 전까지 19구 연속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는데, 이는 2000년 투구 추적 시스템이 개발된 이후 경기 시작부터 19구를 연속해서 스트라이크로 만들어낸 투수는 야마모토가 역대 최초였다. 이 기세를 바탕으로 야마모토는 3회에도 마이애미 타선을 꽁꽁 묶으며 무실점 순항을 이어갔다. 첫 위기도 잘 넘겼다. 야마모토는 4회 버거를 삼진, 벨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헤수스 산체스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에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앤더슨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매듭지었고, 5회 고든-브루한-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다시 한번 삼자범퇴로 잡아내며 승리 요건을 손에 넣었다. 야마모토는 6회 데 라 크루즈에게 스플리터를 공략당해 이날 두 번째 피홈런을 허용했지만 승기에 영향은 없었고,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그리고 투구수에 여유가 있었던 야마모토는 7회에도 마운드에 섰다. 야마모토는 선두타자 산체스에게 삼진을 솎아낸 후 앤더슨을 3루수 땅볼, 고든을 좌익수 플라이로 요리하면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7이닝 투구를 기록했다. 그리고 8회에도 모습을 드러낸 야마모토는 베탄코트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마이애미 타선을 잠재우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완투까지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었으나, 8회 수비에서 투구수가 불어난 탓에 8이닝 투구에 만족해야 했지만, 5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최고의 투구를 완성했다. ▲ 오타니의 침묵에도 강력했던 다저스 타선, 파죽의 6연승 질주! 전날(7일) 마이애미를 상대로 세 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것은 물론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낼 정도로 타격감이 절정에 달했던 오타니는 이날 2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로써 연속 행타 행진에는 제동이 걸렸지만, 두 개의 볼넷을 바탕으로 오타니는 7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이날 오타니는 1회 1사 주자 없는 첫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경기를 출발했다. 그리고 맥스 먼시의 그랜드슬램에 홈을 밟아, 다저스의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타선이 대폭발하는 가운데 오타니는 2회말 2사 1루에서 다시 한번 타석에 들어섰고, 이번에도 마이애미 선발 에드워드 산체스를 상대로 또 볼넷을 얻어내며 '멀티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다만 이번에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과 연이 닿지는 않았다. 이후 안타 또는 볼넷 등 생산성 있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오타니는 선두타자로 나선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마이애미의 바뀐 투수 조지 소리아노의 2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했으나 우익수 뜬공, 6회말 2사 1루의 네 번째 타석에서는 버치 스미스와 맞대결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오타니의 존재감은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다저스 타선은 흠잡을 데가 없을 정도로 강력했다. 야마모토가 재즈 치좀 주니어의 리드오프 초구 홈런을 허용하면서 0-1로 뒤진 1회말 다저스는 오타니 볼넷-프레디 프리먼의 사구-윌 스미스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손에 넣었다. 이때 맥스 먼시가 마이애미 선발 카브레라를 상대로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단숨에 4-1로 경기의 흐름을 뒤집었다. 다저스는 3회말 공격에서 점수를 생산하지 못했으나, 4회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다저스는 4회말 윌 스미스의 몸에 맞는 볼, 먼시의 2루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또 한 번 만루 찬스를 손에 넣었다. 이후 다저스는 앤디 파헤즈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달아나더니, 마이애미 포수 베탄코트의 송구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보탰고, 개빈 럭스가 달아나는 투런홈런까지 터뜨렸다. 이에 마이애미는 6회초 공격에서 데 라 크루즈가 솔로홈런을 쳐 고삐를 당겼지만, 경기의 흐름에 영향은 없었다. 다저스는 야마모토가 호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가자, 9회 J.P. 파이어라이젠을 투입해 실점 없이 경기를 매듭지었고,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ERA 1위 충격 난타' 멀티포 쾅쾅, 토론토 에이스 악몽의 하루[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호세 베리오스(30)가 난타를 당했다. 평균자책점 1위의 영광은 사라졌다. 베리오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3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7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부터 실점했다. 2사까지 잘 잡아놓고 브라이스 하퍼에게 안타,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선제점을 내줬다. 하지만 카스테야노스를 견제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장타를 허용했다. 2사 1루에서 코디 클레멘스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4구째 체인지업을 통타당했다. 점수는 0-3까지 벌어졌다. 베리오스의 위기는 계속됐다. 3회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뜬공 2개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4회 와르르 무너졌다. 1사 후 에드문도 소사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뒤 클레멘스에게 적시 3루타를 허용했다. 베리오스는 겉잡을 수 없이 흔들렸다. 게럿 스텁스 볼넷, 카일 슈와버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하퍼에게 그랜드슬램을 허용했다. 베리오스는 홈런임을 직감한 듯 바로 무릎을 꿇었다. 볼카운트 0-2으로 유리했지만 3구째 낮게 들어오는 83.9마일 슬로브를 잘 받아쳤다. 4회에만 5실점 한 베리오스는 트레버 리차드와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1.44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대량 실점으로 폭등했다. 2.85로 뛰었다. 25위권으로 급추락했다. 2021년 트레이드 마감 직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토론토로 이적한 베리오스는 시즌 종료 후 7년 1억3100만 달러(약 1787억원)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그렇다고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인 것은 아니었다. 2022시즌 32경기 12승7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다. 172이닝 동안 피홈런을 29개나 내줬다. 당시 게릿 콜(뉴욕 양키스, 33피홈런), 로비 레이(당시 시애틀 매리너스, 32피홈런), 마르코 곤잘레스(당시 시애틀, 30피홈런)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최다 피홈런 4위였다. 당연히 결과물도 좋지 않았다. 규정이닝을 채운 아메리칸리그 모든 투수 중 평균자책점, WHIP(1.42) , 피안타율(0.288) 모두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조금 반등했다. 32경기 11승 12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패전은 많았지만 방어율을 낮췄다. 그리고 올해. 토론토 입단 4년 만에 에이스로 우뚝섰다. 4월까지는 호투가 이어졌지만 5월 첫 등판에서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멀티 홈런을 허용한 것도 올 시즌 처음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그의 실점은 7실점이었다. 그런에 오늘 하루에 8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악몽의 하루가 됐다.
"충격! 히샬리송, 2부리그로 방출한다"…세계 최고 부자 기업+레알 마드리드 출신 감독, 어떤 팀? "히샬리송 원하고, 토트넘 허락할 것"[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올 것이 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계륵' 히샬리송이 방출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들은 히샬리송이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방출 1순위라고 보도했다. 이는 선수단 재편을 원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의지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진정한 해리 케인의 대체자를 원하고 있고,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히샬리송을 매각해야만 한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에 이적한 후부터 부진과 부상이 이어지며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매각 말고는 답이 없는 상황이다. 현지 언론들은 히샬리송이 방출 대상이라는 것만 보도했고, 어떤 팀이 히샬리송을 원하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제 그 클럽의 이름이 공개됐다. 충격적인 팀이다. 1부리그가 아니다. 2부리그다. 게다가 유럽도 아니다. 아시아다. 바로 사우디아라비아다. 히샬리송을 강력히 원하는 팀은 사우디아리비아 '2부리그' 소속 알 카디시아다. 2부리그라고 해서 무시할 팀이 아니다. 현재 2부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고, 1부리그 승격이 사실상 확정된 팀이다. 그리고 그들의 뒤에는 세계 최고 부자 기업이 있다. 세계 최대 석유 회사인 아람코가 알 카디시아를 인수했다. 아람코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국영기업이다. 지난해 미국 최대 기업 애플을 넘고 세계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해 이슈가 된 기업이기도 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상징적 기업이다. 이런 기업이 구단을 지원하고 있다. 세계 최고 부자 구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알 카디시아는 경쟁력 있는 감독을 보유하고 있다. 주인공은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 미드필더 출신 미첼이다. 그는 1982년부터 1996년까지 13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전설이다. 스페인 대표팀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풍부한 지도자 경험도 자랑한다. 레알 마드리드B팀을 비롯해 헤타페, 세비야, 마르세유, 말라가, 올림피아코스 등을 지도했다. 그리고 2023년 10월 알 카디시아 지휘봉을 잡았다. 영국의 'Tbrfootball'이 이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카디시아가 히샬리송을 영입할 준비를 마쳤다. 히샬리송은 오랫동안 사우디아라비아의 표적이었고, 아람코의 지원을 받아 1부리그 승격을 앞둔 알 카디시아가 히샬리송을 레이더에 올렸다. 에이전트는 히샬리송이 중동 이적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히샬리송은 오는 여름에 토트넘을 떠날 생각이 열려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히샬리송은 케인의 대체자라는 것을 증명하지 못했다. 히샬리송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하는 것이 최선일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역시 히샬리송은 사우디아라비아로 팔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히샬리송과 함께 아스널의 '계륵'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바로 가브레일 제수스다. 이 매체는 "알 카디시아는 아스널의 제수스 영입 준비도 돼 있다. 제수스는 올 시즌 단 4골에 그쳤고, 아스널은 제수스를 팔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히샬리송, 가브리엘 제수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광속구 살아 있네→157.1km 쾅! LA 다저스 돌아온 에이스, 697일 만의 복귀전 '일단 성공'[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에이스가 돌아왔다. 약 2년 만의 복귀전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시속 97.6마일(약 157.1km)에 이르는 광속구를 뿌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주인공은 워커 뷸러(30)다. 뷸러는 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 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022년 6월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697일 만에 빅리그 경기에 나섰다. 1년 10개월여 공백을 딛고 마운드에 다시 섰다.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회초 마이애미 1, 2번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톱타자 재즈 치좀 주니어에게 안타를 내주고 2루 도루를 허용했다. 2번타자 브라이언 데 라 크루스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떠안았다. 이후 3번타자 제이크 버거를 유격수 땅볼, 4번타자 조시 벨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았다. 그러나 5번타자 헤수스 산체스에게 안타를 빼앗기며 2실점째를 마크했다. 이어 6번타자 팀 앤더슨을 포수 땅볼로 잡고 1회를 마쳤다. 뷸러는 1회말 다저스 타선이 폭발해 3-2로 역전한 채로 2회초 마운드에 섰다. 그러나 닉 고든에게 솔로포를 내주고 3-3 동점을 만들어 줬다. 이후 더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2회 1사 이후부터 4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제 페이스를 찾았다. 4회까지 77개의 공을 던져 49개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 시속 97.6마일을 찍었고, 커터 23개를 뿌렸다. 싱커, 너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도 적절히 섞었다. 경기 초반 고전했으나 3, 4회를 연속으로 무실점으로 막으며 희망을 비쳤다. 경기 초반부터 시속 96마일(약 154.5km)에 이르는 광속구를 뿌렸고, 97.6마일까지 구속을 높여 상대 타자들과 정면승부를 벌였다. 팔꿈치 수술 후유증 우려를 씻어내며 불 같은 광속구를 던졌다. 그는 "구속에 대해서 약간 걱정을 하기도 했다. 시속 97.6마일까지 구속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저스 선수들은 뷸러의 복귀전에서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승전고를 울렸다. 2회말 3점, 2회말 2점, 3회말 1점을 뽑아내면서 뷸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뷸러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3명의 투수가 5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합작하며 6-3 승리를 견인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24승 13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9승 19패)와 승차를 5.5게임으로 유지했다.
신수지, 등근육 예술 “강해지는 중”[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신수지가 놀라운 등근육을 뽐냈다. 신수지는 7일 개인 채널에 “강해지는 중”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신수지는 브라톱에 레깅스를 입고 탄탄한 등근육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꾸준한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가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신수지는 2008년 제29회 베이징올림픽 여자체조 국가대표, 2010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체조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그는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노는 언니2',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넷플릭스 '피지컬: 100 시즌2-언더그라운드'에도 출연했다.
'슈퍼리치 이방인' 미미 "난 꾸미면 망하는 스타일…뭐든 솔직하게"[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오마이걸 미미가 '슈퍼리치 이방인' 합류 소감을 전했다. 7일 오전 넷플릭스 예능 '슈퍼리치 이방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세호, 뱀뱀, 미미, 여운혁 PD, 박혜성 PD가 참석해 프로그램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미미는 출연 소감에 대해 "소재가 너무 신선하고 재밌을 거 같아서 촬영 하는 내내 즐거울 거 같았다. 저는 뭐든지 솔직하게 하려는 편이다. 저는 꾸미면 망하는 스타일"이라며 "재밌게 영상을 볼 수 있을 거 같아서 기대가 많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미미는 "인간적인 모습을 스스럼없이 보여주셔서 더 즐겁게 봤고, 오히려 부담될 수 있는 부분도 마음 편히 봤다. K컬쳐가 사랑을 많이 받고 있구나 느껴져서 감사했다"고 이야기했다. '슈퍼리치 이방인'은 상위 1% 슈퍼리치들의 럭셔리한 한국 라이프를 들여다보는 리얼리티 쇼. 파키스탄 귀족 가문 김안나, 중동 오천만 팔로워 누르 나임, K-POP에 진심인 싱가포르 억만장자 데이비드 용, 이탈리아 다이아 수저 테오도로, ‘원앤온리’ 한국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브랜드 클라이언트 앰배서더 유희라까지, K-컬처를 사랑해 한국을 선택한 글로벌 '찐'부자들의 서울 라이프를 다이내믹하게 그릴 예정이다. [사진 = 넷플릭스]
'슈퍼리치 이방인' 조세호 "넷플릭스 진출, 부모님이 더 기뻐해"[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개그맨 조세호가 넷플릭스에 진출한 소감을 밝혔다. 7일 오전 넷플릭스 예능 '슈퍼리치 이방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세호, 뱀뱀, 미미, 여운혁 PD, 박혜성 PD가 참석해 프로그램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조세호는 MC로 출연한 소감을 묻자 "함께하는 건 항상 즐거운 일이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하는 건 설레는 일이다.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 진심으로 관심갖고 있는 멤버들이라 우리 세 명의 호흡이 어떨까 궁금했다. 즐거운 마음으로 합류하게 됐다. 무엇보다 글로벌한 넷플릭스에 합류할 수 있어서 부모님께서도 굉장히 기뻐하셨다. 190여개국에 나가니까. 넷플릭스에 우리 아들이 출연할 수 있다니 가족들이 더없이 기뻐하셨다"고 미소지었다. 한편 '슈퍼리치 이방인'은 상위 1% 슈퍼리치들의 럭셔리한 한국 라이프를 들여다보는 리얼리티 쇼. 파키스탄 귀족 가문 김안나, 중동 오천만 팔로워 누르 나임, K-POP에 진심인 싱가포르 억만장자 데이비드 용, 이탈리아 다이아 수저 테오도로, ‘원앤온리’ 한국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브랜드 클라이언트 앰배서더 유희라까지, K-컬처를 사랑해 한국을 선택한 글로벌 '찐'부자들의 서울 라이프를 다이내믹하게 그릴 예정이다. [사진 = 넷플릭스]
'다저스→토론토→SF→또 방출 통보' 박찬호 도플갱어 생존경쟁 어렵네, 또 어디로 가나[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박찬호 닮은꼴' 한국계 우완 미치 화이트(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시 한 번 방출 통보를 받았다. 샌프란시스코는 6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화이트를 양도지명 처리했다. 양도 지명은 일종의 방출 대기다. 웨이버 기간 동안 다른 팀을 찾거나 희망 구단이 나오지 않는다면 샌프란시스코 마이너리그로 가거나 FA가 될 수 있다. 앞서 지난달 2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양도지명된 이후 현금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했다. 한국계 이민 3세대인 화이트는 한국인 어머니와 백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65번)에서 LA다저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지명 4년 뒤인 2020년 8월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박찬호를 닮은 얼굴로 화제를 모았는데 박찬호와 류현진이 몸 담은 다저스 유니폼을 입어 한국 팬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다저스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고, 2022시즌 중반 토론토로 트레이드 됐다. 토론토에서는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다. 다저스에선 3시즌 동안 38경기 105⅔이닝 3승 5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토론토에서는 24경기 등판해 64⅔이닝 1승 6패 7.26으로 더 좋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이적 후엔 이정후와 동료가 됐다. 박찬호에 이어 류현진, 이정후까지 한국 선수들과 인연을 맺은 화이트다. 하지만 내셔널리그로 돌아왔지만 화이트의 입지는 좋지 않았다. 단 3경기 등판에 그쳤다. 5⅓이닝 평균자책점 11.81을 기록한 채 다시 방출 대기 조치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65경기(22선발) 176⅔이닝 4승 11패 평균자책점 5.20을 마크했다.
박석민과 공룡들의 마지막 만남…아크릴 피규어·플레이어 타월 증정·응원존 운영[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NC 다이노스가 10일부터 12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주말 삼성과의 경기에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위권 팀 간의 순위 경쟁 볼거리와 더불어 다채로운 이벤트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NC는 "10일은 ‘마산중앙고 스쿨데이’로 펼쳐진다. 당일 마산중앙고뿐 아니라, 마산무학여고, 경상고 학생들까지 포함해 약 1,300명의 학생들이 창원NC파크를 찾아 NC를 응원한다. 입장 관중 대상으로 GATE 1,3에서 KBO 캐릭터 키링과 물티슈를 선착순 700명에게 선물한다. 해당 선물은 12일(일)에도 동일한 방법으로 선착순 800명에게 전달한다. 11일은 ‘박석민 은퇴식’이 열린다. 박석민 요미우리 자이언츠 육성코치는 2004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해 2015시즌까지 뛰었고, 이후 FA를 통해 2016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NC의 일원으로 함께했다. 박석민 코치가 선수로서 몸담았던 두 팀의 경기에 은퇴식을 하며 그 의미를 더하게 되었다. 당일 경기전 GATE 1,3에서 박석민 아크릴 피규어를 선착순 1,000명에게 선물하며, 사전신청 100명을 대상으로 사인회도 진행한다. 창원NC파크 103구역을 박석민 응원존으로 지정해 해당구역 티켓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박석민 플레이어 타월도 증정한다. 경기 후에는 사전신청을 통해 당첨된 15팀과 그라운드 포토타임을 한다. 포토타임에 당첨된 팬은 박석민 코치와 기념촬영을 하고 2019시즌 박석민 어센틱 유니폼을 선물로 받는다. 또한 선수단이 착용한 박석민 기념 유니폼도 추첨을 통해 20명의 팬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당일 1층 콘코스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박석민 1,000타점 기념구와 포토볼, 헤어핀, 패치 등도 받을 수 있다. NC 선수들은 모두 박석민 코치의 현역시절 등번호 18번을 달고 경기에 나서며 박석민 코치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한다. 12일에는 가수 백호가 시구자로 창원NC파크를 방문한다. 백호는 프로듀싱, 연기, 보컬까지 자신만의 색깔로 대중을 사로잡고 있으며, 25일 창원에서 개최되는 ‘스카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스카 페스티벌’은 룰라, 이재훈(쿨), 김현정, 양준일, 김원준 등이 출연하는 ‘Back to 90's Fever’ 공연과 백호, 비와이, 지올팍, 키드밀리, 호미들 등이 출연하는 ‘HIPHOP Super-Swag’ 공연으로 두 차례 나뉘어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백호의 시구와 함께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경기 중 백호와 함께하는 ‘스카 페스티벌’ 티켓 추첨 이벤트로 백호의 친필 사인이 담긴 NC 홈 유니폼 (1명)과 공연 티켓(12명)을 선물한다. NC 다이노스 앱/홈페이지에서는 ‘스카 페스티벌’ 공연을 최대 55% 할인된 금액으로 예매할 수 있는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할인을 받기 위한 비공개 인증코드는 앱/홈페이지 및 창원NC파크 전광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당일 GATE 1 앞 가족공원에서도 55% 할인된 금액으로 ‘스카 페스티벌’ 사전예매를 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된다"라고 했다. 끝으로 NC는 "지난달 창원NC파크 최초 두 경기 연속 매진이자 이번 시즌 세 번째 매진을 기록하며 창원의 뜨거운 야구열기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했다.
"겨울 내내 걱정" 방출의 아픔, 하지만 낙담하지 않았던 페디…반등 위한 '노력'과 KBO '환경'이 만든 역수출 신화[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험난한 길을 걸어온 것이 오히려 기쁘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4일(이하 한국시각) 또 한 명의 'KBO 역수출 신화'를 써가고 있는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만큼 빅리그로 돌아간 뒤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페디다. 페디는 지난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8순위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2017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 첫 시즌에는 3경기(ERA 9.39)에서 1패를 기록하는데 그쳤던 페디는 이듬해 11경기에 나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5.54, 2019년 21경기(12선발)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며 차근차근 메이저리그 무대에 적응해 나갔다. 페디가 빅리그에 제대로 안착하게 된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단축시즌이 열린 2020시즌이었다. 당시 페디는 11경기(8선발)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4.29의 성적을 남겼고, 2021년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꿰차며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페디는 2021시즌 29경기(27선발)에 등판해 7승 9패 평균자책점 5.47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손에 넣었고, 2022시즌 또한 풀타임 로테이션을 돌며 6승 13패 평균자책점 5.81을 기록했다. 1라운드라는 지명 순번에 비해 페디의 활약이 아쉬웠던 것은 맞지만, 5선발로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지만, 페디에게 돌아온 것은 '방출'이라는 아픔이었다. 이에 NC 다이노스가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현역 빅리거의 KBO리그행이 성사됐다. 단 한 시즌에 불과했지만, 페디의 임팩트는 엄청났다. 페디는 지난해 30경기에 등판해 무려 20승을 수확하는 등 평균자책점 2.00이라는 압권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페디는 '국보' 선동열과 '코리안몬스터' 류현진 등에 이어 KBO리그 역대 4번째로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외국인 선수 '최초'로 20승-200탈삼진의 고지를 밟으며 정규시즌 MVP 타이틀까지 품에 안았다. 그야말로 KBO리그를 폭격했던 페디는 다시 빅리그 구단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번 겨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206억원)의 결코 적지 않은 계약을 통해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갔다. 물론 시즌을 더 치러나가야 하지만, 페디의 빅리그 복귀는 지금까지 매우 성공적이다. 화이트삭스가 워낙 좋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탓에 승리와 연이 잘 닿지않고 있지만, 페디는 6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상대로 가진 빅리그 복귀전에서는 4⅔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해 나가고 있다. 페디는 지난달 6일 캔자스시티 로얄스를 상대로 5이닝 1실점(1자책), 1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5이닝 5실점(4자책)을 기록한 뒤 18일 다시 만난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5⅔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복귀 첫 승을 신고했다. 그리고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맞대결에서 6이닝 1실점(1자책)으로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 29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는 무려 8⅓이닝 2실점(2자책)으로 역투하며 2승째를 손에 넣었다. 현재 화이트삭스 선발진에서 3점대 이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것은 페디가 유일하다. '디 애슬레틱'은 "페디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다가올지 몰랐을 것이다. 2022시즌의 냉정했던 마지막 날 이후, 그의 다음 메이저리그 팀이 화이트삭스가 될 것이라는 것도, 15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것도, 7000마일이 떨어진 KBO리그에서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을 것을 암시하는 것은 없었다. 페디가 아는 것이라고는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벗어났다는 것뿐이었다. 메츠에게 1~3회 각각 3점씩을 내줬을 때 확신했을 것이다. 워싱턴이 2023시즌 계약을 제안하지 않을 것이고, 이는 현실이 됐다"고 워싱턴에서 방출을 당했던 당시를 돌아봤다.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페디는 "정말 강력한 한방의 펀치였다"며 "논텐더가 되는 것을 걱정했고, 오프시즌 내내 워싱턴이 나를 내보내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서 생각해야 했다. 물론 워싱턴을 탓할 수는 없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그리고 페디에게 찾아온 KBO리그 NC의 오퍼. 이는 페디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매체는 "페디는 지난 5시즌 동안 뛴 메이저리그를 떠나 (조쉬 린드블럼 이후) KBO리그에서 MVP를 수상하고 인생을 바꾸는 계약으로 돌아온 두 번째 투수"라고 설명했다. KBO에서 MVP로 선정된 후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912만 5000달러(약 124억원)의 계약을 맺었던 린드블럼은 "한국어를 구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창의력을 발휘하고 미국에서 할 수 없던 것을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KBO리그의 장점으로 꼽았다. 이는 페디에게도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 '디 애슬레틱'의 시선이다. 매체는 "바로 페디도 또한 마찬가지"라며 "경쟁이 치열한 환경에서 페디가 만든 변화들을 테스트할 수 있는 자유가 생겼다. 페디는 팔 각도를 낮추면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짚었다. 페디는 팔 각도를 낮추고 수평 무브먼트를 살리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에이스' 로건 웹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셸비 밀러와 함께 훈련에 돌입했다. 웹은 페디가 체인지업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줬고, 밀러는 스위퍼를 함께 만들었다. '디 애스레틱'은 "이 투구들과 더 강력한 직구, 커터는 페디에게 더 나은 옵션을 제공했다. 페디는 시카고에서 몇 주 동안 타자들에게 도전하는 웹과 같은 자신감을 갖고 투구에 임하고 있다"고 성적이 눈에 띄게 좋아진 배경을 분석했다. 워낙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있기에 페디의 모든 지표가 눈에 띄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요소는 볼넷이다. KBO리그 입성 전 페디의 볼넷은 9이닝당 4.1개였는데, KBO리그에서는 이를 1.7개까지 줄였다. 그리고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는 20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을 내주지 않았다. 페디는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왜 논텐더가 될 때까지 변화를 주지 않았나? 2020~2022년 사이에 변화를 줄 수 있었잖아'라며 자책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화이트삭스에서 행복하고, 매우 운이 좋다. 지금까지 험난한 길을 걸어온 것이 오히려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워싱턴에서 방출된 후에도 낙담하지 않고 변화를 통한 발전을 모색했던 페디. 그리고 KBO리그가 이를 테스트할 수 있는 시험의 무대가 됐다. 그리고 훌륭한 성적과 함께 자신감을 찾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페디의 성공 시나리오는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4승 ERA 0.98' 日 좌완이에스, 경쟁자 없었다…NL 이달의 선수 선정, 일본인 선수 역대 8명째 '기염'[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후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는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일본인 선수로는 지난 2022년 스즈키 세이야(컵스)에 이어 역대 8명째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각) 3~4월 양대 리그 이달의 선수와 이달의 신인, 이달의 투수, 이달의 구원 투수를 각각 선정해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빅리그 무대를 평정해 나가고 있는 이마나가의 이달의 신인이 아닐 수 없었다. 2023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이마나가는 시카고 컵스와 4년 보장 5300만 달러(약 720억원)의 계약을 맺고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2025시즌 또는 2026시즌이 종료된 후 컵스가 옵션을 발동하게 될 경우 4+1년 총액 8000만 달러(약 1087억원)까지 치솟을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지만, 일본의 '좌완 에이스'로 불렸던 것에 비해 몸값이 높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실력은 온전히 몸값에 비례하지는 않았다. 이마나가는 지난달 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맞대결에서 첫 데뷔전을 가졌고, 당시 6이닝 동안 2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으로 역투하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와 함께 첫 승을 수확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후 LA 다저스를 상대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마나가는 14일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2승째를 손에 넣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이마나가는 21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개인 3연승을 질주했고, 2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맞대결에서 6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했다. 그리고 지난 2일 뉴욕 메츠전에서 7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현재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있다. 3~4월 성적이 기준이 되는 만큼 이마나가의 2일 메츠전 성적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3~4월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되는데 무리는 없었다. 이마나가는 4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듶안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98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거뒀고, 당당히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MLB.com'은 "해외 진출은 이마나가에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이마나가는 4월 4승 무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 0.98로 1위였다"며 "이마나가를 처음 상대한 타자들은 .181/.204./257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볼넷을 3개 얻어내는 동안 28개의 삼진을 당했다"고 짚었다. 일본인 선수가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된 것은 지난 2022년 4월 스즈키 세이야(당시 4홈런 14타점 1도루 타율 0.279) 이후 역대 8명째에 해당되는 기록. 스즈키에 앞서 2018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두 차례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됐고, 2012년 4월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03년 6월 마쓰이 히데키, 2001년 스즈키 이치로(총 4회) 등이 있다. 또한 이마나가는 구단이 자체적으로 선정한 이달의 선수로도 자리매김했다. 이마나가가 내셔널리그에서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됐다면,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콜튼 카우저가 선정됐다. 그리고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투수로 호세 베리오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셔널리그는 레인저 수아레즈(필라델피아 필리스),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구원투수 메이슨 밀러(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내셔널리그는 라이언 헬슬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기쁨을 맛봤다. 이마나가 외에도 눈에 띄는 선수가 있다면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무키 베츠(LA 다저스)다. 'MLB.com'은 "소개할 필요가 없는 남자"라며 "베츠는 3~4월 100번 이상 타석에 들어선 선수들 중에서 타율(0.368), 출루율(0.477), OPS(1.101) OPS+(214)에서 선두를 달렸다. 2루타 10개, 3루타 2개, 홈런 6개로 삼진(16개)보다 볼넷(26개)가 10개나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아메리칸리그에서는 거너 헨더슨(볼티모어)가 이달의 선수의 영광을 맛봤다.
'한국에 졌던' 일본 우승, '한국 꺾은' 인도네시아 4위…한국은 충격 탈락[AFC U23 아시안컵][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일본이 '중앙아시아 강호'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돌풍을 몰아치며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인도네시아에 덜미를 잡히며 준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2024 파리올림픽 출전 기회를 날렸다. 일본은 4일(한국 시각) 펼쳐진 우즈베키스탄과 결승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팽팽한 0의 행진 속에 살얼음판 승부를 벌였고, 후반 46분 야마다 후키의 결승골을 등에 업고 승기를 잡았다. 후반 50분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골키퍼 고쿠보 레오가 선방하면서 리드를 지키며 승전고를 울렸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패했지만 부활해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한국에 0-1로 지면서 조 2위로 처졌다. 8강전에서 홈 팀 카타르에 4-2 역전승을 올리며 기사회생했고, 준결승전에서 이라크를 2-0으로 제압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까지 격침하며 아시아 1위로 2024 파리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는 4위에 올랐다. 조별리그 A조에서 우승후보 호주를 밀어내며 2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고, 8강전에서 황선홍 감독이 견인한 한국을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태풍을 몰아쳤다. 준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져 결승에 오르진 못했고, 3위 결정전에서 이라크에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아프리카 4위 기니와 마지막 올림픽 본선행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에선을 겸해 열린 이번 대회에서 4강에도 오르지 못했다. 인도네시아와 8강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짐을 쌌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룰 수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 1~3위가 본선 직행, 4위 인도네시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24 파리올림픽 조별리그 D조에 속했다. 파라과이, 말리, 이스라엘과 토너먼트행을 다툰다. 준우승한 우즈베키스탄은 조별리그 C조에 포함됐다. 스페인, 이집트, 도미니카 공화국과 8강 진출권을 놓고 겨룬다. 3이 이라크는 조별리그 B조에서 아르헨티나, 모로코, 우크라이나와 상대한다. 4위 인도네시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기니와 격돌하고, 만약 승리하면 조별리그 A조로 합류해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와 맞붙는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이혼” 29살 전남편 기분 좋은가봐, “인생 업데이트” 소감[해외이슈](종합)[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2)와 이혼한 샘 아스가리(29)가 최종 이혼이 결정된 직후에 근황을 전했다. 그는 2일 개인채널에 “인생 업데이트”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아스가리는 탄탄한 식스팩이 돋보이는 상체로 시선을 끌었다. 반려견과 함께 편안한 일상을 즐기는 모습을 공유했다. AP통신은 이날 스피어스와 아스가리의 이혼이 법원에서 확정됐다고 전했다. 스피어스는 2016년 아스가리를 만나 교제하기 시작해 2022년 6월 결혼했다가 약 2년 만에 공식적으로 남남이 됐다. 아스가리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전 부인 스피어스의 호텔 소동이 벌어진 직후에 올라와 더욱 주목을 끌었다. 스피어스는 이날 이른 시간에 속옷만 입고 베개로 가슴을 가린 채 LA 호텔을 빠져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남자친구 폴 리처드 솔리즈(37)와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솔리즈는 2022년 스피어스의 저택에 건물 청소 인력으로 고용된 뒤 여러 범죄 전과가 탄로 나면서 해고됐다. 스피어스와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재결합한 것으로 보인다. 스피어스는 이날 개인 채널에 "단지 사람들이 알게 하기 위해…그 뉴스는 가짜!!!"라며 호텔에서 일어난 일을 부인하는 듯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나는 어젯밤 발목을 삐었고, 구급대가 불법으로 내 문 앞에 나타났다"며 "그들은 내 방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나는 정말로 불쾌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동을 두고 데일리메일은 “스피어스의 정신건강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메타 애니메이션 '애코와 친구들 수리수리 메타월드' 서브 플레이어 모집[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메타 콘텐츠 기업 (주)와이그램과 애니메이션 전문기업 (주)픽토스튜디오가 서브 플레이어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EBS에서 방영 예정인 메타애니메이션 '애코와 친구들 수리수리 메타월드'의 서브 플레이어를 공개 오디션을 통해 모집한다. 공개 오디션은 오는 4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참가자는 게임 '애코와 친구들: 시계탑'의 플레이 영상을 자신의 치지직 채널에 업로드 후, 제공된 구글폼을 통해 온라인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선발된 서브 플레이어는 메인 플레이어 모양몬을 보조해 스토리 진행에 참여하게 된다. 다수의 플레이어들과 함께하는 멀티플레이 영상은 애니메이션 제작 전문팀의 후반 작업을 거쳐 EBS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TV 방영 시에는 서브 플레이어의 목소리는 나오지 않으며, 아바타를 통해 소통하게 된다. 최종 선발된 플레이어들에게는 출연료가 지급된다. ‘애코와 친구들 수리수리 메타월드 대모험’은 애코와 친구들 IP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메타버스로 이동시켜 ‘수리 메타 월드’로 재구성하고 게이미피케션 방식을 도입하여, 플레이어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직접 수리 게임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을 중계하는 새로운 형식의 애니메이션이다. 한편, 와이그램은 자사 뉴미디어 채널 내에서 활동할 스트리머나 UGC 참여자도 동일 기간에 모집하며 오는 4일에는 순천시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별일 아니라고 했지만...'1248억' 日 천재 타자, 결국 ML 2년 차에 첫 IL행→"여러 감정이 있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가 메이저리그(MLB) 2년 차에 첫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각) "요시다가 메이저리그 진입 2년 만에 첫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밝혔다. 요시다는 지난 2015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오릭스 버팔로스의 지명을 받았다. 요시다는 오릭스에서 통산 7시즌 동안 884안타 133홈런 467타점 타율 0.327 OPS 0.960이라는 성적을 거둔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시 요시다는 일본프로야구에서 거둔 엄청난 성적 덕분에 빅리그 구단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오릭스는 요시다의 포스팅을 허락했고, 마침내 요시다는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약 1248억원)라는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빅리그 경험이 없는 선수에게 너무 과도한 돈을 투자했다는 지적이 쏟아졌지만 요시다는 보란듯이 자신을 증명해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타율 0.409(22타수 9안타) 2홈런 13타점 OPS 1.259로 맹활약을 펼치며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멕시코와의 4강전에서는 0-3으로 지고 있던 7회 말 스리런포를 작렬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WBC에서 활약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이어졌다. 요시다는 2023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537타수 155안타) 15홈런 72타점 71득점 8도루 OPS 0.783으로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전반기에는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며 신인왕 후보까지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는 수비였다. 미국 '팬그래프'에 따르면 지난해 타석에서 요시다의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는 4.7로 훌륭했지만, 수비에서 WAR은 -18.5로 매우 부진했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AL) 골드글러브 수상자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이 기록한 4.4와 대조되는 성적이다. 일본에서도 요시다의 수비는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좌측 펜스까지의 거리가 짧은 대신 11.2m 높이를 가진 '그린몬스터'가 있는 펜웨이 파크에서 그의 수비는 악몽과도 같았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결국 요시다를 좌익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기용했다. 하지만 방망이까지 터지지 않았다. 요시다는 지난달 16일부터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4연전 두 번째 경기까지 10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결국 세 번째와 네 번째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근에는 주전 자리도 위태롭다. 지난 시즌 162경기 중 144경기 출전했던 요시다는 올 시즌 보스턴이 치른 30경기 중 24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설상가상 여기에 부상까지 겹쳤다. 요시다는 지난달 29일 열린 시카고 컵스의 경기에서 3회 컵스 선발 헤이든 웨스네스키의 5구째 94.9마일(약 152.7km)의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쪽 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손가락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한 채 6회 말 롭 레프스나이더와 교체됐다. 부상 당시 요시다는 "커터 계열의 공으로 타구가 먹혀 통증이 있었다. 작년에도 몇 번 이런 경험이 있었다"며 별일 아닌 듯이 말했지만 10일 IL행을 피할 수 없었다. 메이저리그 입성 후 요시다의 첫 IL 명단 등재다. 도쿄스포츠는 보스턴 코라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는데 코라 감독은 "아마 이전에도 다친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통증이 큰 것 같다"고 전했다. 요시다는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가 끝난 뒤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여러 가지 감정이 있다. 아직 자세한 것은 좀 더 지켜봐야 해서 트레이너와 다음 단계를 논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했다. 코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자세한 것은 내일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얼마나 빨리 복귀할 수 있을지도 내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요시다의 소속팀 보스턴은 어느덧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요시다는 지난달 21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1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28일 컵스전 4안타 1타점 3득점, 29일 2타수 1안타로 날아오르며 타율을 0.275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상승세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에인절스 줄부상 속출, 트라웃에 사노까지 이탈 '벌써 10명째'... 팬들도 뿔났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에인절스에 줄부상이 속출하고 있다. 에인절스는 2일(한국시각) "미구엘 사노가 오른쪽 무릎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25일 무릎 통증으로 경기에서 일찍 교체된 사노는 이후 MRI 검사를 받았지만 염증 소견이 보였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큰 부상은 아니라 5월 중에 돌아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노는 거포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2015년 마침내 빅리그 꿈을 이룬 사노는 2016시즌에는 박병호와 한솥밥을 먹었다. 데뷔 첫 해부터 18홈런으로 두 자릿 수 홈런을 기록한 사노는 2년차 시즌인 2016년 25홈런을 기록했고, 2021년 30홈런까지 7시즌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2022시즌이 가장 좋지 않았다. 20경기 출전에 그쳤고, 1홈런 3타점으로 최악의 성적을 냈다. 무릎 부상이 발생하면서다. 시즌 종료 후 FA가 된 사노는 2023시즌 소속팀을 찾지 못하면서 통째로 날렸고, 2024시즌을 앞두고 오타니를 잃은 에인절스와 손을 잡았다. 지난달 21일에야 첫 홈런을 신고한 사노는 올 시즌 21경기 출전해 타율 0.262 1홈런 5타점 OPS 0.713을 기록 중이다. 최근 에인절스는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사노에 앞서서는 강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MLB.com에 따르면 에인절스는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5명,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5명이 올라있다. 총 10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셈이다. 팬들도 뿔이 났다. "구단 메디컬 스태프를 모두 해고해라", "매년 부상자 축제다" 등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고우석 무력 시위 보라! 4G 연속 무실점 ERA 4.38↓ 'ML 콜업 가까워질까'[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샌안토니오 미션스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이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며 무력 시위를 펼치고 있다. 고우석은 2일(한국시각) 미국 아칸소주 리틀록의 디키-스티븐스파크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아칸소 트래블러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 경기서 1이닝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4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기세를 올린 고우석은 시즌 평균자책점 4.76에서 4.38로 낮췄다. 팀이 4-0으로 앞선 8회말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스팬서 패커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해리 포드는 볼넷으로 내보냈다. 타일러 라클리어는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다시 알버트 로드리게스를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포수 송구 실책이 더해지면서 2사 1, 3루 위기를 맞은 고우석은 호건 윈디시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결과 몸쪽으로 찌르면서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주자 2명을 내보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렇게 고우석은 4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완성했다. 원 소속팀 LG 트윈스의 허락을 받고 포스팅에 나선 고우석은 마감일을 앞두고 극적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450만 달러(약 62억원)의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빅리그 마운드 벽은 높았다. 시범경기에서 6경기 2패 1홀드 12.60의 평균자책점에 그쳤다.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진행된 LG와 연습경기에서도 아쉬운 투구를 보였고, 결국 26인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고우석은 첫 등판은 좋았다 1이닝 동안 2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그 다음이 문제였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더블A 팀과 두 번째 등판에서 1이닝 4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이어 캔자스시티 로얄스 더블A와 맞대결에서는 2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들쑥날쑥한 피칭이 이어졌다. 고우석은 네 번째 등판에서 첫 세이브를 수확했지만 지난달 2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더블 A를 상대로 2이닝 1실점(1자책), 22일에는 1이닝 2실점(2자책)으로 블론세이브와 함께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4월 후반부터 안정감을 찾아나가기 시작했다. 지난달 24일 미네소타 더블A를 상대로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홀드를 기록했고 26일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더블A를 상대로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28일엔 1⅓이닝 멀티이닝을 소화하며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이날도 실점하지 않으면서 기세를 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콜업을 위한 무력시위를 시작했다.
'시즌 3승' 보인다...'KKKKK' 야마모토, 6이닝 무실점 '완벽투'→3G 연속 QS 달성[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LA 다저스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시즌 3승 요건을 채운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야마모토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회 말 야마모토는 아쉬운 심판 판정으로 위기를 맞이했다. 2아웃 이후 케텔 마르테와의 승부. 볼카운트 2S에서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지만 심판은 볼을 선언했다. 결국 풀카운트까지 간 승부에서 마르테에게 2루타를 헌납했다. 다행히 야마모토는 후속타자 크리스티안 워커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2회 초 대량 득점 지원을 받은 야마모토는 2회 말에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선두타자 작 피더슨에게 중전 안타를 헌납했지만 에우제니오 수아레즈, 코빈 캐롤, 블레이즈 알렉산더를 모두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야마모토는 3회 말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터커 반하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결정구는 자신의 주무기인 커브. 후속타자 제이크 맥카티와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는 모두 땅볼로 잡아냈다. 4회 말에는 본인이 직접 호수비를 펼쳤다. 마르테와의 승부에서 자신의 키를 넘어가는 타구가 나왔는데 야마모토는 점프하면서 이 공을 캐치해 아웃으로 연결했다. 2아웃 이후에는 피더슨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수아레즈에게 1B-2S에서 스플리터로 삼진을 뽑아내 이닝을 정리했다. 야마모토는 5회 말 삼진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캐롤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알렉산더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때 야마모토는 두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냈다. 반하트와의 승부에서 2B-2S에서 78.7마일(약 126.6km)의 주무기인 커브볼로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맥카티에게는 2S에서 91.1마일(약 146.6km)의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6회 말 야마모토는 이날 경기에서 두 번째 위기를 맞이했다. 구리엘 주니어를 3루 땅볼로 처리한 뒤 마르테에게 볼넷을 내줬고, 워커에게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한 뒤 피더슨에게 우전 안타를 헌납했다. 그러나 야마모토는 흔들리지 않았다. 수아레즈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야마모토는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다저스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시즌 3승 요건을 충족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 시즌 세 번째이자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3자책 이하) 피칭이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470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일본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투수 5관왕, 3년 연속 4관왕, 3년 연속 사와무라 상, 3년 연속 퍼시픽 리그 MVP 수상을 달성한 야마모토에게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출발은 좋지 못했다. 야마모토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1이닝 5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다행히 두 번째 등판부터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회복했다.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시즌 첫 승까지 손에 넣었다. 지난달 13일 샌디에이고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주춤했지만 뉴욕 메츠전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2경기 연속 QS 피칭을 선보였고, 시즌 2승까지 달성했다. 그리고 야마모토는 이날 경기에서 시즌 3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5타수 1안타→시즌 첫 3삼진' 웃지 못했던 오타니…"휴식 차원" LAD 이적 첫 선발 라인업 제외[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로 이적한 이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맞대결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파열되면서 큰 수술을 받았던 오타니는 쏟아지는 우려 속에서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695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오타니는 시즌 초반 좀처럼 홈런을 생산하지 못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으나, 8번째 경기였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첫 아치를 그린 이후 타격감이 대폭발했다. 오타니는 첫 홈런을 터뜨렸던 지난달 4일 샌프란시스코와 맞대겨을 시작으로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까지 8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는데, 해당 기간 오타니가 친 장타는 무려 12개(홈런 4개, 2루타 7개, 3루타 1개)에 달했다. 이후 오타니는 14일 경기에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으나, 다시 한번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2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이 끝났을 때 타율 0.371 OPS 1.128로 폭주했다. 오타니는 전날(1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안타를 뽑아낸 첫 번째 타석을 제외하면 결과는 조금 아쉬웠다.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부터 네 번째 타석까지 세 타석 연속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가 한 경기에서 3개의 삼진을 당한 것은 전날이 처음이었다. 특히 2, 3루와 연장 10회초 1, 2루의 결정적인 득점권 찬스에서 오타니의 방망이는 힘을 내지 못했다. 그 결과 안타(5타수)를 생산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쁘게 웃을 수만은 없었다. 그 결과 오타니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부상으로 인한 결장은 아니라는 것. 미국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에 따르면 오타니의 선발 제외는 휴식 차원. 애리조나 선발 조던 몽고메리와 상대 전적은 6타수 2안타로 나쁘지 않지만, 매치업 또한 고려한 선택. 이로써 다저스로 이적한 이후 오타니는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날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지명타자)-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앤디 파헤즈(중견수)-미겔 로하스(2루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맷 반스(포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컨택률 89.5% ML 전체 3위" 발사각도 높이면 OK…'1570억' 이정후 향한 美 언론의 극찬과 기대감[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아직은 1억 1300만 달러(약 1570억원)의 엄청난 몸값에 걸맞은 활약은 아니다. 하지만 미국 'CBS 스포츠'가 공·수·주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향한 극찬을 쏟아냈다. 미국 'CBS 스포츠'는 1일(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의 이마나가 쇼타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NPB, KBO를 떠난 후 어떻게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가?'의 기사를 통해 빅리그 무대에 입성한 뒤 이정후의 활약을 분석,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2023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이정후는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후 빅리그 절반 이상의 구단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당초 '악마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허풍인 것처럼 보였지만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이 이 소식을 보도하면서, 인기가 얼마나 많은 구단이 이정후를 주목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2023-2024년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들이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정후의 가치는 더욱 상승했다. 이정후가 포스팅이 됐을 당시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계약 규모로 5000만 달러(약 695억원) 수준을 전망했다. 대부분의 언론들이 비슷한 몸값을 예상한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예측이 있었다. 바로 'CBS 스포츠'였다. 당시 매체는 이정후가 4년째에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6년 9000만 달러(약 1250억원)라는 높은 계약 규모를 전망했는데, 이는 이정후가 맺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70억원)의 계약에 가장 근접했다. 어쩌면 보는 눈이 가장 정확했다고 볼 수 있었다. 최초 이정후의 계약에는 샌프란시스코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영입전에서 무릎을 꿇은 뒤 '패닉 바이'를 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리고 이정후에게는 '오버 페이'라는 꼬리표가 붙기도.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않았다. 시범경기에서 이정후가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증명한 까닭. 이정후는 13경기에서 12안타 1홈런 5타점 2도루 타율 0.343 OPS 0.911의 훌륭한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이 좋은 흐름은 정규시즌으로도 이어졌다. 이정후는 지난달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까지 11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강정호(前 피츠버그)와 김현수(現 LG 트윈스)가 보유하고 있던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장기간 10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넘어 신기록을 작성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타격감이 조금 떨어져 있는 편이지만, 28경기에서 28안타 2홈런 7타점 13득점 2도루 타율 0.259 OPS 0.665를 기록하며 조금씩 메이저리그 무대에 적응을 해 나가고 있다. 'CBS 스포츠'는 먼저 지난해 자신들이 했던 평가를 돌아봤다. 매체는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맺기 전 "지금까지 이정후는 플러스 주자이며 수비수로 간주되어왔다. KBO 타자들이 메이저리그 수준의 투구에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한 회의론이 있다. 이로 인해 최소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이정후는 지난 5시즌 삼진보다 더 많은 볼넷을 기록하며 커리어 내내 평균 이상의 컨택 능력과 스트라이크존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지금 현시점에서 이정후를 다시 한번 평가했다. 'CBS 스포츠'는 "이마나가와 마찬가지로 이정후는 이전의 리포트에 충실했다. 만약 베이스볼 서번트(메이저리그 공식 기록사이트)를 본다면 이정후가 99순위의 주자, 73순위 수비수가 아닌 공격에서 39위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타석에서 이정후는 인내심 있는 접근법을 보여줬다. 이정후는 컨택에 능숙하며, 89.5%의 컨택률을 기록했다. 이는 스티븐 콴(클리블랜드)과 루이스 아라에즈(마이애미)에 이어 3위에 랭크돼 있다"고 칭찬했다. 이정후는 1일 경기 종료 시점에서 28개의 안타 중 장타는 5개(2루타 3개, 홈런 2개)에 불과하다. 이에 'CBS 스포츠'는 "이정후의 장타력 부족은 놀랄 일이 아니다. 이정후의 최고 타구속도는 109.8마일(약 176.7km)로 닉 카스테야노스(필라델피아), 글레이버 토레스(양키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면서도 "이정후의 문제점은 땅볼이다. 100마일 이상의 타구 24개 중 11개는 발사각도 5도 이하였고, 발사각도 20도를 넘어선 타구는 1개뿐이었다. 대부분의 홈런은 20~40도 사이"라고 설명했다. 즉 발사각도에 대한 조정만 진행되면 언제든 장타를 생산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다. 수비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CBS 스포츠'는 "이정후는 수비적으로 스피드를 활용해 팬들이 기대하는 모든 플레이뿐만 아니라 생각하지 못한 플레이도 해냈다. 이는 틀림없이 가장 인상적"이라며 "이정후는 자신의 강한 어깨를 뽐낼 기회가 많지 않았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주자가 진루를 시도한 횟수가 30%에 불과하다. 이는 122명의 외야수들 중 최저 18%였다"며 어시스트를 기록한 횟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주자들의 추가 진루를 잘 막아냈다고 평가했다. 도루에 대한 스킬은 부족하지만, 주루 능력 자체는 좋아는 것이 'CBS 스포츠'의 설명. 매체는 "흥미롭게도 이정후는 다섯 번의 도루 시도에서 세 번을 실패했다. 이는 도루 기술을 습득하지 못했음을 암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후는 인플레이가 될 때마다 주루 지표를 확보했다. 1루에서 3루를 갈 때 3번을 모두 성공했고, 1루에서 홈으로 달릴 때도 두 번 모두 살았다"며 "이정후가 다른 팀을 여러 번 상대하면서 어떻게 적응할지 지켜볼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