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3천177억원 투입…동해 이원정수장 사업도 예타 면제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국회의원은 동해·삼척의 미래산업을 주도할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구축사업은 2019년 12월 예타 사전 기획 공모사업에 선정되고 2021년 8월 수소산업 클러스터 예타 대상 사업 5개 시도에 포함되면서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됐다.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천177억원이 투입돼 36만㎡ 규모로 동해·삼척에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가 구축될 예정이다.
동해시에는 북평 제2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산업진흥·기술 검증을 위한 산업진흥센터 및 실증 테스트 베드가, 삼척시에는 LNG 인수기지를 중심으로 액화 수소플랜트 기반 구축 및 인력양성이 각각 추진된다.
이 의원은 그동안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 선정, 액화수소 신뢰성 평가센터 구축, 수소 시범도시 인프라 구축 등 수소 산업을 동해·삼척의 미래 주력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와 함께 동해 이원정수장 이전·개량사업도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최종 확정되면서 사업추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1973년 급수를 시작한 이원정수장은 이전·개량 사업이 추진됐으나 총사업비 759억원으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아야 함에 따라 적기 추진이 요원한 상황이었다.
이 의원은 환경부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업무처리 지침 및 편람을 개정하는 등 노력 끝에 시설개량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인정받아 예타 면제를 확정할 수 있게 했다.
이 의원은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동해·삼척이 명실상부 대한민국 액화수소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됐다”며 “동해 이원정수장 이전·개량 사업도 시급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아 예타 면제를 끌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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