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5일 행정안전부로부터 도시 안전망 강화를 위한 특별교부세 18억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행안부로부터 교부된 특별교부세는 구민의 안전과 생명, 편의와 직결된 사업들로 ▲신당지하상가~신당역 간 지하통로 연결공사(4억원) ▲노후 방범용CCTV 교체 (3억원) ▲광희초 등 5개소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시설 보강 (3억원) ▲청구로 및 소파로 일대 노후보도 정비 (8억원) 등 총 18억원이다.
세수 감소 등으로 구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구가 외부 재원 확보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 결과라는 평가다.
특별교부세 4억원이 배정된 신당 지하상가와 신당역 연결 통로 신설 공사는 오는 2024년 6월 통로가 완공되면 지하철 출입구에서 아파트 등 거주지역 및 신중앙시장까지 동선이 훨씬 편리하게 이어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민의 편의는 물론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묻지마범죄 등 각종 범죄와 사고로부터 구민을 보호해 줄 방범용 CCTV 교체도 가능해졌다. 설치 후 오랜 시간이 지나 화질이 불량한 CCTV 100대를 교체할 예정이다.
어린이 보호구역에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할 수 있는 예산 확보로 어린이집 원생, 초등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다.
아울러 구는 청구로 및 소파로 일대 노후화되고 파손된 보도를 재포장하여 어르신 등 보행 약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걸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에 교부된 정부 특별교부세 18억원 외에도 구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 정부 및 서울시와 소통하고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