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4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6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증인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트럭 교통사고를 당한 일을 놓고 “뉴스를 본 국민은 ‘이거 아수라(영화) 속편 아니냐’ 이런 식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무슨 음모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민심이 그렇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근에 의문사가 많기에 계속해 의문의 눈초리로 국민이 쳐다볼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 오후 8시30분께 경기 의왕시 부곡동 봉담과천도시고속화도로 봉담 방향 월암IC 부근에서 유 전 본부장이 탄 SM5 승용차와 8.5t 화물차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편도 3차선 도로의 3차로를 주행하던 유 전 본부장 차량이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1차로를 주행하던 화물차도 2차로로 합류하며 뒤따르던 화물차의 전면부와 유 전 본부장 차량의 좌측 측면이 부딪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4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
유 전 본부장 차량은 사고 충격으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정차했다. 유 전 본부장 차량은 대리 기사가 운전했고 유 전 본부장은 뒷좌석에 타고 있었다. 대리 기사와 그 말고는 다른 동승자는 없었다.
사고를 당한 유 전 본부장은 두통과 허리 통증을 호소해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진료를 받았다.
유 전 본부장은 경상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부상자는 없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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