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와 밀양시는 5일 오전 11시 밀양시립도서관에서 밀양융합캠퍼스 설립추진기획단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김곤섭 연구부총장과 설립추진위원, 밀양시 박일호 시장과 설립추진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현판식은 개회, 내빈 소개, 기관대표 인사 말씀, 현판 제막, 기념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상국립대와 밀양시는 ‘경상국립대 밀양융합캠퍼스’를 수요자가 요구하는 맞춤형 온·오프라인 교육 모델로 개발·운영함으로써 지역주민의 평생교육 욕구를 충족하고 이를 통해 지역 정주 유도, 지역 소멸 방지 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는 이를 위해 밀양융합캠퍼스 설립추진기획단을 운영한다. 추진기획단장은 원종하 교수가 맡고 밀양시와 경상국립대에서 각 1명씩 추진기획단원을 맡는다. 설립추진기획단은 밀양융합캠퍼스 설립 승인 절차 추진, 시범사업 프로그램 개설 및 운영, 타 대학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의 역할을 한다.
경상국립대는 2024년부터 밀양융합캠퍼스 시범사업으로 스마트팜과정, 도시재생과정 등의 마이크로 마스터 디그리(Micro master Degree)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과정을 수료하면 경상국립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해주게 된다.
세계시장 겨냥 기능성 식품 신성장동력 확보
기술이전 규모 정액기술료 10억 원과 경상기술료 포함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과 바이오스트림은 항스트레스 기능성 식품 신소재의 사업화를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5일 오후 가좌캠퍼스 대학본부에서 산학협력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술이전으로 바이오스트림은 세계시장을 겨냥한 기능성 식품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했으며, 기술이전 규모는 정액기술료 10억 원과 경상기술료를 포함한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국립대 정재우 산학협력단장, 강필순 기술비즈니스센터장, 박선종 성과확산실장과 기술비즈니스센터 관계자, 티로신펩타이드 기술키움 연구단 김현준 단장과 박상원 교수, 이동근 의과대학 기획·연구부학장, 그리고 수요기업인 바이오스트림 강박운 대표이사, 이기정 CFO, 유양수 상무이사 및 관계자, 중개기관 아이피온 박성용 대표와 김찬주 변리사 등이 참석했다.
현대사회의 피할 수 없는 다양한 스트레스는 사람들의 건강을 날마다 위협하고 있다. 스트레스 없이 사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바쁜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벗어나는 삶은 꿈같은 이야기다. 하지만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매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기능성 식품이 개발된다면 가능한 일이 될 수 있다.
이번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이 바이오스트림에 이전한 기술은 스트레스 없는 삶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기능성 식품 신소재이다. 향후 바이오스트림의 국제 규모의 사업화 역량과 경상국립대 티로신펩타이드 기술키움 연구단의 기술력이 융합돼 스트레스 없는 건강한 삶을 구현할 수 있는 기능성 식품 개발이 기대된다.
기술을 이전받은 바이오스트림은 건강기능식품 제조·유통 기업으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비네이쳐스’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스트림 강박운 대표이사는 “최근 사회 문제로 급부상한 스트레스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티로신펩타이드가 매우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며 “이번 경상국립대와 기술이전 계약 체결 이후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티로신펩타이드를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등록한다면 바이오스트림은 국내외 스트레스 및 긴장 완화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개척해 가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경상국립대 티로신펩타이드 기술키움 연구단 김현준 단장은 “원석과 같은 실험실의 원천기술을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공연구성과 가치창출 기술키움사업’의 지원을 받아 실용화 수준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면서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연구실에서 개발한 항스트레스 원천기술이 좋은 기업을 만나 기능성 식품으로 상용화되고, 이를 통해 사람들이 스트레스 없는 건강한 삶을 꾸려가는 것이 연구단이 추구하는 목표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 티로신펩타이드 기술키움 연구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년도 공공연구성과 가치창출 기술키움 사업’으로 지정된 연구단이다. 연구단은 실험실에서 개발한 항스트레스 원천기술을 식품, 건강지향식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동물용 사료 등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기술의 활용도를 높이는 연구를 하고 있다. ‘One Source Multi Use(OSMU)’의 캐치프레이즈를 지향하는 연구단은 티로신펩타이드 원천기술의 적응증 확대와 의약품 개발을 위한 소재 개발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5일 오후 가좌캠퍼스 박물관 대강당에서 ‘경상국립대학교 지속가능발전센터 개소식 및 기념 포럼’을 개최했다.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는 지난해 7월 21일 설립돼 경남지속가능발전대학, GNU-SDGs 아카데미, 3개 분야 마이크로 디그리 등 학내·외 지속가능발전 분야 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경상국립대는 유엔과 우리나라 정부, 지자체의 지속가능발전목표와 더불어 행하는 GNU-SDGs의 인식 확산을 위해 교내 구성원과 지역민 대상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2021년 SDGs 전담팀과 SDGs/ESG 지역상생네트워크를 발족했고, 학교 전역에서 이뤄지던 지속가능발전 관련 활동을 세밀하게 기획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경상국립대는 SDGs, ESG, 탄소중립 등 3개 분야의 마이크로 디그리를 교과과정으로 개설하고, 경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및 진주교육지원청과 협업해 경남지속가능발전대학을 운영하고 있으며, 초·중·고등학생, 지역 성인, 대학 구성원 등 5개 그룹으로 분류한 학습요구자 수준별 GNU-SDGs 아카데미 등 지역민 그룹에도 초점을 맞추어 지역의 지속가능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이를 통해 경남의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지역 상생, 글로벌 협력에 전략적 방향성을 맞춰 나가고 있다.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 개소식은 경상국립대 정재우 칠암캠퍼스 부총장의 기념사, 신승구 지속가능발전센터장의 개회사, 박대출 국회의원, 조규일 진주시장, 경상남도의회 지속가능발전연구회 한상현 의원, 경상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김태형 상임회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또한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와 경상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간의 업무협약 체결식도 마련됐다.
기념 포럼은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소장의 ‘국제 탄소중립 정책 흐름과 한국사회의 준비 – 그린뉴딜을 중심으로’ 강연을 시작으로 경상국립대 정재우 칠암캠퍼스 부총장의 ‘경상국립대학교 탄소중립 이니셔티브’가 이어졌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좌장인 신승구 지속가능발전센터장과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소장,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정재우 부총장, 경남연구원 박진호 경남탄소중립지원센터장, BAT코리아제조 주식회사 박경필 과장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은 지속가능발전센터 개소와 관련해 “탄소중립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그린뉴딜에 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기후행동은 글로벌 시대에 특정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전 지구적인 문제이고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과제이다”라고 전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관·산·학의 협업이 필수이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국가 간에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이다.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가 대학과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경상국립대 정재우 부총장은 “경상남도의 국가거점국립대학교인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실행을 위한 전문성을 갖춘 부속기관이다”라면서 “학내·외 여러 부서 및 기관들과 협업하여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고자 한다. 학내·외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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