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부교육감 회의 개최…교육부, ‘마음 건강 지원계획’도 공유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교육부가 최근 소아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시도 교육청에 철저한 대응을 요청했다.
교육부는 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각 시도교육청과 함께 긴급 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 예방 조치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중국에서 확산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으로 최근 한 달 사이(11월 1주∼4주) 국내에서도 입원 환자가 1.6배 늘어났다.
교육부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유행에 대비해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예방수칙 교육을 철저히 해달라고 각 교육청에 요청했다.
생활 속에서 예방수칙 실천 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등원·등교 중지, 진료·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도 강조했다.
교육부는 질병관리청과 함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관련 상황을 공유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관계부처 합동 ‘정신 건강정책 혁신방안’에서 교육부가 추진할 학생 마음건강 지원 계획도 소개했다.
교육부는 현재 초1·4학년, 중·고 1학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학생 정서 행동 특성 검사’를 보완해 마음건강 위기 학생 선별을 강화할 계획이다.
모든 학생이 활용할 수 있는 마음건강 검사 도구도 내년부터 추가 보급하고, 마음건강 전문기관 연계와 진료·치료비 지원 등도 확대할 방침이다.
감정·충동 조절, 스트레스 관리법 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학생 마음건강 교육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근거 법률을 보강하기로 했다.
한편 교육부는 내년 1월 19일부터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과 관련해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경기 관람 등에 학생과 교직원, 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 시도교육청에 적극적인 홍보를 요청했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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