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신 촬영하는 부산 시민에게
“아이폰 왜 이렇게 많아요?”
부산 깡통시장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익살스러운 포즈로 웃는 사진이 ‘밈’(meme, 인터넷 유행 게시물)으로 퍼지고 있다.
이 회장의 사진은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친구가 찍은 실시간 이재용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됐다. 사진에는 이 회장이 자신을 찍고 있는 카메라를 향해 ‘쉿’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회장은 당시 “잘생기셨다”는 한 시민의 말을 듣고 이같이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 회장은 자신을 촬영하는 시민들에게 “아이폰 왜 이렇게 많아요?”라고 묻기도 했다.
7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이 회장은 부산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며 “아이폰 왜 이렇게 많아요?”라고 물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람 저렇게 많은데 언제 스마트폰 뭐 쓰는지 스캔을 다 했대?”, “화끈하게 갤럭시 뿌리지”, “이럴 때 보면 회장이 아니라 그냥 영업사원 같음”, “점유율 엄청 신경 쓰는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재용 회장이 아이폰을 쓰는 취재 기자에게 갤럭시 스마트폰을 선물한 일화가 유명하다.
지난 2015년 막내딸이 참여한 발레 공연을 보기 위해 오페라 극장을 찾았다가 한 기자에게 인터뷰를 요청받자 “내가 갤럭시 쓰면 인터뷰할 텐데…”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이 기자에게 즉석에서 당시 갤럭시 최신 모델이었던 갤럭시S6엣지 골드 플래티넘을 선물했다.
이외에도 아이폰을 사용하는 기자를 보고 “왜 애플 써요?”라고 묻거나 스마트폰으로 자신을 찍으려는 기자단 중 한 명을 향해 “이분만 아이폰이네요”라며 농담을 건네 화제를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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