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의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 SUV ‘EX90’가 내년 국내 출시를 앞두고 미국 가격이 공개됐다.
최근 볼보는 이달부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리지빌 공장에서 생산되는 2025년형 EX90의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사양 및 가격을 공개했다.
볼보 EX90는 기존 플래그십 SUV인 ‘XC90’의 뒤를 이어 새로운 전동화 플래그십 SUV에 위치하는 모델이다. EX90는 볼보의 신규 전기차 전용 플랫폼 SPA2를 기반으로 하는 첫 전용 전기차다.
2025년형 EX90는 트윈 모터와 트윈 모터 퍼포먼스로 운영되며, 플러스 및 울트라 두 가지 트림과 각각 7인승 및 6인승으로 구성된다.
트림별 가격은 EX90 트윈 모터 플러스 7만6,695달러(약 1억73만원), 울트라 8만1,045달러(약 1억645만원)이며, 트윈 모터 퍼포먼스는 플러스 8만1,695달러(약 1억730만원), 울트라 8만6,045달러(약 1억1,300만원)다. IRA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엔트리 모델인 EX90 플러스 트림은 트윈 모터를 기본으로 20인치 알로이 휠과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9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14.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14 스피커 BOSE 오디오 시스템, 4-ZONE 공조 시스템, 1열 및 2열 열선시트, 애플 카플레이 등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주행 편의 및 안전 사양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및 경고,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교차로 추돌 경고,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 감지, 라이다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파일럿 어시스트 등이 기본이다.
상위 트림인 EX90 트윈 모터 울트라의 경우 울트라 트림은 소프트 클로즈 도어, 측면 이중접합 차음 유리, 21인치 알로이 휠, 에어 서스펜션, 1열 마사지 시트 등 고급 옵션사양이 제공된다.
또 울트라 트림에서만 ‘25 스피커 바워스&윌킨스 프리미엄 오디오’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국내 사양에는 여느 볼보자동차 라인업과 동일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 탑재된다.
EX90에는 111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된다. 배터리는 CATL이 공급하는데, 국내 출시될 모델에만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적용된다.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483km(EPA 기준)다. 여기에 25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10~80% 배터리 충전까지 약 30분이 소요된다.
EX90는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78.4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 가속은 5.7초다.
퍼포먼스 패키지 추가 시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517마력, 최대토크 92.7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4.7초가 소요된다.
볼보 EX90는 오는 2024년 아시아 최초로 한국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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