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세계적인 아이돌 스타들이 전원 재계약을 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블랙핑크(BLACKPINK) 지수, 제니, 로제, 리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6일 “블랙핑크와 신중한 논의 끝에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어 “블랙핑크는 YG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신규 앨범 발매는 물론 초대형 월드투어 등 이들의 글로벌 위상에 걸맞은 활동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랙핑크 전원과의 재계약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블랙핑크와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블랙핑크는 당사는 물론 더 나아가 K-POP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 세계 음악시장에서 더욱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그들의 행보에 변함없는 지지와 믿음을 보낸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2016년 데뷔 이래 발표한 곡마다 히트시키며 세계 최정상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K팝 걸그룹 최초의 더블 밀리언셀러를 비롯 미국 ‘빌보드 200’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또한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 코첼라·하이드파크 헤드라이너 출격 및 국내 여성 가수 최초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 전개 등 K팝 역사에 기념비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이에 이들의 재계약 체결 이후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지난 9월 20일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과의 전속계약을 체결한다는 내용의 이사회 결의를 단행했다. 빅히트 뮤직은 이번 이사회 결의를 기반으로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과 순차적으로 계약을 체결한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서 지난 2013년 데뷔했다. 이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정상 아티스트로 거듭나 전 세계적으로까지 방탄소년단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 일본 오리콘,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세계 유수의 차트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2018년 10월 첫 번째 재계약 체결 이후인 2021년에는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한국 대중 가수 최초로 후보에 오른 데 이어 단독 무대를 펼쳤으며, 올해까지 3년 연속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는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두 번째 재계약 체결 이후인 지난 9월 발매한 뷔의 솔로곡 ‘레이오버'(Layover)’는 ‘빌보드 200’에 ‘슬로우 댄싱(Slow Dancing)’은 ‘글로벌(미국 제외)’에. 10월 발매한 지민의 솔로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는 ‘글로벌(미국 제외)’, ‘글로벌 200’에. 11월 발매한 정국의 솔로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 ‘3D’, ‘투 머치(Too Much)’, ‘세븐은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과 ‘글로벌(미국 제외)’, ‘글로벌200’에 현재까지도 포진하고 있다.
드림캐쳐(DREAMCATCHER) 지유, 수아, 시연, 유현, 다미, 한동, 가현의 소속사 드림캐쳐컴퍼니는 지난 2022년 11월 16일 “최근 드림캐쳐 멤버 전원이 재계약을 체결하였음을 알려드린다. 드림캐쳐는 기존 계약기간이 만료되기 전임에도 당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재계약에 전원 동의했다”고 밝혔다.
드림캐쳐컴퍼니는 이어 “당사는 앞으로도 드림캐쳐의 국내 및 글로벌 행보에 발맞춰 훨씬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서포트할 예정이다”라고 전한 후 “팬분들께서도 드림캐쳐를 응원해 주시고, 드림캐쳐컴퍼니와 함께 더욱더 큰 성장을 이루어나갈 7명의 멤버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 2017년 1월 ‘악몽을 잡아주는 꿈의 요정들’이라는 뜻을 담아 가요계 등장한 드림캐쳐는 걸그룹 최초로 록 메탈 장르에 도전, 전례 없는 콘셉트로 국내는 물론 해외 K-POP 팬들의 큰 사랑을 독차지해왔다.
재계약 체결 이후인 지난 2022년 12월에는 포브스코리아가 전 세계 K-POP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에서 ‘2022년 최고의 K팝 스타’ 여성 아이돌 부문 1위를 차지, 올해 2월 열린 ’30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2’에서는 북아메리카 대륙 부분 글로벌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5월 발매한 여덟 번째 미니앨범 ‘Apocalypse : From us(아포칼립스 : 프롬 어스)’로 미국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고, 11월 발매한 아홉 번째 미니앨범 ‘빌런스(VillainS)’로도 발매 직후 미국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는 등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에서만 일곱 번째 1위라는 커리어를 달성, 꾸준한 글로벌 인기를 증명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트와이스(TWICE) 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2년 7월 12일 “트와이스가 올가을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멤버 전원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이어 “K-POP 엔터테인먼트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위상 확립에 결정적 역할을 한 트와이스, 또 트와이스가 K팝 대표 걸그룹으로 성장하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된 JYP엔터테인먼트가 이 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더 발전된 미래를 확신하며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설명한 후 “당사는 트와이스가 글로벌 정상 걸그룹으로서 더욱 성장해 가는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데뷔한 트와이스는 각종 가요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 및 한일 음반 누적 판매량 1000만 장 돌파,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기간 도쿄돔 입성 및 3회 연속 공연, 정규 3집 ‘빌보드 200’ 3위, 전 세계 걸그룹 중 최다인 20편의 1억 뷰 이상 뮤직비디오 보유 등 숱한 국내외 신기록을 세우며 K-POP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재계약 체결 이후인 지난 3월 1일(현지시간)에는 대규모 시상식인 ‘빌보드 위민 인 뮤직'(2023 Billboard Women In Music)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영광을 안았으며, 3월 25일에는 3월 10일 발매한 미니 12집 ‘레디 투비(READY TO BE)’로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 2위를 차지, 또 한 번 자체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그래미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대중음악 3대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히는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에서 ‘톱 K팝 앨범’,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톱 K팝 투어링 아티스트’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고, ‘2023 마마 어워즈(2023 MAMA AWARDS)’에서는 ‘월드 와이드 팬스 초이스(WORLDWIDE FAN’S CHOICE)’를 수상했다. 특히 이날 트와이스는 수상자 중 유일한 걸그룹이라 눈길을 끌었다.
세븐틴(Seventeen) 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의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1년 7월 19일 “세븐틴 멤버 전원이 재계약을 체결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이어 “기존 계약기간이 만료되기 전임에도 세븐틴 13명 멤버 전원과 당사는 그룹의 미래 비전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한 끝에 공감대를 형성, 조기 재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3명 모두 서로를 향한 믿음과 그간 다져온 견고한 팀워크로 계속 함께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그룹 활동 및 개별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아티스트의 국내외 활동 계획을 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수립해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5년 데뷔한 세븐틴은 국내는 물론 미국 빌보드, 일본 오리콘 차트 등 해외 다수의 차트까지도 점령, 글로벌 열풍을 일으켜왔다.
재계약 체결 이후인 지난 2022년 8월에는 미국 음악 시상식인 ‘2022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2022 MTV Video Music Awards)’에서 2년 연속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올해의 PUSH 퍼포먼스(PUSH Performance Of The Year)’ 부문에서 수상, 데뷔 후 첫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대체 불가 K-팝 리더’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어 10월에는 ‘2022 MTV 유러피언 뮤직 어워드(2022 MTV European Music Awards)’에서 베스트 케이팝(Best K-Pop)’, ‘베스트 뉴(Best New)’, ‘베스트 푸시(Best Push)’ 등 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0월 발매한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은 역대 K팝 앨범 선주문량 최고 기록인 520만 6,718장을 돌파했고, 지난달 열린 ‘2023 마마 어워즈(2023 MAMA AWARDS)’에서는 마침내 미니 10집 ‘FML’로 대상 중 하나인 삼성 갤럭시 올해의 앨범을 수상, 데뷔 8년 만에 첫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렇듯 ‘마의 7년’ 징크스를 깬 아이돌 스타들은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장악, 재계약 체결 이후 한층 더 승승장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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