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과 배인혁이 청량함과 산뜻함을 터트리는 데이트에 나선다.
8일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측은 5회 방송을 앞두고 이세영과 배인혁이 각각 한복과 양복을 입은 채 포옹하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 걸 박연우(이세영 역)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 역)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지난달 24일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첫 방송 이후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박연우와 강태하의 애틋한 서사로 인해 수많은 박하 커플 앓이를 양산하며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박연우와 강태하가 강태하의 할아버지 생신 잔치에 참석해 신혼부부의 면모를 보여준 데 이어 강태하가 조선시대 강태하와 박연우의 모습들을 떠올리는 장면이 펼쳐져 강태하가 전생을 기억하는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될 5회에서는 이세영과 배인혁이 각각 한복과 양복을 입은 채 와락 포옹 투 샷을 선보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박연우가 강태하의 할아버지 집 정원에서 빨래를 널다가 강태하와 맞닥뜨린 장면. 강태하가 미색의 한복을 입고 쪽진 머리를 한 박연우를 지켜보다 이내 박연우에게 다가가 한 마디를 건네고, 박연우는 감동한 얼굴로 강태하를 덥석 껴안는다.
이어 박연우와 강태하가 정원 바닥에 넘어진 채 이불 홑청 안에서 마주하게 된 밀착 스킨십이 담겼다. 과연 박연우를 감동케 한 강태하의 한 마디는 무엇이었을지, 두 사람을 또 다른 스킨십으로 이끈 사건은 무엇일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이세영과 배인혁의 로맨틱한 스프링클러 데이트 장면은 촬영, 조명, 미술, 소품 등이 완벽한 조화를 이뤄내 완성됐다. 촬영감독과 조명감독은 두 사람의 아름다운 정원 만남을 만들어 주기 위해 햇살이 눈부시게 내리쬐는 촬영 현장을 연출했고, 미술팀과 소품팀은 넓은 정원에 수많은 이불 홑청을 걸어두는 등 장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열정을 쏟아냈다. 여기에 이세영과 배인혁이 각각 단아한 한복과 깔끔한 양복을 입고 등장해 그림 같은 미장센의 방점을 찍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제작진은 “이세영과 배인혁의 환상적인 투 샷을 담은 이 장면은 감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명장면이라고 꼽을 정도로 아름다운 장면이다”라며 “5회에서는 가랑비에 옷 젖듯이 서서히 스며드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