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11세대
내년 1월 출시 예정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럭셔리 비즈니스 세단 E클래스의 11세대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내년 1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2016년 10세대 E-클래스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올해 4월에는 월드 프리미어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다.
7년 만에 달라진 익스테리어 및 인테리어
벤츠 코리아는 “더 뉴 E클래스는 벤츠만의 헤리티지와 럭셔리 아날로그 감성에 지능화 및 개인화된 최첨단 디지털 경험을 결합해 자동차 미래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익스테리어는 클래식한 라인과 모던한 디자인이 디지털화된 내부 공간과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차체는 짧은 프런트 오버행(자동차 앞바퀴 중심에서 전면부까지 거리)과 긴 보닛이 특징이다.
전면부에 메르세데스-EQ 모델을 연상케 하는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또, LED 고성능 헤드램프를 장착했다.
측면부의 휠베이스(자동차의 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는 20 ㎜ 길어졌다. 플러시 도어 핸들 등 공기역학적 디자인 요소를 통해 공기저항계수를 0.23Cd까지 낮췄다.
후면부에는 테일램프 그래픽이 특징이다. 벤츠 상징인 ‘트리니티 마크’ 형태를 램프의 그래픽으로 잘 녹여냈다. 기존에 벤츠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도 후면부에 잘 드러났다.
인테리어는 신형 E클래스의 인테리어는 최소화된 버튼과 다채로운 컬러의 앰비언트 라이트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낸다. 특징은 첨단 기술이 대거 포함된 MBUX 슈퍼스크린이다.
MBUX 슈퍼스크린은 자체 개발한 차량용 운영체제 MB.OS가 탑재돼 최신 내비게이션과 엔터테인먼트 등을 제공한다. 이는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 조수석 디스플레이로 구성되었다.
특히, 대시보드 상단에 위치한 셀프카메라를 사용해 차 안에서 줌 화상회의에 참여할 수 있으며, 사진 및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메르세데스-벤츠 특유의 원형 송풍구가 삭제되고 밴드형 디자인으로 변경된다.
최첨단 기술 탑재,
세계 최초 기능 등장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에는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2025년에 선보일 전용 운영체제 MB.OS의 선행 버전이 탑재된다. 또, 자동차가 운전자의 습관을 학습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루틴(routine)’ 기능도 최초로 선보인다.
이 기능은 인공지능(AI)이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편의 기능을 학습해 자동으로 운전자 맞춤형 기능을 추천해 주는 기술이다. 운전자가 루틴을 생성할 수도 있다. “실내 온도가 30도 이상이면, 에어컨을 틀고 앰비언트 라이트를 하늘색으로 설정하라”는 등 방식이다.
또한, 이 기능 덕에 졸음운전 위험도 줄어들 것이다. 졸음운전 경고 시스템 ‘어텐션 어시스트’ 기능을 탑재했다.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카메라(선택 사양)를 통해 운전자의 졸음운전과 주의 산만함을 감지해 음향 및 시각 경고를 해준다.
여전히 판매 1위 E클래스
메르세데스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인 E-클래스는 1946년에 첫선을 보인 이래 전 세계적으로 1,700만 대 이상이 팔렸다. 벤츠 브랜드에서는 이 모델을 ‘심장’으로 칭하며 대표 모델로 인정하고 있다.
출시를 앞둔 현재에도 판매량이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6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다.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E-클래스는 현재까지도 판매 1위를 지키며 내년 1월에 완전 변경 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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