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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묵집 포털 쇼핑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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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과 함께 부산 깡통시장을 다녀간 후 각종 ‘밈’이 생산되며 화제가 된 가운데 당시 찾은 어묵집이 해당 장면을 이용해 마케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회장이 다녀간 어묵집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이재용이 다녀간 부산 어묵집의 근황’ 등의 제목으로 게시된 내용을 보면 당시 방문했던 어묵집이 온라인 쇼핑몰과 자사 SNS 채널 등을 통해 마케팅에 나선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어묵집 포털 쇼핑몰에는 ‘대한민국 VIP들의 어묵’이라는 문구와 함께 이 회장이 어묵을 먹는 사진을 페이지 첫 화면에 게시했다.
또한 어묵집 인스타그램에는 첫 번째 게시물에 이 회장이 등장한 영상이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에서 이 회장은 어묵을 이쑤시개로 찍어 먹으면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대표로 보이는 인물이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님께서도 장우손 부산어묵을 방문하셔서 맛있게 드시고 가셨습니다~!!’라는 글이 함께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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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중구 깡통시장에서 기업 총수들과 함께 떡볶이 튀김 빈대떡을 시식하고 있다. 오른쪽 부터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윤 대통령,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재원 SK수석부회장.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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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6일 윤 대통령은 이 회장, 최재원 SK 수석 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과 함께 부산 국제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했다.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한 실망감을 달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시장 방문에 앞서 부산 북항 컨벤션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엑스포 유치 실패와 무관하게 가덕도 신공항과 북항 재개발, 산업은행 이전 등 부산의 지역 개발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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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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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후 이 회장의 익살스러운 표정이 담긴 사진 한 장이 다수의 커뮤니티에 올라오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에서 이 회장은 자신을 찍는 카메라를 향해 오른손 검지를 입에 갖다 대고 ‘쉿’ 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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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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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활용한 패러디물도 등장했다. 패러디 사진에는 이 회장과 동생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사진이 들어가 있고 ‘동생 몰래 계산 안하고 튀기’라고 적혀 있다. 이는 이 회장이 유튜브를 운영한다고 가정한 것이다.이 회장은 유튜브 계정이 없으나, 네티즌들은 국내 재계 서열 1위인 삼성가(家)의 유튜브 썸네일을 인터넷 밈으로 활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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