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로운이 조이현을 향한 ‘급속냉각 이별 선언’을 펼쳐 안방극장을 충격과 파란으로 뒤흔들었다.
지난 12월 12일(화) 방송된 ‘혼례대첩’(극본 하수진, 연출 황승기, 김수진) 13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4.6%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월화극 1위를 수성, 월화극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13회에서는 정순덕(조이현)과 심정우(로운)의 입맞춤 이후의 상황이 담겼다. 심정우는 그날 밤 좌상 조영배(이해영)와 박복기(이순원)가 살인죄로 추포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며 정순덕을 걱정했던 상황.
같은 시각 박복기는 심정우 집에서 정순덕의 초상화를 찾아낸 후 박씨부인(박지영)에게 심정우를 유부녀와 내통한 죄목으로 처단할 수 있다고 흥분했지만, 이때 정순구(허남준)와 한성부 포졸들, 의금부 도사가 몰려와 박복기를 이초옥(양아름) 살해 혐의로, 좌상 조영배(이해영)는 유씨부인을 살해하고 자결로 꾸며 정려비를 받은 죄로 추포해 긴장감을 높였다. 그리고 박씨부인은 늦은 시간 돌아온 정순덕을 별채에 가두며 이제는 너를 믿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경고했다.
박씨부인은 좌상의 유언이 맹박사댁 세 자매의 혼인을 자신의 딸과 함께 치를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었다며, 조속히 좌상의 장례를 끝내고 딸의 혼례를 치를 수 있도록 윤허해달라고 상소를 올려 임금에게 허락을 받았다.
심정우는 임금에게 박씨부인의 상소가 집안의 건재를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전했고, 원녀 혼례가 성공해도 자신이 올린 혼인무효 상소는 윤허하지 말라고 부탁해 의아함을 드리웠다.
그날 밤, 좌상댁 담벼락을 탄 심정우는 안쪽에서 담을 넘던 정순덕을 담장 위에서 만나자, 먼저 내려가 정순덕을 안아주며 설렘을 유발했다. 그렇지만 정순덕이 “제가 그리 보고 싶으셨습니까?”라고 묻자, 심정우는 “제가 담을 넘은 이유는… 부인이 보고 싶어서가 아닙니다”라며 “저에게 더는 서찰을 보내지 말라는 말을 하러 간 것입니다”라는 돌발 발언을 날려 불길함을 고조시켰다.
더욱이 심정우는 “부인이 말한대로 나의 마음은 잠잠해졌습니다. 이제 더는 부인을 연모하지 않습니다”라며 단호하게 정순덕을 바라봤고, 이에 정순덕이 동공지진을 일으킨 ‘급속냉각 돌발 이별 선언’ 엔딩이 벌어져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한편 ‘혼례대첩’ 14회는 12월 18일(월)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