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범 9년만에 100만대 남짓이 팔려나간 제네시스 최고 효자는 누가 뭐래도 누적 40만대를 넘어선 G80이다. 그 G80이 3년 9개월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전면 그릴과 헤드램프는 더 디테일하게 럭셔리해졌고, 내부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한층 인텔리해졌다.
13일 제네시스는 럭셔리 대형 세단 G80 부분변경 모델의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G80은 2020년 3월 출시된 3세대 모델의 디자인을 더 세련되게 했고 첨단 설비를 더 꽉꽉 채워넣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출범한 2015년부터 시작된 제네시스 판매량은 지난 10월까지 누적 104만3172대를 팔았다. 이 중 G80은 39만7301대를 팔았다. 여기에 11월 국내 G80 판매량을 3023대를 더하면 40만324대로, 40만대를 돌파했다. 팔려나간 제네시스 10대 중 4대는 G80이었던 셈이다.
얼굴은 더 화려해졌다.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에는 이중 메쉬 구조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화려함을 강조했다.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탑재한 램프로 재탄생해 첨단 기술과 디자인의 완벽한 하모니를 보여준다.
측면부는 비행기의 프로펠러가 도는 듯한 역동성을 품은 5 더블 스포크 타입 20인치 신규 휠이 파라볼릭 라인의 프로파일과 어우러져 완벽한 밸런스를 선보인다. 또한 후면부 리어 디퓨저에 히든 타입 머플러를 적용하고, 제네시스 크레스트 그릴의 디자인에서 착안한 크롬 재질의 V형상을 담아 깔끔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
실내는 한국적인 ‘여백의 미’에 하이테크 감성을 더해 고차원의 럭셔리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G80은 편안하면서도 깨끗한 느낌을 강조한 수평형 레이아웃에 클러스터와 AVN 화면이 하나로 연결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세련된 첨단 공간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에서 가니시로 이어지는 센터페시아에는 심리스한 디자인을 적용해 하이테크한 감성을 더하는 한편 터치 타입 공조 장치를 적용해 조작감을 개선하고 편의성을 높였다. 크리스탈 디자인을 적용한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과 통합 컨트롤러(CCP)는 편리한 조작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시각적 고급감을 극대화한다.
|
이날 제네시스는 G80에 다이내믹한 내외장 요소를 적용해 스포티함을 극대화한 ‘G80 스포츠 패키지’ 이미지도 함께 공개했다. G80 스포츠 패키지의 전면부 헤드램프에 G80와 마찬가지로 MLA 타입 LED 램프를 탑재하고 크레스트 그릴에는 ‘더블 레이어드 지-매트릭스’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확장된 에어 인테이크 그릴을 적용해 고성능 차량 이미지를 강조했다
후면부의 존재감 있는 신규 범퍼와 디퓨저 디자인은 G80 스포츠 패키지의 스포티한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며, 하단부를 감싸는 다크 가니시는 윤곽을 뚜렷하게 해 스포츠 세단으로서 역동성을 극대화했다.
실내엔 G80 스포츠 패키지 전용 ‘D컷 스티어링 휠’, ‘고급스러움을 더한 2종의 카본 가니쉬(레드/실버)’를 적용해 스포티함을 더했다. G80와 G80 스포츠 패키지는 신규 색상인 ‘브루클린 브라운’을 포함한 총 10종의 외장 색상과 각 4종의 내장 색상으로 운영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80는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이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차종인 만큼, 이번에도 완성도 높은 내·외장 디자인과 경쟁력 있는 상품성으로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0